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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이대?'얼마전 가입한 밴드에서 이벤트를 했다.다육이농장 이름을 딴 육행시.'고창인수다육'시상이고 나발이고 생각나는대로 적었다.고 것이여?창 이여?인 수꺼여?수 선떨것 없씨야다 들 있는가비드만육 이 없는 사람은 나배키 안보이드라고이벤트 상품은 블랙마리아좋아요가 많아야 차지할수 있는 작품.벨일도 다 씨얏드만.요행허곤 벨라 친허도 않는디 내가 되야부렀어.다육이에 대해서는 한개도 모릉게 댓글을 달자니 글고 게시글은 말헐것도 없고 그래서 블로그 글 쓰는것같이 일상 몇개를 적었드만...워리여 문일이대?한개를 더준다여.어찌까?어찌고 키는지도 모르고.마카같으믄 자.......
못얻어먹고 큰놈치곤 그럭저럭...수확까진 한달여.게우른탓인지 주의깊게 관찰을 안해서 꽃대는 아직 보든 못했지만 예년과 비슷하게 이달 말이면 꽃대를 올리기 시작해 다음달 10일 이후엔 수확에 들어갈것이다.레드는 삐러게 블랙은 끄매게...누가 봐도 어떤 마칸지는 분별이 가능하지만 지금부터 한달간은 색의 농도다.더 삐러게 더 끄매게...레드마카씨앗을 원하는 이가 있어 판매용이 아닌 나눔용으로 조금 재배한 채종용 레드마카.그간의 경험에 비춰볼때 블랙보다는 좀 이르게 꽃대를 올리고 씨앗도 많이 달린다.차이는 절반이상이 벗겨진 블랙마카가 자라는 하우스완 달리 뻥 뚫린 말 그대로 완전 노지에서 자라는.......
니미 씨벌껏 뭇 하나 되는것이 없구만.개새끼라고 개 좆같은것 디래놨는가 완전 헛빵이구만.아지끼래 닭들이 시끄랍내데이 뭇이 들와서 난리친게 그랬는가비드만 알낳고는 수선떤갑다했제 이 사단이 날지는 꿈에도 몰랐네.백연산오골계 숫놈 두마리,끄맨 오골계 암탉 한마리 글고 회갈이 암탉 한마리.개새끼!있으나마나 헌 개새끼!씨벌껏 나만 보믄 짖는 주인을 삐비껍딱으로 보는 개새끼! 개고 닭이고 작파해얄랑갑다.
친구따라 강남간다데이...다육이는 좆도 모름서 다육이밴드 가입허고 농장까지 따라갔다.이름도 모르고...지그들끼리 뭇이락 허는디 한개도 못알아먹겄고...근다고 혼자 딴이로 와불수도 없고...뭇이락허댜?그집 개 백운이허고 마루허고만...빼족헌거는 창같이 생겠응게 근갑다 허겄는디 문놈에 이름들이 복잡허고 옹삭시릅게 지어놨는가...씨벌껏 마카밭에 오믄 내가 더 잘아는디...여그서는 똘놈 되야부렀다.그놈에 코로나땜시 여그도 썰렁허다.
''거시기랑 거시기도 가기로했는디''''갸 중학교 동창이여''''그래?''어저께 다육이농장 감서 멫년만에 친구를 만났다.오늘도 갔다왔다.이번엔 영광이다. 어저껜 고창.친구한테서 연락이 왔다.서각을 배우는디 인자 어느정도 헐지 안게 만들아서 판매도 헌다드만 어서 나무를 트럭으로 한차 협찬받었담서 쪼까 가지가락헌다.'무급닥헌디 얼매나 큰놈을 줄라고 근댜'하우스다 작업장을 만들아놓고 끝낸놈도 있고 파는놈도 있고...''나는 그냥 잠안오믄 멘도칼로 깔쭉끄래는 정도라...'''.......
''요새 어찌고 지내신다우?''''감옥살이허고있다''''그나 생신 축하드려요''''오냐 고맙다''여든 둘.이월 열하래.오늘이 아버지 생신이다.''미역국은 누나가 끼래놓고 갔고 저번주 토요일날 모다 왔다가 갔씨야. 케잌도 두개나 들오고 니그 고모가 홍어를 한상자 보내줘가꼬 맛나게 먹었구만''''요놈에 코로나땜시 아부지 못헐일만 시기는가비요''''긍게나말이다. 올라와서 첨일이다''''오메 오찐대! 대그빡 피나네''''암시랑도 안헌것이여 숫놈들끼리 치고.......
''미쳤는가바. 두마리가 안고있어''''다라같은디다 지푸락깔고 알 느노코 그 우게다가 암탉 한마리 올래노코 뭇으로 덮어놔부러. 한 이삼일 있으믄 지가 품어야'''씨벌껏 좆도 모름서... 까딱했으믄 닭 잡을빤했네'성호성이 알케준대로 해놨드만 오늘로 사일찬가 오일찬가 그런디 씨벌놈에 닭이 품자 생각을 안헌다.그러고 있는디...오늘 딴집치 닭이 서로 품을라고헌닥허기래 우리야 닭을 가꼬가서 바까왔다.콤바인푸대다 느가꼬는 품는닥헌놈을 모님 잡고 우리야 닭을 꺼내는디 잡것이 닭장 밖으로 나가부렀다.옆에 빈집 안으로 들어가드만 맥헤있응게 도로 나온다고 날른것이 내 품안.......
딸싹도 허기 싫다.머리가 깨질락 헌것이 씨벌놈에 편두통이 왔는갑다.늘상 있는 일이라 항시 머리맡에다 약을 둔다.들 아퍼서 긍가 귀찮해서 긍가 움직끄래기가 싫다.콧잔등이 시큰허다.맥없이 서글퍼진다.밥도라고 울든 닭들이 조용허다.고개를 왼쪽으로 돌린게 마스크가...어저께 자동차검사를 받으러 나가는디 차부에 명신이가 엄니를 모시고 나와있다.명신이는 영광 목욕탕에 엄니는 대산 병원에.''어째서 마스크도 안허고 댕인다우?''''있간디라우''''형님이 쫌만 늦게 왔었으믄 마스크 하나 생겼는디 집에 마스크 가질러 갈락했었거든요''''너 맨날 줄서서 기다.......
''씨벌껏 니그들은 뭇허고 자빠졌냐? 넘에야는 품고 있다드만 질질 흐치고나 댕이고''백봉은 언제 나고 안나는지...인자 니그들도 일조까 해야제 못쓰겄다.선호성네 하우스서 지푸락쪼까 갖다가 깔아주긴 했는디...다섯간디 만들아놓고 나오는디 꿩인지 뭇인지 차 뒤에로 날라간다.'문놈에 꿩이 여그까지 처먹으러 오고 지랄해'근디 쪼까 날다가 껄막에 내래앉는다.오골계 시커먼놈이다.씨벌것이 날라댕인게 잡어 느니라고 시껍했네.니그들도 밥값허고 나도 일허러 가야쓰겄다.마카밭 물주는 날이다.오늘도 마카효소 한벵 챙게낸다.마카가 마카를 먹.......
''한동네 살아도 인균이 얼굴 잊어먹게 생겠다. 니그야 닭들이 운게 웃똠은 그래도 사람사는것 같어야''신촌아짐이 콩 떨은거 남었냐고 물어보러 와겠다.''알이랑 난댜?''말리우게 아침에 걷어온 알 알곱개가 있다.''갖다가 해서 잡솨게''''너나 해먹제...''방죽에 물 받다가 잠이 실실 오기래 학원농장 대나무밭에 갔드만 죽은 나무가 많다.집에 톱 가지러 오는디 집이 들어갈라다가 나 들어가는거 보고 따라와겠는갑다.욕심같어서는 멫개 더 쓸고 싶어도 죽은나무라도 주인이 있는것이라...톱으로 쓸고 구라인다로 껍딱 살짝 벳게내고 뭇.......
