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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겨울 (feat 회상)

어제 늦은 오후부터 서울에는 눈이 펑펑 내렸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펑펑 내렸다가 잠깐 그쳤다가를 반복. 그리고 퇴근 무렵이 되자 옜다, 눈 폭탄! 하듯이 증말 펑펑 내리기 시작하는 눈. 근데 와, 눈이다, 이쁘다~ 하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정작 찍어놓고 보니 살짝 징그러워 보이는 것은 기분탓인가... 골목 어귀의 초록잎들 위에도 이쁘게 눈이 내려앉았다. 근데 사진을 찍고 보니 어엉? 겨울인데? 얘들은 뭔데 초록잎이지? 정체가 뭐냐? 외계인 짓은 아니겠지?라는 엉뚱하고 생뚱맞은 생각... 정신차리자. ㅎㅎ 정신줄을 단디 잡으라굿! 늘 지나다니게 되는 공원의 벤치에도 하얗게 눈이 내려앉았다. 운치있군, 왠지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마시고 싶어지는 풍경이다... 하면서 사진을 찍고 돌아서려는데 내리는 눈을 피하고 있었던 모양인지 벤치 밑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튀어나와 후다닥 도망을 간다. 에구, 미안해라... 니가 거기서 눈 피하고 있는 줄 알았으면 사진 안 찍고 그냥 지나갔을 텐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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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눈 구경을 해보자! (Let it snow)

이것은 지난 목요일에 찍어놓고 이제서야 올리는 게으름 사진... ㅎㅎ 지난 목요일에 서울에는 또 한차례 눈이 내렸다. 그동안 내렸던 눈은 와, 눈 많이 내린다, 했다가도 금방 그치고 금방 녹아버리는 눈이었다면 이번에 내린 눈은 꽤 많이 내리기도 했고 굉장히 많이 쌓이기도 해서 와, 지인짜 눈 많이 내리는구나... 싶은 눈이었다. 요즘 서울은 이상하게 눈이 자주 내린단 말이지. 마른 나뭇가지들 위로 하얀 눈이 소복하게... 늘 지나다니게 되는 산책로에도 하얀 눈이 소복이 쌓였고... 개천도 꽁꽁 얼어버린 곳이 많다. 내 사랑 오리들~ 내년 봄까지 잘 버텨보자구! ㅎㅎ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눈도 한 장 찍어보자. 저만치서 열씨미 눈 치우시는 분들 뵙기 민망하니 서둘러 찍고 자리를 뜨도록 하자. 이것은 절대로 민망해서 그런 것이 아니여! 그래도 민망해서 튀기 전에 발도장이라도 한번 찍어볼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 ㅎㅎ 아무리 펑펑 내리는 눈도 사진으로 찍으면 잘 나오지 않으니 이번에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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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We wish a merry Christmas)

어제의 서울은 새벽부터 폭설이 내려 문을 여는 순간 와~ 눈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었다. 덕분에 아침부터 집 앞, 가게 앞의 눈을 치우느라 분주한 풍경이었고 치워도 계속 내리는 눈 때문에 아침의 출근길은 미끄럼 그 자체!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했던가? 어차피 내린 눈, 미끄럼을 즐겨보자~~라고 마음을 먹었지만 눈길에 한번 미끄러져 엎어진 후 이런 젠장... 아침부터 욕설이 튀어나온다. 올해까지만 불량스럽게 살고 내년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착하게 살아보자...라는 의미없는 다짐을 해보자. 늘 지나다니게 되는 개천가에도 눈이 내려앉았고 그와 함께 얼음도 얼었지만, 물이 얼지 않은 한 쪽으로 오리들이 유유히 헤엄을 치고 있다. 니들도 무사하구나... 눈 내린 겨울에 보니 왠지 더 반갑구나, 야. ㅎㅎ 눈밭 위의 발자국은 너희들의 발자국인 것이냐. ㅎㅎ 퇴근길에 동네 골목을 접어드니 며칠째 공사중이던 옷가게가 드디어 오픈을 했나보다. 가게 한구석에 세워놓은 자전거가 예뻐서 괜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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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산책 (feat 마지막 잎새 & You're Only Lonely)

뉴욕에 살고 있는 가난한 여류화가 존시. 그녀는 폐렴에 걸려 사경을 헤매다 삶에 대한 의지를 잃고 침대 옆 창가의 담쟁이덩굴에 나뭇잎이 모두 떨어질 때 자신의 생명도 끝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렇게 삶에 대한 의지를 점점 잃어갈 무렵 장밖의 담쟁이덩굴에 마지막 이파리 하나가 꿋꿋이 버티고 있는 것을 보며 삶에 대한 의욕과 희망을 되찾게 되는데 그것은 사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노화가가 존시에게 희망을 되찾아주기 위해 그려넣은 잎새였다는 것이 밝혀지게 된다. 이것은 1905년에 발표된 O 헨리의 단편소설 마지막 잎새라는 작품인데 지난 주말 산책을 나갔다가 하루가 다르게 앙상해진 나뭇가지를 보니 불현듯, 뜬금없이, 갑자기 이 소설이 생각났다는... ㅎㅎ 지난 주말에는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져서 산책을 나온 사람들도 많았었는데 이제 이렇게 좋은 날도 얼마 안 남았지 싶기도 하다. 근데 이런 식으로 얘기하니까 꼭 내일모레 세상 떠날 사람같잖아? 이런... 난 아직 세상에 애착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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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챌의 마지막을 정리하며 (feat Heal the world)

