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우민호 출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이동욱 etc... 하얼빈(Harbin,2024.12.24) - “얼어붙은 대한 제국의 시간은 느리더라도 흘러간다” 저 표독스러운 늑대와 그 밑에 시중드는 사냥개들의 송곳니를 뽑고 가죽에 구멍을 내버리자.
차갑게 얼어붙는 두만강은 멈춘 채 영원히 깨질 것 같지 않지만, 그 아래 물은 계속 흐르고 있고 봄이 오거든 깨지는 얼음 사이로 다시 차오를 것이다. 두꺼운 가죽을 뚫을 수 없을 것 같지만 동포들이 흘린 눈물과 땀이 뒤섞인 총알은 무엇이든 뚫고 나갈 터이니.
숭고한 피로 뒤덮인 이 땅에 한가득 쏟아내는 일제의 새까만 피로도 우리 민족을 잡기 위해 내딛는 군화발로도 더 이상 더럽히지 말고 떠나라. 1909년 후 36년이라는 시간 동안 얼마나 더 많은 희생이 있었을까. 요즘처럼 이러라고 희생하며 지켜낸 땅이 아닌데, 평온히 살길 바라기에 그렇게 목 놓아라 외쳤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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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영화] 하얼빈(Har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