이월에 보는 매화꽃.이쁘다.요로고 일찍 보기는 생게나서 첨이다.여그저그서 봄을 알리는 색깔이 눈에 들어온다.밥상 우게도...근디 나한테 봄이라고 알려주는 색깔은 삐런색도 아니고 흐건색,노락색,시푸런색도 아니다.끄먼색이다.블랙마카가 시커매지는 시기.길믄 오십일.4월중순이면 수확을 한다.그때쯤이믄 아조 끄매게 물들어 먹물을 찌크러논놈같이 생길것이다.블랙은 끄매게 레드는 삐러게...
''워리여''차 대기가 옹삭해서 딴디로 갔다.그라내믄 메날라야된게.문이 닫어졌다.코로나땜시 긍가?닭사료 사러 갔는디 문을 닫었다.'그믄 대산서는 니스를 안판게 지영때 무장으로나 사러 가야쓰겄다'탈탈 털어 찌크러준게 없는지 알고긍가 하나라도 더 퍼먹을라고 난리다.어디보자.알조까 치접시릅게 허치고 댕이지 마라고 지푸락 깔아줬는디 어찌고 허고 있는가 들어가보끄나.알 하나를 그 우게다 올라놨는디 효과가 있을랑가...김제서 갖다주고 장흥서 두마리 갖다줘서 다섯마리였는디 째깐했을때 한마리 죽어불고 커서 한마리 죽어불고 한마리는 분양해서 인자 두마리배키 안남은 백봉오골계.꼭 지그들.......
''아짐 지금 가믄 국시 먹을수 있다우?''''어찌까 잘라고 눠부렀는디''''후참에 가께라우''''어디 안갔었어요? 전화도 안받고... 차 뽑았어요?''지팡이허고 주~욱 니스칠조까 허고 있는디 찬도란놈이 낚시가다가 아는체를 헌다.멫마디 나눔서 알지 못했던 동네소식도 전해듣고...쌈마카도 째까 뽑아놓고.저녁은 무장 공주내서 국시를 먹기로 했는디''저녁이나 먹자''''약속있는디요''''어뜬놈이랑이야?''''어째 꼭 놈일거라고만 생각헌다우? 문일 있다우?''''.......
담배가 달랑달랑...입맛이 돌아왔는가 하래 한갑씩.''어디가겠다우? 하우스에도 없는가비드만''''하우스여. 어디 들렀다 오니라고''''요로고 바람분디 뭇허게 나오고 그러요?''선호성 엄니가 오셨다.이런저런 이야기...코로나,신천지,제사...''대파조까 갖다 먹을라우?''''십멫년전에 여수서 먹은 대파김치가 징허니 맛났는디... 멫년 묵었등가비든디 지금도 그 맛이 생각나라우''''집이 들러서 갖고가게''구운달걀 하나 먹고 하우스로 직접 뽑으러 간다.''우사 있는디서 왼손뿌짝으로 쫌.......
밤을 샜는디도 피곤헌지 모르겄다.허기사 하루이틀이간디.커피 한잔으로 아침 해결허고 마카밭으로...여그저그 난 풀을 본게 엄두가 안나고 발길은 보란을 향헌다.여그도 마찬가지다.올 시얀은 따솨논게 더 많이 올라온다.여그서도 엄두를 못내고...걸어댕임서 큰놈만 뽑고 댕인다.그러다 상석에 눈길이 간다.우리 사형제.정희,인균,일수,재백 그리고 작은집 철민이.형네 아들 태진이 글고 태극이 일수 아들 태욱이.막둥이는 결혼전이고 철민이는 아직도...우리가 용자돌림. 족보엔 엄인용으로 올라있다.내가 지었어도 태극이가 젤로 낫다.산일 헌제가...오메 날짜를 안보고 와부.......
지금은 두것들 다...젊은것은 마카닭으로긴꼬리는 딴디로 보냈는디 디지게 뚜뜨러 맞기레 밖에다 내놨드만 뭇이 그랬는가...
다섯시 반.첫번째 알람이 울린다.이어 여섯시에 울리는 두번째 알람.캄캄허다.일곱시가 조금 안된 시각.아무도 안왔다.십여분이나 지나 선호성이 딸래미를 데리고 온다.''약쪼까 뼈야쓰겄씨야''씨벌놈에 약.그놈에것 허기 시라 우리야도 안허고 있는디...또 이십여분이나 지나 외국인노동자 두명이 온다.''쨔가 싸이여''''새됐어? 싸이 일당이 얼맨지나 아요?''그리고 한시간이나 있다가 선호성 엄니허고 아짐들 넷이 온다.시작머리 내기도 전에 밥부터 먹고 아홉시부터나 시작헌다.''인균씨 나는 뭐 하면 돼요?''''형수는 또 문.......
바꿀때가 됐다.갱아지때 철물점서 방울달린 삐런 목걸이를 사다 채줬다.한달전엔가 목이 너무 째이는것 같어서 한칸 늘렸다.''이롸바. 그놈 끌르고 이놈 채보자''개줄 끌릉게 하니라도 차 타고 어디 가는지 알고 차있는디로 내뺀다.''이리 오랑게는 새끼가 빨리 안와!''포복으로 기어오데이 드러눕고 굴르고 오도방정을 떤다.''인자 목걸이까지 브라운이네. 새꺄 이런것을 보고 깔맞춤이락 허는것여''터럭도 브라운 목걸이도 브라운.아침을 잘 아니 거짐 안먹는다.5년짼가 6년짼가...근디 못참겄다.침만 막 생케지는것이 한볼테기 해얄랑가비다.어디 이집치 맛.......
날이 좋을랑갑다.빨래조까 돌래놓고 차 시동을 거는디''오일 교환허러 갔드만 양사장이 차 잘 샀닥허드라. 신경써줬는디 식사라도 대접허제 그랬냐''''그라내도 어저께 같이 헐락했드만 차 가꼰 사람이랑 헌닥해서... 다음달에 검사 받으러 가야된게 그때 마카즙이나 한박스 갖다주제 어째라우''''먹을랑가 모르제. 술을 좋아해서...''''술은 한벵도 없어라우''''그나 니가 볼때 차는 어찌댜?''''내가 뭇 알간디요. 껍딱은 모냐치보단 나습디다''''알았어. 언제 시간나믄 집이치 전기좀 바도라''.......
''세갑가지고 여태 바왔쏘''''글믄 성한테 사다도라고 얘기를 허제 그랬냐''''성한테라우? 내가 고로고 싸가지없이 비요?''부탁헐것을 잘못했는가?어째 긍가 모르겄다.모냐도 패차시길때 기름 만땅에 들은 연장도 솔찬헌디 이번에도 긍가비다. 사고났을때 대충 뺀다고 뺀것 같은디.경황이 없어논게...오늘 부화기 휀을 찾는디 안보인다.찬찬히 뒤져본게 안뺀것이 많다.모다 돈인디.창녕으로 이동헌다고 물건 뺄것 있으믄 빼가라고 연락왔었는디 넘한테 아순소리 허기 싫어서 들었으믄 얼매나 들었겄냐고 내비둔닥 했는디...인자사 거시기 해믄 뭇해?죽은 자식 불알.......