사진출처 픽사베이 여름의 무더위 한가운데에서 시작했던 블로그 챌린지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라서 와, 내가 이걸 했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더불어 이제 2022년도 한달 남짓밖에 남지 않아서 내가 대체 지난 일년동안 뭘 한거야?라는 해마다 되풀이되는 원초적인 질문을 올해도... 이런...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버스 안에서 약간 시끄러운 소동도 있었는데 어느 삼십대 쯤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시라는 기사님의 말씀에 기분이 나쁘셨는지 아침부터 기분 잡치게 사람을 왜 째려보시냐는 둥 기사님에게 폭언을 남발하는게 아닌가. 뉴스에서 보던 일이 내 눈 앞에서...라는 생각과 함께 기사님은 출근시간이니 조금만 들어가서 한분이라도 더 태우자, 조금씩만 양보해주시면 좋지 않냐 등등 말씀을 하셨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여자분, 기사님한테 기분 잡치게 해놓고 양보가 왠 말이냐며 따박따박 말대꾸를 하는 것이 아닌가. 사진출처 픽사베이 순간 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생각들... 저런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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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무엇... (feat 하얀 겨울)

11월의 마지막 날에 닥친 한파 특보. 서울은 주의보도 아니고 특보란다. 심지어 어제보다 무려 15도나 뚝 떨어진 날씨... 30일이긴 하지만 아직은 11월인데 드디어 겨울의 시작인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하루만에 기온이 15도나 뚝 떨어지는게 말이 되나 싶기도 하다. 이런 롤러코스터같은 날씨. 난 롤러코스터 싫어한단 말이닷!!! 날씨는 추운데 이 와중에 하늘은 또 파랗게 이쁘고 난리... 이렇게 추운 날에는 그저 따뜻한 방바닥에서 굴러다니면서 김치전이나 부쳐먹어야 되는데 말이지. (전은 비 내리는 날에만 땡기는 음식이 아니라구! ㅎㅎ) 그 이름도 불쌍한 월급에 목 매인 자, 회사의 히터를 친구삼아 멍을 때려보도록 하자. 배우 고현정님은 피부관리 때문에 히터는 절대로 틀지 않는다던데 나는 조용히 이렇게 외쳐보자. 이번 생은 망했어... 겨울의 시작과 함께 듣는 오늘의 음악은 1993년에 발매된 미스터 투의 데뷔앨범에 타이틀곡으로 수록된 하얀 겨울이라는 곡으로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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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윅 보스먼이여, 영원하라! (feat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블랙 팬서2 : 와칸다 포에버 2022.11.9 개봉 관람일 2022.11.12 불과 2년여 전 배우 채드윅 보스먼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저 멀리 타국의 배우이긴 하지만 잠시 애도의 시간을 가졌던 것은 '아, 이제 블랙 팬서 시리즈는 못 보겠구나...'라는 안타까움 때문이었다. 마블 시리즈의 영웅들 뿐 아니라 DC코믹스의 영웅들을 통틀어서도 유일무이한 흑인 영웅일 뿐 아니라 영웅의 이미지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분위기이기도 했고 특히나 애정하는 캐릭터 중 하나였어서 언제쯤 2편이 개봉되나 기다리던 중 들렸던 배우의 사망 소식이었던지라 더욱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던 배우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 1편의 개봉 이후 4년여가 흐르고 가뭄의 단비처럼 2편의 개봉소식이 들려왔으니 아직 블랙 팬서는 죽지 않았구나 내심 쾌재를 부르며 개봉 첫주말 불광CGV로 고고씽! 곳곳에 보이는 여기도 CGV, 저기도 CGV를 지나 이미 막을 내렸지만 아직도 세워져있는 공조2:인터내셔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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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과 낙엽, 그리고 고양이 (feat 세월이 가면)

지난 월요일, 화요일 무렵만 해도 은행나무잎이 무성한 나무가 꽤 보였어서 음... 아직은 노랑노랑하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무는 듬성듬성... 거리에는 낙엽이 수북이 쌓였다. 함께 근무하는 동료는 어느 오후에 창밖을 내다보며 오늘은 창밖이 특히 더 쓸쓸해보이네...라는 말을 했었는데 그 말을 듣고 문득 창밖을 보니 날씨가 좋은 것도 아닌 것이 흐린 것도 아닌 것이 증말 분위기가 쓸쓸해보이기는 하네...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가는 세월... 인생 무엇... 이라며 센치한 가을감성을 느껴보도록 하자. 점심을 먹고 산책을 나온 서소문 공원에는 (이 인간 또 왔네,라는 공원의 빈정거림에 왠지 귀가 간지러운 것 같지만...ㅎㅎ) 공원을 지키는 냥이님이 어슬렁~ 어슬렁~ 하며 여유를 부리고 계신다. 그러더니 아예 널부러져서 퍼져 계시는 냥이님... 소처럼 일하는 내 팔자보다 니 팔자가 완전 상팔자구나, 야. 왠지 부럽... 사람들이 이쁘다고 사진을 그렇게 찍어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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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서점 산책 (feat 영풍문고 & 좋을텐데)

