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약봇 글자 크기 변경하기 SNS 보내기 인쇄하기 [사진 = 연합뉴스] “날이 더워지니 병충해가 많아지고, 그만큼 약도 많이 쳐야 돼요. 상품성이 떨어지는데, 품은 더 들어갑니다.
온난화 현상 때문에 농사 짓기가 점점 더 힘들어져요.” 대구 군위군에서 40년째 사과 농사를 짓는 이정포씨는 매년 달라지는 기후 변화가 야속하다.
이씨는 “날이 더우면 사과 색깔이 잘 안나는데, 탄저병이나 해충 피해도 더 커져 비용이 눈덩이처럼 늘어 큰일”이라고 했다. 한반도 아열대화 속도가 빨라지며 사과·배·포도를 비롯한 온대과일 재배 면적이 급감하고 있다.
국민 소비가 많은 농산물 공급이 직격탄을 맞으며 푸드플레이션(먹거리에서 촉발된 물가 상승) 경고음이 커지는 모습이다. 23일 매일경제가 농림축산식품부·통계청 노지과실 재배 현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대 온대과일(사과·배·포도) 재배면적은 1993년 8만297ha(헥타르·1ha는 1만)에서 지난해 5만4555ha로 32.1% 급감했다. 3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