코로나땜시 아부지도 어디 나댕이시도 못허고 방학 내든꼴로 다음날 서울간다고 가드만 계속 작은고모네서 지내는가...사고났을때 아프믄 병원 가라고 연락오고 메칠전에 지가 다녔든 어린이집 궁금해서 검색해봤다고 문자오고 오늘 차 산놈 사진 찍어서 보냈드만 문자가 왔다.저놈에 ㅋㅋㅋㅋ은...''워리 씨벌껏 나한테 씨벌험서 달라들드만...''''너만 글자네 요새 애기들 다 근닥허드라. 키도 더 크제 힘도 더 쎄제 지그들이 생각헐때는 아빠 이게먹을성 싶겄제. 나는 태극이한테 근다. 지금 니가 달랑그래믄 너만 손핸게 후참에 너 혼자서 모든것 다 이게먹을정도 되믄 그때 달랑그래라고.........
또 다시 찾어왔다.일주일간은 머리가 무급드만 그놈에 것이 사라진게 잊고 있었던 그것이 찾어왔다.아~~ 씨벌놈에 편두통!집중이 안된다.어저께 남산의 부장들은 노래라도 남제마는...이번 시얀에는 마카밭에서 풀매기보다 영화보는 시간이 많해놔서 엥간헌 것은 다 본거 같은디 옛날에 눈물 질질 짬서 본 칠번방의 선물같이 뭇인가 가슴에 와닿는 느낌의 영화는 드문것 같다.허기사 작년에 이십멫년만에 극장에 가서 세편봤냐?악인전,기생충, 또 뭇이드라?나쁜녀석들인가? 타짜?하여간에 모다 중간에 안존적이 없었다.오늘은 졸든 않는디...이마가 깨질락 헌다.옛날치 영화 뒤져서 보는디 제이슨 스타뎀꺼 와일드카드를 틀었다.'오.......
날이 따숩다.''뭇허냐?''''오늘 엥게도 쓸빤했구만이라우. 따숩구만''''모종이 들컸다여. 이틀 미루자는디 어찔것이냐''''잘해겠쏘. 그런것이나 형님 맘대로 해야제''모냐는 일만 헐락허믄 나 부르데이 작년에 연애사업땜시 바뻐가꼬 못해준닥헌게 외국인들 부르드만 그래도 두번은 부른다.수박 부칠때.''놉 얻었담서 오락허요?''''물줘얀디 외국애들 시게야?''''근닥헙시다''지금 엥기믄 6월초에나 나가고 또 바로 6월말에나 엥긴다.벅구란 놈이 한바가지 주믄 이틀 먹드만 깜냥에는 사료.......
''동네 들왔는디 어딘가?''''나갈랑게 째까만 우게로 올라오쑈''보험 다 해지허고 다시 들었다.싸인 끝나자마자 돈 빼가는 소리 디킨다.''이 차여? 시골서 쓰기로는 좋겄구만''''글도 안해라우. 짐도 얼매 못실어''''그러겄네. 낚시나 사냥댕이는 사람들은 좋컸구만. 뭇 줄것은 없고 이놈이라도...''차안에서 얘기허다 나온게는 꼬치모종 덮으러 나와겠는가 아짐들 멫명이 옆에 서있다.''지비차여?''''지비 지금 어서 사요?''''어째 근다우?''''통.......
커피물을 올린다.쉽게 잠이 안올것 같다.오밤중에 첨으로 몰아보는디 씨벌것이 옆에가 잘 안빈다.앞에는 빈게 산토끼도 봤다.오랫만이다.아직도 넘에 다리로 움직이는것 같다.모냐치는 첨부터 맞었었는디.우악시릅게 볼바야 나가고...물 끼릴동안 마카즙 한봉을 튼다.문 염병헌다고.어따 써먹게?새로 나온 영화는 없고 옛날치나 뒤적끄래 봐야쓰겄다.어저께 닉이 글드만.어깨가 무급다고.행운의 여신이 올라타서.내 어깨도 무가봤으믄...
간만에 기분좋은 아침이다.그간 게울라도 너무 게울라져서 해뜨는 모습을 한동안 보들 못했는디 밤샌 보람이 있다.내일도 선호성네 수박 부치러 가야된게 일찍 나가야는디 볼수 있을랑가...동쪽 하늘이 삐러데이 청보리 가든 지남서부터 올라오기 시작헌다.대가리 내밀기 시작헌게 금방이다.옛날에는 해뜰때 나가서 해질때 들온게 일출허고 일몰을 자주 봤었는디...학원농장 청보리 우게 내래 앙근 서리를 본게...일찍 나가서 헐일이라고는 마카밭 풀뽑는 일배키는 없는디 일찌감치 매기 시작허믄 손꼬락이 깨질락헌다.라이타불로 녹에감서...마카밭 치다보믄 고로고 해얀디 게울라빠져서 요로고 자.......
''문 차다우?''''사고나서''두달 넘었는가?오랫만에 얼굴 비친다.''쌔놈이요? 마카 팔았쏘?''''내 처지에 문놈에... 하다 그런 재주라도 있으믄...''''밭 다 내놔부렀쏘''''하우스는야?''''그놈도''''뭇 먹고 살라고?''''월급쟁이나 허까허요'''나도 요새 이런저런 생각에 잠도 안온다.문 염병헌다고 내래왔으까...'''술먹고 그랬쏘?''''참는디까지 참어볼란다''멫마디 나누고는 지 볼짱 본다.......
신입 여성회원 한명.모임에 가입은 안하고 봉사허는 날 참석헌다는 여성분.''오늘 집이 가서 다들 어찔라고 그래?''미리 갖다준 블랙마카를 내가 얘기헌대로 했는가 국물이 진허다.고로고 때다가는 까스값도 안나올것 같어서 나중에 식구들끼리 해먹으라고 그만큼의 마카를 줬다.블랙마카를 는 백숙에 쌈마카 글고 또 다른 회원이 가지고 온 야관문주.다들 집이 가서 그냥 자든 못허겄다.그러겄지.어디 가서 이런놈 먹어보겄어.반응이 좋다.쌈마카는 다른 방에 있는 손님들헌테도 인기다.우리가 먹고있는 것을 얻어간다.모임은 잘 마쳤는디...내 일은 아직 끝나들 안했다.대리를 불렀는.......
''암시랑도 안헌게 퇴원시게도락 해라''십구년 전 일이다.''논에 물조까 대야쓰겄는디 등모시치 모다좀 채리고 오자''아부지는 경운기에 모다를 싣고 앞서 가시고 나는 자전거로 뒤에 실실 따라가고 있었다.차부 있는디서 대산쪽으로 좌회전.다리 있는디께서 또 좌회전.차가 오는가 어찐가 뒤를 한번 돌아보고는 서서히 좌측으로 경운기 대가리를 튼다.순간 덤프트럭 한대가 내 옆을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어어 어어 어~~~''경운기 대가리는 가야헐 방향 반대쪽으로 틀어불고 아부지는 그대로 아스팔트 바닥에로 떨어지셨다.사고지점을 한참이나 지나서야 멈춰선 덤프트럭.놀.......
비오네.술 좋아허는 놈들 푸기 좋게 온다.담배를 꼬실라도 아무 맛도 안나고...어저께는 아부지가 뭇조까 보냈닥허드만 맨 과자뿌시레기만...그라내도 건빵을 사료푸대로 된거 한푸대 사놨는디 건빵을 겁나게도 사서 보냈다.''차조까 알아보락 허쑈''''그정도는 몸뚱아리가 부담 느껴서 타들 못허고라우. 그냥 준닥허믄 더 좋고''여그저그 쑤석끄래본다.잡것이 한번 입댄게는 자꼬 손이 가네여.메세지가 오드만 택배 한상자가 왔다.청담설렁탕.서부천에서 접수된것 본게 부천에서 보냈는디...집주소를 구 주소로 보냈다.'누가 보냈으까?'부천서 산제는 오래 되얐음서도 내가 아.......