최근 몇년 사이, 나의 책 소비 패턴을 살펴보자면 주로 근처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거나 소장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책들은 온라인 서점을 이용하다 보니 서점이라는 공간은 아무래도 예전에 비하면 발길이 뜸해질 수 밖에 없긴 한 듯 싶다. 이러니 동네의 작은 서점들은 계속 없어지는 건가, 라는 약간은 양심의 가책을...ㅎㅎ 지난 주 방문했던 영풍문고 역시 정말 오랜만의방문이었는데 예전에는 딱히 구매할 책이 없어도 서점나와서 책구경하는 걸 좋아했었는데 말이지, 이젠 코로나를 핑계로 온라인 서점이 나의 친구가 되어버렸다. 이런... 때문에 지난 주 들렀던 영풍문고도 정말 오랜만의 방문이었는데 고백하자면 거의 3년여만의 방문이었었다. 영풍문고 앞을 지나치는 순간 와, 여기 정말 오랜만이네? 옛날엔 사지도 않을 거면서 괜히 들어가서 책 구경 실컷 하고 나오고 했었는데,라는 반가운 생각으로 문을 밀고 들어가보자. 입구의 문구코너에서 나를 반기던 곰돌이와 시바견을 뒤로 하고 (시바, 발음 주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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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DJ를 추억하며 (feat Video killed the Radio star)

Video killed the Radio star는 버글스(Buggles)라는 듀오에 의해 1979년에 발표된 곡으로 비디오 매체와 비디오 스타들의 출현과 함께 라디오 스타들은 몰락의 길을 걸으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갑자기 70년대 후반에 발매된 올드 팝송을 소환하는 이유는, 버스를 타고 오는 길에 버스기사님이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오길래 가사도 잘 모르는 주제에 노래를 따라 속으로 흥얼거리다가 문득 한명의 DJ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금은 비록 라디오를 접하는 시간이 뜸해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내 안의 라디오 스타들이 죽임을 당한 건 아니라구!!!) 중,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나의 최애 아이템은 TV가 아닌 라디오였는데 (고백하건데 그 지겨운 자습시간들을 견디게 해준 것은 단연 라디오의 힘이었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애착 DJ를 꼽으라면 단연코 이문세님이었다. 이문세님으로 말하자면 사랑이 지나가면, 광화문 연가, 그녀의 웃음소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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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주말, 지난 주의 단풍잎을 즐겨보자! (feat Without you)

가을이 깊어가면서 길거리의 단풍잎도 은행잎도 하나둘 떨어지며 어느덧 곳곳에 앙상한 나무들이 하나둘 늘어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남아있는 단풍잎과 은행잎을 즐겨보도록 하자. 지지난 주에는 날씨가 꽤 쌀쌀하더니 지난 주에는 또 날씨가 꽤 따뜻했어서 지난 목요일, 금요일에는 서울 날씨 기준 낮기온이 18도, 19에 육박했었더랬다. 어쩐지 날씨가 덥더라구. 이런 미친 날씨. 추웠다가 더웠다가 아주 그냥 오락가락 왔다갔다 이런 18도같은 날씨... 그래도 덕분에 날씨도 좋고 하늘도 파래서 사진을 안 찍을 수 없는 날씨였는데 은행잎이 많이 떨어진 후라 쪼매 듬성듬성한 것이 아쉬웠다는... 앗,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은행잎을 가득 품고 있는 나무 한그루 발견! 덕분에 이쁜 노랑이들을 실컷 즐겨보는구나. ㅎㅎ 남의 집 담벼락에도 가을가을함이 붙어있다. 남의 집 담벼락이지만 이쁘니까 일단 찍고 보도록 하자. 여기도 노랑, 저기는 빨강... 그래도 아직까지 이쁜 가을이 남아있는 듯 풍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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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보자, 가을! (feat 눈의 꽃)

이것은 지난 한 주간 찍었던 은행나무와 낙엽의 시간들이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초록잎이 대세였던 은행나무도 하루가 다르게 노란빛으로 물들어가면서 가을가을한 분위기를 뿜뿜하고 있는데 지난 주에는 날씨도 맑았어서 노란빛의 은행나무가 더 이뻐보이는 주간이기도 했다. 단 한가지 흠이라면 떨어진 무수히 많은 은행들을 사람들이 밟고 지나다는 바람에 (아, 물론 나도 밟긴 했지 ㅎㅎ) 꼬릿한 은행냄새가 작렬하기도... 마스크를 뚫고 들어오는 은행의 냄새... 어쩔... 어서 블로그도 4D가 되어서 이 포스팅을 보는 이웃님들도 이 냄새를 맡아보셔야 하는데 말이지... 나 혼자 맡을 수 없다는 놀부심보 발동. ㅎㅎ 지나는 길에 붉게 물든 담쟁이덩쿨을 발견하고 남의 집 담벼락에 붙어 서둘러 사진 한장 찰칵! CCTV는 없겠지? 민망하니 서둘러 도망을 가도록 하자. 나뭇잎들도 초록잎이 많았다가 어느 순간 노란잎, 붉은잎들이 많아졌다. 정말 가을이로구나...싶은 지난 한 주일이었다. 사계절이 봄가을봄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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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가없는 생각들 두번째(feat 춘천가는 기차)

