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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8월의 아기 시바 콘이

8월 2일 콘이가 집에 오고 한달간의 모습들. 어쩜 자는 것도 이렇게 귀여운지. 너무 쪼매내서 화장실 문턱도 낑낑거리며 넘던 콘이. 언제 다 컸나 모르겠다. 쓰레기 아니고 노즈워크 흔적... 8월 말 경, 남편에게 콘이 눈 주위 털이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은 클 땐 다 그런거라며(???) 개의치 않아했는데, 아무리 봐도 눈 주위가....... #시바견 #블랙탄 #검정시바견 #검은시바견 #콘이 #아기 #강아지 #귀여워 #귀여운 #알레르기 #눈주위털빠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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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바견 콘이 세상 첫 나들이

예방접종을 다 맞기 전까지는 외출을 삼가라거나, 외출해도 괜찮다거나. 유튜브며 책이며 수의사선생님이며 등등 의견이 다 달랐다. 고민끝에 우리는 집에 온지 약 2주 뒤 2020년 8월 15일 광복절에 콘이 첫 산책을 시켜주기로 했다. 세상구경을 못해본 강아지에게 몇주를 더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았고, 날 때부터 흙마당과 들에서 뒹굴며 노는 시고르자브댕댕이들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앞으로 매일같이 산책하고 밖에서 뛰놀텐데 면역력은 어릴 때부터 키우는게 좋지 않겠는가. 외출 첫 단계는 옥상. 현재는 남편과 나의 피땀눈물로 회색 방수페인트가 칠해졌지만 작년 당시엔 코팅이 다 벗겨진 녹색페인트 상태였다. 아주 친근한 그런 상태. 세상 처음 밖으로 나온듯이 콘이는 어리둥절했고, 처음 집에 왔을 때처럼 금새 적응해 옥상을 콩캉콩캉 뛰어다녔다. 그리고는 발바닥이 녹색이 되었지... ㅋㅋㅋ 그리고 다음은 마당. 마당으로 데려왔더니 무서워서 한참을 움직이지 않았다. 우리집 마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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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잠자는 아기 시바 콘이

사람아기도 그렇듯, 태어난지 2~3개월 남짓 콘이도 정말 잠을 자주, 많이 잤다. 오늘은 아기강아지 시절의 잠자는 콘이 시리즈. 건조기에서 방금 꺼낸 옷가지들이 따뜻했던지 잠시 눈돌린 틈에 올라가서 잠이 들었다. 깨우고 싶지 않아 또 다른 일을 하고 왔더니 이젠 빨래더미를 파고 들어가 잠들어있다. 콘이를 찾아보세요 쓰지 않아 늘 버릴까말까 고민이었던 스카프가 하나 있다. 무려 10년도 더 된 대학생 때 명동에서 멋낸다고 샀던 검은색에 갈색 땡땡이무늬 스카프. 그런데 딱 콘이 보호색이다. 아무데서나 잠드는 콘이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곳이 몇군데 있다. 보들보들한 잠자리, 아늑한 수납공간 같은 곳들. 어디서나 잘 자지만 여전히 내 품에서 제일 잘 자는 콘이. 중형견인 시바. 작고 소중한 우리 콘이는 하루에 잠을 대여섯번은 잤고, 그러고도 밤새 또 푹 잤다. 그렇게 한 번 자고 일어날 때마다 실제로 쭉쭉 자라있는게 보였다. 오죽하면 자는 콘이를 보면 남편이 자는게 아니라 눈감고 자라는 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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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바견 콘이

작년 4월, 우리는 우리보다 나이가 많은 38년된 주택을 샀다. 그것도 매우 기쁜 마음으로. 하지만 그 기쁜 마음을 오래 즐기지 못했는데, 전에 살던 전셋집 보증금을 받지못해 법원이며 우체국이며 쫓아다니느라 정신적 스트레스와 더불어 새집에 '100% 셀프인테리어'를 하느라 몸도 지쳐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벚꽃이 폈는지 졌는지도 모른채 2달이 지나갔고 6월 어느날 보증금도 정리가 되었고, 인테리어도 우리 나름의 기준(사는데 지장없으면 된거다)에 완료가 되었다. 6월이 되어서야 우리 집이 생겼다는 기쁨과 그 집이 우리 손길 하나하나 닿아 우리가 꿈꾸던 집이 되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차근차근 우리 인생계획을 밟아나가고 있다는 행복. 그 다음 단계는 우리의 새로운 가족 구성원을 데려오는 것. 남편의 로망이기도 했던 시바견. 새 친구을 데리고 오기 위해 공부도 하고 알아도 보다가, 약 2달 뒤 2020년 8월 2일, 우리 부부의 여름휴가 중 사랑스러워 심장이 녹아내리게 만드는 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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