잡은 것이 많으믄 손이 아프고들은 것이 많으믄 팔이 아프고인 것이 많으믄 목이 아프고진 것이 많으믄 어깨가 아프단다.보는 것이 많으믄 눈이 아프고생각이 많으믄 머리가 아프고품은 것이 많으믄 가슴이 아프단다.조까치쥔것도,들은것도,인것도,진것도보는것도,생각도,품은것도 얼매 없는디아프기는 넘들보다 배는 아픈것 같다.뭇을 얼매나 줄이고 내래놔야 들 아플랑가...씨벌껏 속 비우믄 속은 팬해드라.
머리가 무급다.아직까지 담배맛이 느껴지들 않는다.허기사 냉갈이 문 맛이 있을라고...군대 들어가서 배와가꼬 여태 핌서 끊어야쓰겄다고 생각은 안해봤다.작년에 그래보까? 잠깐 생각은 했었구나.삼일째 한갑으로 바우는디 맛이라고는 개좆도 모르겄다.이참에 이것도 참어부끄나...아직 세갑이나 남었는디?술이 땡긴다.육년째 참고있는디 고빈것 같다.영화에서 병나발 부는것 보믄 저절로 침이 생케지데이 씨벌것이 그냥 소주잔에다 따라 마시는것만 봐도 먹고잡픈것이 문일 날랑가비다.냉장고를 열어본다.두어잔이나 따라 마셨댜 언제 따논 것인지도 모를 소주가 보인다.방에 갖고 들온다.'밥먹음서 한잔씩만 허끄나? 그럴수 있을랑.......
''지금 넘어갈란디 오거리서 밥이나 먹자''''생각없응게 그냥 잡쑤고 가이쑈''''사고났담서 몸이랑 어찐가 보러 갈란디야''''암시랑도 안헌디 문 보고자시고 헐것이 있다우? 그나 차나 빨리 알아보락허씨요''''송서방한테랑도 얘기 해놨응게 기다려봐. 그것이 대번에 나온댜. 얼굴이나 보러갈락했드만''''진옥이가 뭇쪼까 보내서 먹고 있응게 걱정허지 마씨요''머리도 무급고 나갈라믄 시칠일도 꺽쩡시라서 마닥했다.'그나 뭇쪼까 입맛 다세야제'동생이 보내준 갈비탕 한봉다리를 따센다.밥말아서 한끼 떼.......
닷새만에 맛을 본다.그리고 열네달만에 맛을 본다.하나는 내야 하나는 니야.커피 한모금을 마시고 마카밭으로 향헌다.손엔 마카효소 한벵이 들려 있고 그 길에 벅구도 함께 헌다.''첨이쟈? 옛날에 거멍이는 두달서부터 눈 치내감서 날마다 걸어댕엤어''나도 맨날 댕이던 이 길을 몇년만에 걸어보는가 모르겄다.바람이 분다.육군기술병과학교에 있을때 느꼈던 그 바람같다.봄바람.저번주에 왔을때 곧 터트릴것 같드만 보란 옆에 매실나무가 저조까 보락헌다.''니그들도 잘 있었냐? 올해는 암것도 못주고... 벨수 있냐? 이놈으로 바와보자.......
'오메 시끄라 죽겄네. 저 개새끼는 그라내도 없는 사료 다 뺏기고 자빠졌는가비네'터나 잘못되얐는가벼.문 개새끼들마다 모다 병신같은 것들만 들오는가 지 밥그릇 하나 지키들 못허니.작년 팔월에 죽은 깜보란 년도 닭한테까지 뺏기고 지 집도 내주고 자빠졌드만 요놈에 벅구 사료도 절반은 고양이들이 퍼먹는가비다.항시 사료푸대 주둥아리가 자빠라져 있다.언지녁에는 넘에꺼 도둑질해서 퍼먹는 주제에 지그들끼리 쌈알라 붙어가꼬는 징허게도 시끄랍낸다.''에요 개새끼! 한쪽박도 안남었다고 배 꺼치지 마락헌게는 아조 퍼주고 자빠졌네''문일인가 개가 짖도 안헌다.내가 홀랑허게 빈가 아니믄 밥주는 주인.......
''거그 눈 얼매나 왔는가?''그나마 이번 겨울 들어가꼬는 그래도 젤로 많이 왔는가비다.겨울 시늉은 했다.문놈에 바람이...밤새 비니리 퍼떡끄래는 소리 댓잎 우는 소리에 잠을 설치고 알람 끄고는 잠이 들었다.현장이다.오랫만이다.배고파서 긍가 닭 우는 소리가 벨나게도 서글프게 디킨다.문 열고 나가믄 개는 아무 소리 없어도 닭들은 소리만 듣고도 난지 알아보믄 모양이다.허기사 일년 가까이 멕에주는디...''인자 뺏길것도 없는디 문 염병헌다고 와서 시끄랍내고 지랄헌댜? 이놈 남은놈 탈탈 털어주께 뺏기기 전에 먹어둬. 내일이나 모레 사러갈랑게 그때까지 바와얀다''아까.......
내 조까튼것.눈은 쪼까 오고 바람은 불고 춥기는 허고...아~ 씨벌껏 쪼까있다 연락오믄 나가야는디 꺽쩡시라 죽겄다.차시간도 모르고...차비도 얼맨지 모르는구나.꺽쩡시릅기는 허고 넘한테 아순소리는 죽기보다 싫고 어째야여.사료는 바닥나고 애낀다고 애낀 담배도 달랑달랑...이럴때 쓰는 말이 설상가상인가?뭇 먹은것도 없음서나 속알라 지랄같다.그나 언제 연락올지 모릉게 시치기는 해야쓰겄는디...춘게 내일이나 오락허믄 좋겄는디 떨어진것이 하도 많해놔서...니미널것 오늘 나가얀게 애낄 필요 뭇 있어?담배나 꼬시르자.앞으로 할매들 보믄 잘 태다줘야쓰겄다.그나 벌들도 다 얼어죽겄다여.
''지금 출발헐수 있당게 와도 쓰겄는디요''''옥당으로 가믄 되야요?''기별이 왔다.도착했드만 광주는 얼어서 출발도 안했단다.''나는 옥당에가 지겠는지 알았네요''''내가 여그 온지가 일년도 훨씬 넘었는디요. 18년도 9월에 인수해서 왔는디 형님허고 형수가 얘기 안헙뎌?''''그래서 작년에 검사 받으러 갔을때 안지겠었구나''대신공업사.모냐 차 안같으다.넘에 다리로 걷는 느낌이다.메칠 몰고 댕에야 쪼까라도 나서질티제.담배부터 한보루 사고 사료집으로...''째깐헌 개 한마리 갖다가 안킬라우?'''&#.......
''한번 저꺼봤음서도 그러냐''그래 겪어봤다.그래서 다짐한다.절대 눈물같은거는 흘리지 않기로...근디 내 맘같이만 되는것도 아니고 다짐은...시작머리부터...괜찮다.혼자라 누구 한사람 치다보도 안헌게 쪽팔릴것도 없다.흐르믄 흐르는대로...한번 더 닦어내믄 된다.이번이 마지막이다.다시는...휴지통에 담는다.그리고 비운다.
토끼는 거북이를 좋아헌다.속으로만 좋아헌게 저만 알제 거북이도 모르고 암도 모른다.자기 걸음이 느리다고 자학허는 거북이를 봄서 토끼는 속이 짠했다.그런 거북이한테 자신감을 줄라고 ''아이 거북아 나랑 달리기 시합 한판 허자'''니미 저도 토끼한테 지는것잉게 한판 해보끄나'''근닥해''경주는 시작됐고 보나 안보나 토끼가 어네히 빠른게 모님 치고 나갔다.'포기해불지도 모릉게 중간에서 기다려주끄나 어찌끄나'거북이가 오는것을 멀뚱멀뚱 치다봄서 기다리믄 거북이가 자존심 상헐깜순게 자는태끼했다.속으로 거북이가 토끼를 깨와가꼬 같이 나란히 결승점을 통과허는 생.......