1. 열린 마인드의 중요성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 이후 영화 닥터 봉, 신라의 달밤, 타짜, 도둑들, 관상, 차이나타운, 국가부도의 날 등과 드라마 파일럿, 짝, 국희, 장희빈, 직장의 신, 시그널 또한 방송 김혜수의 W, 어쩌다 사장 2 등에 출연하며 최근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혜수님은 어느 인터뷰에서 이런 명언을 남기셨더랬다. "겉모습이 촌스러운 것은 상관없는데 마인드가 촌스러운 것은 용서가 안된다." 이 말을 보는 순간 김혜수님이 왜 그렇게 오랜 세월 본인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사랑받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나 역시 꼰대같은 마인드는 던져버리고 늘 열린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래보자. 나보다 잘난 사람, 약한 사람을 구별하며 차별하는 촌스러운 마인드는 던져버리자구! 2. 균형 인생은 바쁘게 살아야 할 때도, 천천히 걸어가야 할 때도, 여유를 가지고 잠시 쉬어가야 할 때도 있다. 결론 - 인생의 밸런스 잘 맞추기, 그런데 인생의 균형 맞추기가 은근 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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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분위기 가을...(feat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

11월로 접어들면서 은행잎의 노란 빛도 단풍의 붉은 빛도 점점 진해지면서 가을입니다, 즐기세요...를 외치는 듯한 계절이 지나가고 있다. 대체적으로 하늘이 맑았는데 내가 사진만 찍으려고 하면 구름도 지나가고 흐려지기도 하는 바람에 전반적으로 사진이 어둡게 나왔다. 야, 하늘! 너 오늘 나한테 왜 이래? 라고 언성을 높여보자. 하긴 내가 언성을 높여봤자 뭐래? 이러면서 콧방귀나 안 뀌면 다행이지만... ㅎㅎ 한때 나의 최애 영화였던 터미네이터 2라는 작품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 아저씨는 이런 말씀을 남기셨더랬다. I'll be back! 아놀드 아저씨의 말씀을 빗대어 생각해보자면 노랑과 빨강이 어우러지는 이런 가을가을한 분위기는 작년에도 있었고 재작년에도 있었고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라는 품바 각설이의 말처럼 내년에도 다시 올 것이지만 가을이라는 계절이 지나갈 때마다 아... 올해도 지나가는구나... 내가 올해 뭐 했지?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어쩔 수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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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와 다빈치, 그리고 쁘띠 프랑스 (feat How deep is your love)

이것은 블챌을 핑계삼아 놀러다니는 포스팅! 블챌을 하라고 멍석을 깔아줬으니 놀러다녀주는 것이 인지상정! 어이, 놀러 다니라고 시행하는 블로그 챌린지가 아니잖아?라는 소리없는 아우성을 뒤로 하고 방문한 곳은 가평에 위치한 이탈리아 마을 피노키와 다빈치라는 곳이다. 또한 원 플러스 원이 대세인 관계로 함께 붙어있는 쁘띠 프랑스라는 곳도 간 김에 함께 방문! 알고 보니 같은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었지만 처음엔 몰랐다는 사실 ㅎㅎ 그래도 지난 주말에는 낮에는 꽤 더웠어서 돌아다니기에는 좋은 날씨이기도 했다. 아침에는 꽤 쌀쌀했어서 얇은 패딩 입고 나갔다가 낮에는 더워죽을 뻔 했었는데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패딩 입은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슬그머니 벗고 돌아다녔다는 후문! 절대로 쪽팔려서 그런거 아니야, 더워서 벗은 거라구! 하늘도 파랗고 날씨도 좋아서 그랬는지 사진을 대충 찍어도 선명하고 이쁘게 나와서 나 혼자 대만족하기도 했었다. 이것은 날씨가 좋아서 그런 것이 아니여, 내가 잘 찍어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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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the 1988 (feat Holiday)

1988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스포츠 분야에서는 88 서울올림픽이 열리며 이념의 차이로 인해 8년 동안 반쪽짜리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시기를 지나 8년만의 전세계인의 축제로 성황리에 개최가 되었으며, 대중음악의 측면에서 보자면 강변가요제에서는 담다디의 이상은과 슬픈 그림같은 사랑의 이상우가 배출되었고 대학가요제에서는 그대에게를 부른 무한궤도라는 그룹이 대상을 수상하며 훗날 독보적인 음악색깔과 마왕으로서의 카리스마를 겸비하게 되는 고 신해철과 그룹 015B의 주축이 되는 정석원을 배출하게 된다. 영화 홀리데이 그리고 1988년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건이 있는데 사건 당시에도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되었고 사건 이후에도 꽤 오랜 시간 끊임없이 회자되며 2018년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나 시사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에서 언급이 되기도 했었던 지강헌 인질극 사건이다. 이 사건은 감옥을 탈출한 탈옥수들이 백주대낮에 인질극을 벌이며,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희대의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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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the 1992 (feat 질투 & 난 알아요)

1992년 방영되었던 드라마 질투는 고 최진실과 최수종이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로 당시 기본적으로 50회에서 60회, 조금만 시청률이 높다 싶으면 70회까지도 연장 방영을 하던 주말드라마와 백몇회가 기본이었던 일일드라마의 강세 속에서, 젊은 층을 겨냥해 비교적 짧은 호흡인 16부작의 미니시리즈와 트렌디 드라마라는 용어를 탄생시키며 큰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였다. 당시만 해도 가족이 중심이 되고 가족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풀어가는 드라마가 대세였다면 질투라는 드라마에 이르러서는 좀더 개인에 집중하며 남녀 주인공 각자의 삶과 사랑을 보여주었고 때문에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가 있었던 드라마이기도 했다. 또한 엔딩장면에서, 남녀주인공의 모습을 클로즈업하며 찍고 있던 카메라와 스태프의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그마저도 화제의 중심이 되었는데 여하튼 당시 최고의 핫했던 드라마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사실 드라마의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기보다는, 당시 드라마 속 가장 화제가 되었던 공간이 있었는데 그것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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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 익어가는 계절 (feat 아이처럼)

