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간호사 이야기-금식
환자가 응급실에 들어와 검사를 하게 되면 내가 강조해서 몇번이고 말하는게 있다. 바로 금식!! 응급실은 진단명이 아니라 주증상(CC)로 환자를 보게 된다. 검사결과가 나오고 진단명이 나오기 전엔 환자가 무슨 병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이야기다. 똑같이 배가 아파서 오더라도 단순 장염일수도 있고 맹장이 터져 바로 수술을 들어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이렇게 수술을 요하는 경우 금식 여부가 굉장히 중요하다. 금식이 되지 않아 수술이 미뤄진 환자를 수도 없이 본만큼 나는 환자와 첫 대면을 하면 금식을 굉장히 강조해서 설명하는 편이다. 환자분 검사결과 나올때까지는 금식하셔야 해요, 입으로 아무것도 드시면 안돼요! 물이나 껌도 안되니까 절대 드시지 마세요! 그러나 인간의 3대 욕구중 하나인 식욕 아닌가. 많이 참기 힘들어 하시더라... 오늘의 이야기는 금식에 관한 소소한 에피소드들... 물 신규간호사때 금식에 대해 안일하게, 대충 설명하다가 가장 흔하게 하는 실수중 하나다.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