오늘 예정돼 있던 짜장면 봉사가 코로나바이러스땜시 단체 관계자들이 외부인들을 꺼려헌다고 나누면 모임으로 대신헌단다.넘에 배를 채우는 날이 아니라 내 뱃속 채우는 날이다.저녁 여섯시 십분 깃재산장.메뉴는 닭백숙.모임을 만들고 맨 첨에 거그서 모임을 가졌었는디 그때도 닭백숙이었다.총무도 모임장소 잡을라믄 깝깝허겄어.특별나게 먹잘것이...현재 일곱명이든가?다 좋은 사람들이다.욕심도 없고...내가 진작부터 생각은 했었다마는 오늘 회원들헌테... 깃재산장 닭백숙이 맛이 없는건 아니다.선호성배키는 안먹어봤겄구나?그것도 멫년 전에.오늘 특별헌 닭백숙 맛을 보게 해주께.어딘가는 생마카 느코 허는것 같드만 비교허믄 안돼.......
''몸은 괜찮핸가 어찐가?''''글쎄라우 아직은 경황이 없어놔서 잘 모르겄는디요''''그믄 이삼일 경과 지켜보게''첨일이다.생게나서 꿈이 맞은거는...깃재산장에다 쌈마카랑 마카닭에다 늘 마카조까 갖다주고 내래오는 길이다.깃재란디가 얼매나 깔크막지고 꼬불꼬불허냐믄...천천히 내래오고 있었다.글다가...''어? 어?...''어저께 꿈에 차가 덜컹허드만...''형님 지금 못가겄어라우''''어째야? 하우스로 오랑게는''''사고나부렀어요''''으? 다치든 안허고?'&#.......
열정 그러나...뭇인가에 한번 빠지믄 앞뒤 잴것 없이 물불 안개리고 허는 편이다.미련헌놈 소리 들어도 오로지 한구녘만 파는 스타일이다.근디 포기헐지도 안다.내가 짓지 않기로 마음 먹은 작물이...수박,감자,마늘,양파,고추,콩...''헐말 있담서 얼른 허쑈. 딴디도 들러얀게''''마카 뽑아내고 수박쪼까 허자''''말도 아닌 소리는 허들 말고라우. 나를 고로고 겪어봤음서도 모르요? 한번 안헌다는 것은 때래 죽인닥해도 안헌당게는''''겪어봤응게 이런 소리라도 해본다''한번 마음에서 멀어진 것들은 황금 노다지를 캔닥해도...''아이? 다시.......
''아빠 저 내일이나 모레쯤 서울 갈려고 하는데...''''알아서해라''''열한시 십분차로 갈건데 영광까지 태다주면 안될까요?''봄방학이 길다.옛날에는 길어봤자 일주일이나배키는 안됐든것 같은디.보일라는 추운디 죽어라 고생험서 살려놨데이 하랫저녁 양신 울고는 그쳐얄랑갑다.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갔다.당장 급헌거는 기숙사 입사 희망원 작성해서 메일로 보내줘야 되고 서약서는 양식 뽑아서 입사헐때 제출허믄 되고...코로나가 얼매나 무순가 학부모도 참석 안허고 외부인들 없이 그냥 교실에서 졸업장만 나나주고 끝냈는가비드만...아홉시에는 인나락해서 씻고 준비허.......
'바까야여 고차야여?''춘디 안에다 하나 더 쪄입고 가끄나?'옷을 입을란디 아무리 찾어도 비도 안트만 인자 벨라 쓸디도 없는디 안입는 옷 걋짐에가 들었다.''아재 지겠쏘?''''그나이나 문 전화가 고로고 안된댜?''''고장났어라우. 어디서 올디도 없고헌게 가꼬댕이도 안허요. 고차얀디 나가기가 시라서''''농민수당땜시 메칠전서부터 해도 받어얀단 말이제''아짐이 타준놈 커피 한잔 마심서 코로나환자가 고창병원에도 있네 열나믄 바로 병원에 쫓아가야네...''집이 오기 싫으믄 또 딴 얘기 헐것 있으믄 빨리.......
그 열정 다 어디로 갔으까.마카를 어찌고 키우는지 듣고 싶어 포도즙 한박스를 들고 와서 그것이 포돈지 알고 하마트믄 실수헐뻔 했던 아무튼 직접 방문했던 젊은 커플.매년 씨앗을 직접 구입허러 와서 파종기로 파종해서 발아가 안됐다고 재 구입한...좀 더 멀리 가보자믄 제품을 만들어 제일 먼저 내게 보내준...500g은 자신있다던 제주도 어르신...어찌고 지내는지...문득 생각이 난다.처음엔 뭇이든지 다 어룬것이다.내가 딴것은 잘 키우는디 이것이라고 벨것 있을라고?물론 잘 키우는 사람도 있겄지만 대부분 좋은 결과를 내진 못헌다.농사란게 하늘이 키우고 내가 좀 거드는 일이라 일기가 어느 정도 뒷받침이 돼줘야 헌다.올해같이.......
보름인갑다.오랫만에 보는 보름달이다.크게는 안보여도 오늘이 보름인지는 알수 있을것 같다.간만에 소원 하나를 빌어본다.그 누구도 아닌 오롯이 나만을 위한...어지간히도 급했든 모양이다.저그 앉어서 낳었는가 아님 지나가다 흐쳤는가...막 밀고 나오믄 벨수없제.월요일날 이번달 모임을 헌다고 카톡 메세지를 보내왔다.'니기미 코로나땜시 안헌닥해노코는...'시간이 되냐는 물음과 신입회원도 반긴다는 내용도 덧붙였다.봉사가 아닌 나누면 모임을 갖자는 내용인것 같다.보름달이 나무우게 걸린것이 비슷허다.몇년만에 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뭇헐라고 근다우?''''여기까지 왔는데 또 언제 올지도 모르고 하니까 기념으로 남기고 싶어서 그럽니다''대략 난감허다.머리가 흐건 노인네 둘이서 사진 한장만 찍어가고 싶다고 아까부터 난리다.어디 행사장에 다녀오는 길인지 무슨 기념품같은 것이 잔뜩 들려있다.''긍게 저것을 어찌고 해서 찍은다고요?''''여기 문창살하고 어울릴것 같은데''''문을 인자 볼라놔서 쓰겄어요?''생전 모르는 노인네들이 찾어와서 입장 곤란허게 만들고 있다.''아이 니가 그래도 사진조까 찍을지 안게 해디래라''무슨 사연의 목걸.......
그래?글쎄...그냥저냥 뭐...참 단순해.미련헌건가?연락처도 기억이 안나.내 행복은...''벅구야 나가보자''입술 한 번 깨물고 사내답게 웃자.
'문 염병헌다고 이고생을...'일조까 하래 해주란다.알도 못허는 사람인디.아침 일찍 서둘러 물어물어 찾어간게 요놈의 것이 일판인지 술판인지...한참 허다본게 참을 쉬잔다.주인네 따라 들어간 집에 사람들이 겁나다.아는 얼굴이 보인다.나를 힐끗 힐끗 쳐다본다.주먹만헌 보라색 나는 개들도 몇마리 보인다.'어? 저 좆만헌 개새끼가 저허고 똑같이 생인놈을 금방 나가꼬 같이 돌아댕이네'내 마음을 읽었는지 할매가 자랑이라도 허대끼 말헌다.''한마리 갖다 킬라믄 키쑈. 허청에 있는놈허고 대붙었어라우''숫놈은 미련허게 생게가꼬 솔채히 큰놈인디... 가능허구나.참을 쉬고는 다시 일을 허러 나갈락.......