늘 지나다니는 산책로를 지나던 어느날, 그래봐야 겨우 지난 주 주말이긴 하지만 어쨌든, 산책로를 따라 쭉 걷다보니 그동안 보지못했던 주홍빛 감이 주렁주렁 열려있다. 은제 저렇게 감이 익은 거야? 작년에도 보고 재작년에도 봤겠지만 다시 봐도 신기하고 이쁜 주홍색 감이다. 남의 집 담벼락에 붙어서 감나무 구경을 하다보니 살짝 모양이 빠져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감이 잘 익었네,라는 생각이 먼저 들기도 한다. 하지만 없어 보이니 서둘러 자리를 뜨도록 하자. 단풍이 드는 나무는 아닌 모양인지 아직까지는 초록초록한 나뭇잎을 자랑하고 있는 이름모를 나무를 뒤로 하고 걷다보니 나홀로 유유자적을 즐기고 있는 왜가리씨 한마리가 개천가를 점령하고 있다. 왜가리 앞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어있는 길이 있으니 코스모스와 함께 왜가리씨를 찍어보도록 하자. 요렇게도 찍어볼까? 하면서 다른 각도로 또 한장! 좋은 모델 되어주어서 감사! 고맙다고 인사했으니까 진상스러운 인간이라고 속으로 욕하고 그러지는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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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엽서 (feat 천일동안)

하늘이 맑으니 바람도 맑고 내 마음도 맑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으로 잘 익은 그대의 목소리가 노래로 펼쳐지고 들꽃으로 피어나는 가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물들어 떨어질 때마다 그대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한 잎 두 잎 익어서 떨어집니다 사랑하는 이여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어서 조용히 웃으며 걸어 오십시오 낙엽 빛깔 닮은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우리, 사랑의 첫 마음을 향기롭게 피워 올려요 쓴맛도 달게 변한 우리 사랑을 자축해요 지금껏 살아온 날들이 힘들고 고달팠어도 함께 고마워하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조금은 불안해도 새롭게 기뻐하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부담 없이 서늘한 가을바람 가을하늘 같은 사람이 되기로 해요 사진과 함께 올린 시는 이해인 수녀님의 가을엽서라는 시이다. 내가 직접 썼다면 좋았겠지만 이 정도의 감성과 글 재주를 지니지는 못한 관계로... ㅎㅎ 어제의 점심, 잠깐 산책을 나갔다가 문득 주변의 풍경을 보니 어? 낙엽... 어? 단풍이다... 어? 은행잎도 햇빛이 잘 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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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인사동! (feat 그 중에 그대를 만나)

지난 주말,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고등학교 때의 친구와 약속을 잡은 것은 인사동이었다. 약속을 잡으며 뇌리를 스치는 생각, 대체 인사동을 몇년만에 방문을 하는 거야? 싶었다. 인근의 학교를 다녔던 터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꽤 오랜 시간, 꽤 자주 인사동은 친구들과의 만남의 장으로 큰 활약을 해준 고마운(?) 장소이기도 했다. 비록 각자 대학 진학을 하고 취업을 하며 직접 만나는 것보다는 전화로, sns가 생활 속으로 들어온 후에는 sns로 수다를 떠느라 언젠가부터 인사동은 추억의 장소로 머무르고 말았지만 말이다. 그래, 인사동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놀러왔을 때 들르는 관광코스지 우리가 거기 끼어서 노는게 아니었어,라는 시덥잖은 농담의 말을 던져가며 이제는 종로나 홍대 앞, 또는 신촌 가끔은 신림동 등으로 활동반경을 옮겨버리기까지 했었다. (어이, 젊은 애들 노는 데 끼어서 물 흐리지 마란 말이야, 라는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없는 아우성이... ㅎㅎ) 때문에 한동안 기억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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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길을 걸어보자 (feat 가을이 오면)

아무 내용없이 코스모스 사진만 올리는 포스팅. 포스팅을 작성하는 성의 따위는 없는 것이여. ㅎㅎ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장미가 떠오르는 것처럼 가을이라는 계절에는 코스모스가 떠오르는데 지식검색을 해보니 코스모스의 개화시기는 6월에서 10월이라고 한다. 알고 보면 여름꽃인가, 그래도 역시 코스모스는 가을에 피는 가을꽃이라며 나 혼자 우겨보도록 하자. 여기도 코스모스, 저기는 코스모스 꽃길... 코스모스 꽃길을 걸어보자!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이름모르는 노란 들꽃도 한컷 찍어보도록 하자. 어찌 보면 민들레인가 싶기도... 아님 말고,라는 무책임한 태도! ㅎㅎ 산책로를 따라 흐르는 개천가에는 오리들이 모여앉아 깊어가는 가을볕을 즐기고 있다. 폭포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개천가의 폭포를 바라보며 물멍을 하고 계시는 왜가리님. 님도 가을을 즐기고 계시는 겁니까?^^ 가을을 즐기고 있는 오리와 왜가리를 보며 듣는 오늘의 음악은 개인적인 최애 가수 중 한 사람인 이문세님의 가을이 오면이라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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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애착공원 (feat 서소문역사공원 & 사랑했지만)

