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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

 [영화]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

감독:리처드 링클레이터 출연: 에단 호크, 줄리 델피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 1995.01.27) - “이 둘 때문에 ‘빈’이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렘과 같은 공간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숨이 막혀오는 분위기였다. 버스에 타서 셀린의 머리를 정리해 주고 싶어 어쩔 줄 모르는 제시의 손이 귀엽게 느껴진다.

특히나 LP 방에서 서로를 몰래 흘깃 쳐다보는 장면은 내가 왜 숨죽이며 바라보게 되는 걸까.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에 대해서 이야기 늘 늘어놓는데 서로 다른 의견이라 할지라도 그것으로 상대를 판단하는 것이 아닌 이해와 존중을 통해 더더욱 가까워진다.

떠나는 기차 앞에서 헤어지기 싫어하는 둘의 눈빛에서 시간이 멈추었으면 하는 나의 바람도 조금 넣었다. 전화 통화 장면, 망설였던 하룻밤 등의 명장면과 함께 다시 만나자는 굳건한 믿음으로 그들의 추억과 여운을 담아 같이 하루를 보냈던 장소들을 거슬러 올라가며 보여줄 때 자연스럽게 둘의 미소와 목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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