''나 성남 형이야''언제 보고 안봤드라?제작년 가을에 나락빌때 봤는가...''내가 지금 일허고 있응게 니가 대신 터미날로 가서 이리 데꽈라''''어찌고 생긴지 알고 데꼰다우?''''너허고 똑같이 생긴사람 데꼬믄 돼''대산터미날.그쪽에서도 나를 알아봤는가 나 있는디께로 걸어온다.머리가 아조 흐게가꼬 꽁지머리를 살짝 묶은 노친네가 차에 올라탄다.''그나 첨뵙겄습니다. 선호성이 나랑 똑같닥허드만...''벌레땜시 속타고 있을때 ''내가 아는 형님한테 말 해놨응게 메칠있으믄 올거여''그때부터 많은 친환경.......
마카 하루 복용량이 3~5g그래서 술을 담글때도 거기에 맞춰서 담는다.수년간 마카를 재배하고 술을 담궜지만 아직 그 맛은 알지 못한다.마카처럼 약성이 있는 재료로 술을 담글때는 가급적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로 담궈야 약성이 잘 우러난다고 한다.각각 도수가 다른 술로 담궈 우러나오는 색을 보면 확실히 높은 도수의 술에서 더 진하게 우러나온다.그래서 난 법성토종(50 60)으로 담근다.담금주병은 선물하기에 적당한 3L용기를 주로 구입하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마카의 양은약성이 제대로 빠져나오지 않을 경우를 생각해서 좀 넉넉하게(330g) 넣는 편이다.그 정도의 마카를 넣고나면 2.5L 남짓의 술이 들어간다.소주 한병에 몇잔이.......
오합지졸이란 오늘의 운세도 별 의미없이 지나가고 다시 한번 김첨지와 죽은 마누라를 떠올릴때쯤 댓잎이 심하게 울고 우박인가 싸래기눈인가 오는 소리가 난다.아까 저녁나절에 가운데똠 개들이 시끄랍게 짖어대는디 거 참 이상허드만.넘에 개새끼들 짖는 소리가 부러울때도 있고...깜보허고 백억이허고는 이상허게 여자들 지나가믄 더 벨나게 짖드만. 특히 할매들.밤중에 짖어대믄 넘들한테 미안시른게 한번씩 나가서 단단히 잡드리를 허고 왔었는디''내비둬. 문 염병헌다고 시끄랍내고 지랄허냐? 딴집치는 조용허구만. 한번만 더 글믄 디진다이''그때는 그랬제만 저놈의 벅구새끼는 존재감도 없어.사료도 모냐보다 들 먹.......
''워리 씨벌껏 지나부렀구만''아들녀석이 다니는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공지사항을 훑어보다가 신입생 등록금 납부기간이 지났다는 것을 알았다.얼른 블로그로 들와서 농어촌자녀 학자금신청을 검색해본게 작년에는 면 산업계에서 문자가 와서 1월25일날 했다.'어째서 연락도 안했제? 이러다 쌩돈 나가는거 아녀?'그거 해논게 수업료는 면제됐었는디...도교육청 홈페이지로 들어갔다.그래서 그랬구만!올해부터는 2,3학년 수업료 면제란다.도교육청(상세정보) - 전북교육소식 http://me2.do/xuP3zSTX정관장은 알고 있을랑가?작년에도 내가 알케줬는디...장난질이나 해보끄나 어찌끄나.
'인자 자야쓰겄다'바로 잠이 올것같지가 않아 영화 한프로를 틀었다.이런때는 가급적 한국영화를 튼다.외화는 문소린지 알아듣들 못헌게 시작머리나마 대충 어떤 내용인지는 알고 잠이 들고 싶어서다.'어? 저노래 아는디! 누가 불렀드라?'주인공이 불른 노래다.큰 소리로 울면서 이 세상에 태어나가진 것은 없어도 비굴하진 않았다.때론 사랑에 빠져 비틀댄 적 있지만입술 한 번 깨물고 사내답게 웃었다.......바로 잠이 들지 못했고 목소리로나마 김상호,김응수,변희봉 이렇게 내가 아는 배우도 나온다는 사실도 알았고 지금 기억에 남는 대사는...'생각이 현실을 만든다'티벳 속담도 하나 알게됐다.'걱.......
'오늘 종업식 헌닥했는디 멫시에나 올랑가'보일러를 틀었다.처음에 한번 돌드만 소리가 안난다.이번에도 알도못험서 밖으로 나와본다.물 흐르는 소리가 디킨다.수도 호스가 얼어서 빠져가꼬는 물이 계속 나오고 있다.물을 끄고 나온짐에 짐승들 사료를 주고는 보일러실로 갔다.봐도 모른다.몬차본게 따땃허다.껐다가 다시 켜본다.아예 돌도 안헌다.우게 물통에서 물이 배관 라인이랑 순환모다에 떨어져 얼어가꼬 후라시로 비친게 뻔떡뻔덕허다.드라이기로 뜨근 바람을 불어본다.한참 후에 못 하나를 가꽈서 모다를 살짝 돌래본게 돈다.글고는 보일라도 돈다.금새 손이 꽁꽁 얼었다.딴때는 보일러가 쉬도 안허고 돌믄 시끄라죽겄드만 아.......
작년엔 슬이 아직도 안지났등가비다.저놈을 마카랑 같이 느코 식구들대로 먹었등가 어쨌등가...인자 큰놈은 혼자서 먹기는 부담시릅고 새끼나 멫마리 얻어와야 쓰겄는디 어따 킬 디가 있어야제.
입춘이라여.코로나땜시 문놈에 문자가 고로고도 오는가...아들녀석 학교 종업식도 금요일날 헌다데이 하래 앞당겼단다.나한테는 코로나보다 더 징헌것이 기다리고 있다.입춘이라데이 반토막난 하우스라도 들온게 따숩고 잠만 솔솔 온다.나비대신 배추좀나방이 여그저그서 날아댕이고 청벌레는 굳이 입싹을 안까봐도...약을 안해서도 글제마는 올 시얀이 벨나게 따솨서 경험으론 영하 십몇도에서도 추위를 이겨내는 것들이라 올해는 보일러 틀어논것같이 따숩게 났을것이다.배추좀나방.요것 어찌고 잡어볼라고 벨 지랄을 다 떨어봐도...끈끈이,페로몬,막걸리 트랩 약제도 여그저그서 협찬받어서 해봤.......
''사장님이 대한민국에서 마카재배를 제일 먼저 시작하셨다고...''마카재배에 관심이 ...
어느 구름에...늦었다고가 맞을지 이르다고가 맞을지 야달시반무렵에 전화가 걸려온다.진동으로 해놔서 크게 시끄랍지는 않지만 간신히 잠이든 나를 방해허기는 충분허다.이번에도 밥솥에 밥이 그대로다.잡채를 따새그나 뭇으로 입맛은 다세는디 밥은 손을 안댄다.마카느코 라면을 끼래서 거그다 또 마카밥을 말았다.또 멫시간이 지남서부터 속이 좋지 않다.봤든 영화 다시 보고...그렇게 밤을 보내고 알람이 울리고 나서 한참 후에야 겨우 잠이 들었는디.''마카즙 얼마당가?''''블랙 15만원 레드 10만원''''블랙있고 또 딴것도 있담서? 남자 여자 따로있는가.......