점심을 먹고 나선 산책길...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울긋불긋 가을이 깊어가고 있나 보다. 여기도 가을... 저기도 가을... 요기도 가을... 아주 그냥 분위기가 가을가을하구나, 야. ㅎㅎ 뭐야? 붉은 빛이 너무 이쁘잖아? 이렇게 이쁘기 있기 없기? 앗. 여기는 아직 안가을이로군. 아직은 아니라구~~ 난 가을이 될 마음의 준비가 안 됐어~~라고 외치는 초록잎 단풍을 뒤로 하고... 붉은 나뭇잎만 보여? 나도 있다구!라며 존재감을 뿜뿜하는 이쁜 친구들 사이로... 가을 산책을 즐기는 멍뭉이. 너도 이쁘니까 너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구~ㅎㅎ 그런데 얘들은 왜 아직도 피어있어? 얘들아, 여름 아니고 가을이라구! 너네 아직까지 피어있고 그러는거 아니야. 이 사진들은 지난 주 서소문역사공원에서 찍은 사진들인데 사진만 보면 여기가 서소문공원이지 우리 동넨지 옆동네인지 모르겄어. 이런... ㅎㅎ 끝으로 오후의 퇴근길에 노을빛이 이쁘게 들고 있길래 한 컷. 한컷 찍고 보니 순식간에 깜깜해지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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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에 체조하는 포스팅 (feat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바야흐로 나의 어린 시절, (잊을만 하면 튀어나오는 라떼썰은 아니니 조금만 참아주시길... ㅎㅎ) 뭔가 엉뚱한 짓을 하거나 꼭 내가 아니더라도 뭔가 특이한 짓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른들은 곧잘 이런 말을 하시곤 했다. 달밤에 체조하고 있네, 라고 말이다. 괜한 호기심에 굳이, 달밤에 체조한다의 뜻을 찾아본 바로는 '격에 맞지 않는 짓을 함을 핀잔하는 말'이라고 한다. 내가 어렸을 때 들었던 말은 아니다. 그냥 어른들끼리 하는 말 주워들은 거야, 라고 새삼스럽게 우겨보도록 하자. 새삼스럽게 달밤에 체조한다는 말이 떠오른 것은, 어제의 퇴근길에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추석도 지났는데 보름달이 떠있는 것이 아닌가. 날이 흐려서 정작 추석 때는 제대로 보지도 못했던 보름달이다. 사실 저녁 7시도 안 된 시간에 벌써 날이 어두워졌길래 이제 여름이 지나긴 했구나, 하면서 하늘을 보니 뜬금없이 구름 이쁘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 한장 찰칵! 좀 걷는 사이에 구름이 걷히면서 쨔잔! 보름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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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의 산책 (feat 찬바람이 불면)

어느 날 저녁, 잠깐 편의점을 가는 길에 달이 떠서 괜시리 사진 한 장 찰칵! 저것보다는 좀 더 선명하고 이쁜 달이었는데 찍어놓고 보니 왠지 흐리멍텅하게 나왔다. 어이, 휴대폰 카메라! 일 똑바로 안할거냐? 그리고 지난 휴일, 산책로 여기저기에 피어있는 나팔꽃을 뒤로 하고 걷다보니 고개를 쏙 내밀고 있는 거북씨 발견. 넌 왜 그러고 있어. ㅋㅋ 다른 쪽에서는 왠지 땅 보러 나온 복부인st로 앉아있는 오리 한마리. 여기가 내가 좀 앉아있기 편한 곳인가. 그렇다면 나는 여기로 하겠네... 거북이와 오리를 뒤로 하고 걷다보니 이번에는 코스모스 꽃길이다. 몇번 얘기한 적이 있지만 이상하게 코스모스만 보면 나훈아쌤의 코스모스~ 피어있는~이 생각난단 말이지. 그래도 나훈아쌤보다는 한참 어린 세대라구! 하면서 조금이라도 젊은 척을 해보자. 누군가는 그랬다. 젊은 척, 어린 척을 하거나 어려보인다는 말을 들었을 때 좋아하면 그 사람은 나이를 마않이 먹은 거라고... 쳇... 어차피 먹은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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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본능 (feat 스트릿 맨 파이터 & 새삥)

최근 블태기에 접어들며 게으름이 무의식을 지배하고 있지만, 엄습하는 게으름을 타파하며 작성하는 오늘의 포스팅. 최근 화제와 논란의 중심인 스트릿 맨 파이터에 대한 포스팅이다. 나로 말하자면 심각할 정도의 몸치인데다가 운동신경이나 리듬감각도 개나 줘버린 형국이라 학창시절 가장 싫어하는 과목이 뭐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두말할 것도 없이, 조금의 생각할 시간도 필요없이 체육이다,라고 단언할 수 있다. 인간적으로 다른 과목은 공부를 하면 뭔가 성과가 따라오는데 (하물며 음악이나 미술도 연습하면 실기시험의 점수를 나쁘지 않게 받을 수 있었다.) 체육과목은 도대체 나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다. (체육 따위, 망해라! 라는 내적인 울분) 그런 주제에 춤을 잘 추는 사람을 보는 건 또 좋아라해서 좋아하는 선생님을 꼽을 때 무용선생님을 나홀로 좋아하거나 수학여행 때 장기자랑으로 아이돌 댄스를 선보이는 친구들을 부러워하기도 했다. 때문에 TV에서 댄스 관련 프로그램들이 론칭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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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 발동! (feat 김전일, 코난, 심야식당)

