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록의 기반은 핸드폰. 정신 없이 써내려 간 메모들을 보면 그 때의 기억과 감정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타임머신을 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날의 메모 덕분에 다시 한번 그 순간들을 추억할 수 있다는 것,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마치 그날을 한번 더 산다는 느낌이랄까. - 'D-7' 핸드폰 달력에 알람과 함께 뜬 노부스 콰르텟과 손열음의 쇼스타코비치 공연.
알람을 보고 지난 쇼케이스에서 만난 노부스 콰르텟과 연주보다 칼럼을 통해 먼저 알게 된 손열음씨의 공연을 본다는 생각에 설레였다. 공연 날을 기다리며 종종 작곡가 쇼스타코비치를 찾아보고 다른 아티스트들의 쇼스타코비치 연주 영상들을 보면서 혼자 노부스 콰르텟과 손열음의 쇼스타코비치 공연은 무슨 느낌일까를 상상했다.
하지만 클래식 꼬꼬마인 나로써는 어떤 연주일지 전혀 상상이 되지 않았고 그저 빨리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렸다. 드디어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린 2016 수원 국제음악제 기간 중 노부스 콰르텟과 손열음의 쇼스타코비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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