재수성은 추석때부터 담배를 끊었닥했응게...이것은 슬에 외삼춘이 해논것이고 또 요놈은 엄니한테는 없는것 본게 조카놈이 근것 같고...에쎄 한까치.외삼춘이 피는 담배다.성이 죽기 한참 전에 담배를 끊었었는디 담배를...선호성도 근다.지가 갈쳤다고...엄니허고 성 앞에 에쎄 한까치씩이 끄터리에 살짝 불이 붙었다 꺼진 채로 놓여있다.그리고 성 주위에는 천혜향이...이것만 보드라도 대충 누가 다녀갔는지 알수가 있다.오늘도 누가 다녀갔는지 대충은...나 사는것이...고로고 궁금허믄 데래다 살등가!
두시 오십분.그리고 세시 십삼분.어제보다 십분이나 빠른가?언제나 대략 이시간이다.금요일날 방학한다고 대충 옷가지만 챙겨 기숙사로 갔다.보일러도 TV도 더이상 울지 않는다.백연산오골계.보지는 않았지만 첫 울음을 터트린 녀석으로 짐작된다.예닐곱번의 울음끝에 다시 적막이 흐른다.이십여분이 지나 회갈이의 서너번 울음 뒤에 백연산이의 두어번 울음.자정이 조금 못된 시각에 한차례,새벽 세시무렵 또 한차례 그리고 어둠의 끝자락에서...요새 마카 먹어논게 뻗쳐서 죽겄냐?내 심정 알겄제?나무 존놈 있으믄 준닥허드만...문대고 파고...그러믄 뭇헐것이냐.내 손엔 지팽이 하나 덜렁!영화 한프.......
돈을 모님 받어논게...마카즙이 떨어져 건강원에 맽게가꼬 찾으믄 보낸닥 했드만 돈을 모다 입금을 해논게 오늘 보내는디 어째서 빈 우렁껍딱같이 속이 허허다.복잡도...카톡으로 받으믄 선호성은 또 나한테 보내고...블랙,레드,술담글 건조마카...일반,안심소포,보내는 사람도 틀리고...대가리 미련헌놈 어디 택배 보내겄다고?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해결허고 마카즙으로 점심을...상관없다.배부를때까지 먹으믄 된게.글고 단백질.
5년전.기억으론 협착으로 인한 다리 통증으로 질질 끄슴서 하우스를 오갔던것 같다.''아따 형님도 징허요. 눈이 요로고 퍼왔는디 뭇 헐것있다고 와겠다우?''거멍이 데꼬 댕임서...그해 마카재배는 성공적이었다.인자 마카농사는 에지간히 질지 아는디 몸이 게울라져서...올같은 해는 날이 너무 따솨서 벌레피해가 극심할것으로 예상된다.이제 서서히 구근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하는데 올해 목표는 더욱 삐런 레드마카씨앗 채종이라...올해는 하늘이 키우고 주는놈만 먹자.
오합지졸.오늘의 운세 총평이다.니기미...운수가 좋으믄?설렁탕을 사줄 마누라나 젖먹이 아들녀석도...자기 합리화.그렇게 자기 생각과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떠벌린다.그 입...씨벌 김첨지 짠해서 어찌끄나.
''한봉씩 허끄라우?''마카즙을 찾어왔다.6.5kg을 맡기믄 정확히 1,000봉지가 나오는게 아니라 몇봉지가 더 나온다.간혹 부족하게 나오기도 한다.한봉지에 6.5g개인적인 사정(?)으로 한동안 끊은적도 있제만 많게는 하래 열멫봉씩도 먹는다.마카 하래 복용량이 3~5g한마디로 돈지랄 허는 것이다.근디 효과는 있드라고.나는 벨시랍게 못 느끼겄는디넘이 그래.듀라셀이라고...
주는 주는대로...''딴디치는 니그들같이 먹는지 알아?''마카 먹은 닭.알 품기 시작허믄 그때부터는...약빨 어문간디(?)다 써먹지말고 차곡차곡 쟁에놔라.블랙마카 먹고 자란 속살 끄맨 백연산오골계부터 잡어가꼬는 잘 몰린 블랙마카 느코 푹 과서 보신조까 해보자.알 품을때까지만 죽어라 먹어둬.그놈 먹고 어따 써먹을랑가는 나도 아직 몰라.나도 누가 써먹을랑가 모릉게 죽어라 먹고있다.
왜?유일헌 취미가 일과를 끝내고 영화 한프로 보는것이다.단 한번에 끝까지 보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어찌됐든 보긴 본다.최근 들어 인상깊게 본 영화는 별로...몇년전에 7번방의 선물을 몇번이고 봤던 기억이...질질 짬서...잠시 주춤했던 통증에 조용히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데 알림음이 울린다.'카톡 카톡 카톡'아들녀석이 보냈다.원스!본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검색을 해본다.평점이 좋다.''이루어지는 사랑만이 아름다운 사랑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제일 위에 뜬 평이다.뜬금없이 이 영화를 나한테 추천헌 의도가 뭐여?안경도 부러져서 잘 보이지도 않는데...봤는지 안봤는지 평점.......
늦었지만 해야 할 일.나는 지금 마카밭에 있다.늦었다.그것도 아주 많이...격에 맞지 않는 삶을 꿈꾸며 내가 제일 잘할줄 아는 그것을 등한시하고 말았다.마카재배.유일하게 내가 잘할줄 아는 것이다.내가 살아가는 이야기.남들이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그런 삶이다.아부지 위헌답시고 처자식 띠어내고 내래온 어찌보믄 실패헌 인생이라고도 볼수있다.허는 일마다 잘 되는 것이 없고 승질머리도 지랄같어서 고집만 필지 알고...이런 내 사는 이야기가 남들에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내가 그럴지 알았당게''해피앤딩보단 안좋은 결말이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도 좋을것이다.그저 그런 내 이야기.......
징허게도 따솼다.머리털 나고 요로고 따순 시얀은 첨인것 같다.설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매년 한두번씩은 30cm 이상 뿌리곤 허드만...''카톡봤냐?''''그라내도 지금 맽기러 왔어라우. 나오믄 보내준닥 허쑈''''글고이 술 담글놈 마카 있냐? 옛날에 네가 준놈 이번 슬에 한 열댓명 모탠디서 텄다여. 사람들이 아조 좋탁했다고 술조까 담는닥헌디''''아따장 그런 부탁조까 받지좀 마쑈거. 씨벌껏 막말로 마카즙 여나무개도 같이 주문허등가''블랙마카주.장금이가 헌 말이 생각난다.''홍시맛이 나서 홍시맛이 난다 하였는데 왜 홍시맛이.......
뻥 뚫린 작은 하우스 안에서...예년같었으믄 어림도 없었을것이다.종자수확 목적으로 레드마카를 좆만치 재배(?)하고 있다.간혹가다가 레드마카씨앗을 원하는 이가 있다.블랙마카만 재배하기에 씨앗이 있을리 만무한데 명맥을 이을라고 하우스 가세다 몇개씩은 심어 아주 극소량의 씨앗은 채종할수 있었다.이 중 더 짙은 색의 마카에서 채종한 씨앗을 다시 파종... 우수한 마카만을 선별해서 몇년간 과정을 되풀이하면 오늘날의 블랙마카처럼 전체가 붉은 레드마카를 수확할수 있을것이다.마지막 솎음작업.어제 거론했던 햇빛을 본 블랙마카는 빨갛게 변한다는앞으로 구근이 커짐에 따라 흙 위로 올라오는 마카가 많.......