언젠가도 말했듯 나는 겨울에 태어난 사람이라 그런지 유독 여름에 취약한 단점이 있다. 특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에는 의욕상실인 경우도 꽤 있어서 때때로 아몰라, 나중에 해,라면서 귀차니즘의 끝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입추가 지나고 처서가 지나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 흘려보낸 시간들을 아까워하며 (니가 낭비한 시간인데 누구 탓을 할거냐,라며 스스로를 구박해보자.ㅎㅎ) 쌓아놓기만 하고 안읽은 책을 읽어야지,라며 다시 정신줄을 챙겨보는 것이다. 그러고보니 추석연휴가 되기 전 읽을만한 책이 있나 싶어 알라딘 사이트를 방황하던 중 몇가지 책을 주문했는데 연휴가 지나서야 택배가 도착을 했다. 그래서 풀어보는,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지만 나 혼자만 신나는 언박싱 타임! ㅎㅎ 그런데 읽을거리를 위한 쇼핑이었는데 어쩐지 만화책만 주섬주섬 담은 느낌. 살짝 민망하군. ㅎㅎ 심야식당이라는 책은 2011년에 발매되어 영화, 드라마로도 제작이 되었고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도 드라마로 제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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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와 독립문,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공룡... (feat 아주 옛날에는 사람이 안 살았다는데)

지난 연휴의 마지막 날, 실컷 먹고 퍼져 있으면서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를 열심히 파고 있기를 4일째, 문득 그래도 명색이 4일 연휴인데 산책이나 좀 나가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사실 마트 갔다오고 잠깐 편의점 갔다온 것을 제외하면 방바닥에서 뒹굴뒹굴 굴러다니면서 그동안 못 봤던 미드나 영화를 몰아보느라 집순이의 최고봉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시간을 없애버리는 매직을 보여주는 디즈니 플러스 채널의 위대함! ㅎㅎ 그리하여 연휴의 마지막 날, 게으름을 타파하고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의 유혹을 뿌리치고 드디어 나선 산책길. 개천가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옆동네까지 따라 내려가다 보니 코스모스길이 쫙 펼쳐져 있다. 이런 꽃길... 근데 왜 코스모스를 볼때마다 나훈아쌤이 부르는 코스모스 피어있는~~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콘서트를 할때마다 고마, 손 한번 잡아주이소~라는 멘트를 날리면 어머니 세대들은 꺄악 소리를 지르며 넘어가셨다고 하는데 연예인은 얼굴이 생명이라는 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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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9월의 중순을 넘어가며... (feat Sweet dream)

처음 맥북에 눈이 돌아가 블로그 챌린지를 시작한 것이 6월의 시작 무렵이었으니 벌써 3개월여도 훌쩍 지나 9월도 중순을 넘어가는 무렵이 되었다. 2022년도 얼마 남지 않았어...라는 생각이 드는 무렵이기도 하다. 여름의 시작 무렵에 블로그 챌린지를 시작하며 다른 이웃님들의 블로그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그와 함께 유독 더위에 약한 나는 더워, 너무 더워, 여름은 늘 더웠지만 올여름은 특히 더워 이러면서 늘어져 있기 일쑤였는데 그렇게 퍼져 있던게 언제였나 싶게 요즈음은 아침저녁으로 꽤 차갑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부쩍 시간의 빠름을 느끼는 시기이기도 하다. 참고로 올리는 장미 사진들은 8월말 경 서소문 공원을 들렀을 때에 찍은 사진들인데 장미꽃이 진 게 꽤 오래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서소문 공원은 아직도 군데군데 장미꽃이 피어있었다. 주간일기 챌린지인데 지난 달 사진을... ㅎㅎ 시들시들하면서 죽어가는(?) 장미가 대부분이었지만 그 와중에 쌩쌩한 아이들을 골라 사진을 찍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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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는 풍경 (feat 가을아침)

누군가는 그랬다. 가을은 우리가 무엇을 이루었고 이루지 못한 게 무엇이며 내년에는 무엇이 하고 싶은지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할 완벽한 시간이다 라고... 비록 안타깝게도 내 머릿속에서 나온 말은 아니고 가을에 관한 좋은 글이 있을까 싶어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글이다. 작자 미상의 글이라는데 누군지 몰라도 가을이라는 계절에 대해 너무나도 정확한 표현이라 조용히 모셔와봄. ㅎㅎ 사실 점심 먹고 잠깐 산책을 나갔다가 하늘을 올려다보니 어? 하늘이 언제 저렇게 높아졌지? 하면서 나도 모르게 사진 한장 찰칵! ㅎㅎ 오늘따라 하늘 색깔이 진짜 미쳤다,라면서 감탄 연발... 이름모를 하얀 꽃을 뒤로 하고 걷다보니 언뜻 보이는 붉은 빛. 어? 벌써 단풍이 들었나? 하면서 다시 보니 붉은색 열매 비스무리한 것들이 매달려 있다. 순간 단풍인 줄 알았지 뭐야, ㅎㅎ 그래도 예쁘니까 용서해줌. 나 혼자 착각했으면서 용서를 하네마네 하고 있다. ㅎㅎ 이 와중에 하늘색은 또 미쳤고 말이지. 열매가 아닌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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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아침에 생각나는 노래 (feat 보라빛 향기)

