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남긴 비공개 글을 보다가 나한테만 보이는 피드로 바꾼 블로그 너무 좋다! 25-27살의 내 생각들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그 시절의 나와 지금의 내가 매우 다른 점은 감정적으로 힘든 기억을 매우 빨리 잊는다는 것과 통제불가능한 상황에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하다는 점. 올해 신년미사에 참여하면서 인생에 빡침과 슬픔이 없다면 기쁨과 즐거움도 느끼지 못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이제서야 희노애락의 의미를 알 것 같다. 신년미사를 드리던 중 어떤 분이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미사 끝에 신부님이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각자만의 아픔을 헤아리긴 어렵지만 모든 사람이 올해는 사랑으로 충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나 또한 온 마음이 사랑으로 가득찼으면 한다.이곳엔 오랫동안 잊고 있던 열정 가득하고 사랑했던 이야기가 남겨져서 신기했으니깐. 10년 후에 네이버가 생존할진 모르겠지만 올해는 인스타그램과 멀어지고 이곳에 내 생각을 정돈해봐야지....
원문 링크 : 10년 전 기록들이 담긴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