'밥쪼까 먹으란 말이다'뭇을 먹는가 밥통에 밥이 굴들 않는다.아부지가 가실람서는 해놔겠는디...전이나 잡채를 뎁혀먹등가 언제 나가서 사왔는가 컵라면 끼래먹는가비다.양판에다 밥을 있는대로 퍼서 콩자반 몇개허고 먹는디 안들어간다.잎싹은 잎싹대로 뿌리는 뿌리대로 끄맨놈 따로 삐랜놈 따로.채로 쓰까 편으로 쓰까?칼질 한번이라도 들 헐라고 얇게 편으로 쓴다.몇번 해먹기는 했는디 태극이란 놈이 먹었등가 안먹었등가 생각이...어쨌든간에 밥알라 많이 했응게 먹기 싫어도 먹어얀게 알아서 해라.밥솥이 시끄랍게 소리를 낼때쯤이믄 마카냄시도 사방간디로 퍼진다.나는 마카냄시가 좋든디...써먹든 안.......
''술을 좀 담고 싶어서 그러는데 말린 마카좀 살수 있을까요?''마카즙 외엔 판매를 하지 않기에 나와의 약속도 지킬겸 해서 대략 6L가량 담을수 있는 블랙마카를 보내줬다.그리곤 얼마후 사진 한장을 보내왔다.오늘도 블랙마카즙 주문을 해왔다.주윗사람들에게 소개도 이어진다.내가 준 블랙마카가 박씨였는가비다.그나 효과는 보요?
한달 넘드락 소식이 없었다.아까부터 장닭 한마리가 한허고 울어대기래 솎은 마카허고 사료 두바가지를 찌크러주는디...뭇이 보인다.여지껏 나노코 지그들이 깨크라 먹어분지 알았드만...어저께 솎은마카를 허쳐줬드만 잎싹은 다 뜯어먹고 뿌리도 솔채히 먹고 큰놈만 여그저그 찍어져가꼬 둥글어댕인다.당갈 두개.멫만원어치 깨물라먹고 나온놈이냐?그새보 효과봤어?어저끄 솔채히 시끄릅드만...씨벌껏 두개씩 나부러도 머시락 안헐랑게 심껏 나부러.떨어지믄 또 뽑아다 줄랑게.거 보쑈!닭들도 효과보요?
''아따 안헌당게 어째서 그러요''한달에 한번.이틀밤 새끼들허고 자고는 다시...한달에 이틀 쉬는디 왔다갔다 판난게 몰아서 이틀을 쉰다.대부분 금요일 밤이거나 늦게 도착허믄 토요일 새벽이다.어쩔땐 집앞에서 기다리기도 했고 또 다른땐 기다리다 지쳐 잠이들어 있기도 했다.''오메 내새끼들 아빠 기다리니라고 안자고 있었어? 점빵가서 뭇이라도 사줘야쓰겄네''아들녀석과 딸아이의 손을 잡고 마트로 향헌다.애들 손엔 평상시 엄마한테 얻어들을깜순게 골르도 못헌것들이 양손에 들려있고 내 손엔 소주 두병과 라면 몇봉이 들려있다.새끼들의 재롱과 웃음 그리고 라면 두봉과 소주 두병에 한달간.......
'뭇이데?'나누면 총무한테 뜬금없는 단체문자가 왔다.당분간 봉사활동을 중단헌다고...본격적으로 모임 만들고는 몇번이나 했다고 글지?이어 문자가 이어진다.단체들이 외부인과의 접촉을 꺼려한다고...씨벌놈에 코로나바이러스!연말에 망년회때 1365 자원봉사센터에 가입허라드만...다음달 10날 공음서 허기로 했었는디...짜장면 언제나 먹을수 있으끄나!
꿈자리가 뒤숭숭해서 오늘의 운세를 본다.꿈을 꾸고 나서 비슷한 일이 있어나는 그런 예지몽은 한번도 꾼적이 없다.전화가 걸려온다.''형님이 버섯 갖다놨응게 가지고 가그라''''그냥 형님이나 잡쏴요''''너 주라고 가꼰놈을 내가 먹으믄 쓴디야? 나올일 있으면 들러서 가지고 가''아직까지는 순조롭다.''어디 오늘의 운세가 어찌고 되냐?''뭇이댜?꿈허고는 반대다.오늘같은 날 어디를 가야여?어디로 가끄나 니가 한번 맞춰보그라.삐때빠때뽕!엄니허고 성허고 왔다가도 안했는디.번호조까 알케주제마는...이 행운을 어디서 어찌고 써야여?.......
씨벌껏 오늘의 운세 한번 믿어보자.평생에 한번 있으까마까 헌다는디...그럴일은 절대로 인나든 안헐거인디 그래도 뭇 조심허라고는 안해논게 기분좋게 차 시동을 건다.버섯 가지가락 했응게 선호성한테 모냐 들르고...문이 잠가졌다.번호 안게 커피라도 한잔 허고 가까 허다가 여그서는 그런 행운 없을랑가비다 허고 영광으로 갔다.작은집을 들러 아는 사람들 사과라도 한상자씩 줄라고 시장으로 향했다.'니미 오늘이 장날이네'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이 영광장이다.어따 차 댈디도 없어 두바꾸 돌고는 포기허고 쪼까 떨어진디다 받쳐놓고 걸어갔다.'영광 언제 나올지 모릉게 복권이라도 사보까?'만원짜리가 없어 오만.......
운세허고는 달리 벨시런 행운이 찾아오지 않고 절반 이상이 지나갔다.라면 한봉 끼래서 끼니 잇대고 있는디''뭇허냐? 커피나 한잔 허자''''다음에 헙시다''''글지말고 얼른 나와야''''아까침에 두번이나 들렀었는디 안지겠드만 급헌일 아니믄 모레나 아부지 내래오신당게 그때나 나감서 들르등가 허께라우''''얼굴도 보고잡고 헐얘기도 있응게 커피나 한잔 허잔게''''모레라우''자야된다.먹었응게 얼른 잠들어얀다.근디 안온다.라면 한봉을 또 끼랬다.''근디 오늘 장도 안볼람서 뭇허게 왔었냐?'&#x.......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디...어저께허고 똑같은 코스다.''문 얘기가 허고잡퍼서 막 나오라고만 했쏘?''''그냥''''형님 말고도 보고잡단 사람 또 있응게 작은집이나 갈라우'''오늘은 지겠네'''어서오소. 재미 좋제?''''형님만이나 헐랍뎌''''자네는 신혼인디 우리는...''자라엑기스 한봉 따세준거 마시고 여기서도 벨난 얘기는 못나눴다.''어디다우?''''배달나왔응게 집이가 쫌만 있어''''음식장만을...'''.......
누구지?메칠전에 마카즙 시긴 사람인가?상대방 이름은 뜨는디 당췌 누군지 모르겄다.''여보세요''걸걸헌 남자 목소리다.''좋은 소식 들리드만요''''......''''마카는 잘 크고 있죠?''''그럭저럭요''''주 작물이 마카죠? 전 눈이 나뻐져서 마카는 이제 안하는데''''......''''제가 마카씨앗을 구입했는데 혹시 봄에 파종해도 채종할수가 있는가 해서요''''극히 드물죠''''아 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누구지?씨벌껏 당.......
상달이라도 치워놔야제.''정안이다. 아침은 먹었냐 안먹었냐?''속에서 짓누르고 있던 뭇인가가 폭발헌다.''앵간치조까 물어보쑈''''걱정된게 근다''''걱정헌다고 안먹든것이 먹어진다우?''''.........................................''씨벌놈!지가 좆같어서 못나서 긍것을 맥없이 아부지헌테...아부지허고 태극이 막둥이네만 내래온당게 치우던 것을 놓고 하우스로 향헌다.처진것쪼까 꼬시르는디 한뿌짝에 내 명함이 떨어져 타고있다.'재도 냉기지말고 타부러라 씨벌껏'내가 여까지 온 이유가 뭇이여?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