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일하는데 약사는 아닙니다? (전국 일반인 대표 등판)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여러분의 ‘약국 내부 첩자’ 노릇을 톡톡히 할 블로그 주인장, 일반인입니다. “저기요, 약사님?” “아니오, 약사님은 이쪽” 제 하루는 이 문답으로 시작해서 이 문답으로 끝납니다. 약국에서 약 앞에 서 있다 보니 다들 저를 약사님이라 부르시지만... 이 자리를 빌려 양심 고백합니다. 저 약사 아닙니다. 약사 시험 칠 머리는 진작에 국가에 반납했고요(사실 없음) 저는 그저 약국이 좋아서, 약국 구석구석 박혀있는 꿀템들을 누구보다 먼저 써보는 게 취미인 ‘프로 약국 근무러’일 뿐입니다. 30살, 약사는 무리지만 ‘안 경사’는 가보자고! 제 나이 서른. 주변에서 묻더군요. "지금이라도 공부해서 약대 가보는 건 어때?" 네,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거절했습니다. 제 주제를 잘 알거든요. (빠른 포기는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대신 저는 요즘 ‘안경사’라는 꿈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낮에는 약국에서 비타민 박스를 나르고, (참고로 비타민 박스에는 비타민만 들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