사진 출처-픽사베이 서울은 어제 아침부터 하루종일 주구장창 비가 내렸었다. 이놈의 비, 얼마전에 그렇게 폭우가 내리더니 아직도 성에 안 찼단 말이냐...라며 궁시렁거리던 것도 잠시, 뜬금없이 언제나 우리 웃을 수 있는 아름다운 얘기들을 만들어가요~라는 노래가 떠오르는 것이 아닌가. 뿐만 아니라 아침에 떠오른 그 노래는 하루종일 입가에 맴돌면서 나 혼자 속으로 흥얼흥얼거리고 있었는데 진짜 뜬금없이 이 노래가 왜, 뭣때문에 생각이 났지?싶긴 하지만 떠오른 김에 이 노래에 관한 썰을 잠깐 풀어보도록 하자. 내 맘대로...ㅎㅎ 지금은 개그맨 출신 MC인 김국진 의 배우자로 알려진 강수지는 1990년에 데뷔한 가수로, 당시 데뷔곡이었던 보라빛 향기를 비롯, 시간속의 향기, 흩어진 나날들, 혼자만의 겨울 등을 히트시키며 꽤 오랜 시간 큰 인기를 모았었다. 강수지 그런데 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내신 분이라면 익히 아시겠지만 (잊을만 하면 튀어나오는 라떼썰...ㅎㅎ) 강수지님으로 말하자면 대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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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TV 서프라이즈 (feat 김하영 & 수고했어, 오늘도)

지금은 애정이 식어 조금은 띄엄띄엄해졌지만 한때 일요일 아침만 되면 나를 TV 앞에 앉히고야 마는 프로그램이 있다. 그것은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라는 프로그램인데 국내외의 각종 사건이나 사고, 시대를 구애받지 않고 흥미로운 사건들을 짧게 재구성한 에피소드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2002년 4월부터 방영이 되었으니 벌써 20년째 방송 중인 장수 프로그램이다. 언뜻 생각하면 정말 징글징글하게 오래 했다 싶다가도 어찌 보면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들을 어떻게 저리 잘 찾아오나 싶기도 하다. 서프라이즈에 출연하는 재연배우 중 기억에 남는 배우로는 이중성이라는 배우가 있는데 꽤 오랜 기간 빠지지 않고 출연을 했었어서 일명 서프라이즈 걔로도 통했던 배우이기도 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모습이 안 보인다 했더니 이름을 바꾸고 잠깐 가수 생활을 하다가 현재는 카페를 하시는 듯 하다. 얼마전 방송에서 스쳐지나듯 모습이 보이시길래 괜히 나 혼자 반가웠다는 후문. ㅎㅎ 그리고 부리부리한 눈과 짙은 쌍꺼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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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난 널 미워하지 않아

#닥터힐메딕스 #그럼에도난널미워하지않아 약간의 시간만 빌려주세요... 단 한번의 시청만으로도 기부에 동참하실 수 있답니다.^^ 지난 해에만 대한민국에서 가족에게 버려진 반려동물은 약 12만마리로 이 중 40%는 보호소에서 외롭게 삶을 마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사람을 보면 꼬리를 흔들며 반가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버린 가족들을 사랑하고 자신을 버린 가족들을 기다립니다. 반려동물 #버리지마세요 * 캠페인의 취지에 맞춰 닥터힐메딕스에서 위액트에게 1,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입니다. * 일정 기간동안 5만 뷰가 넘을 경우 힐메딕스는 2배의 기부금인 2,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입니다, 기부금 2배 챌린지 기간 : 2022.8.25~9.15 사실 이 기부 동참은 잇님 중 고양이님의 블로그에서 보게 된 이후로 그동안 나 혼자만 생각날 때마다 한번씩 동영상을 보곤 했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었다. 기왕 하는 거 나도 포스팅을 작성하면 한분이라도 더 동영상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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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을 되돌아보며 다시 돌아온 사진 정리 타임! (feat 더위먹은 갈매기)

이번 포스팅은 정말로 아무 내용 없이 꽃사진만 투척하는 포스팅! 지난 여름, 늘 지나치게 되던 골목 어귀에는 수국이 만발했었는데 지나다닐 때마다 이쁘다는 핑계로 무지하게 사진을 찍어댔었다. 수국과 함께 피어있던 진한 보라빛의 산수국도 많이 찍었었지. 내년 여름에 또 보자구! 그래도 역시 여름은 장미의 계절인데 (사진 두어컷에 바로 수국을 배신하는 소리!) 덕분에 오며가며 장미 사진도 엄청 찍었었다. 남의 집 담벼락에 붙어서도 한 컷! 그렇게 많이 찍어댔는데도 볼때마다 또 찍게 되는 심리는 뭘까? 그냥 이쁘니까 찍는거지, 뭐. 심리 따위... 올여름은 너무 더웠지만 그래도 니 덕분에 눈이 즐거웠구나. 내년 여름도 잘 부탁한다구~^^ 이 꽃은 이름이 뭔지 모르지만 지나는 길에 우연찮게 눈에 띄였는데 그냥 이뻐서 한 컷. 그런데 너무 빨리 져버려서 며칠 뒤에 봤을 때는 앙상하게 갈색으로 말라있어서 뭐 이렇게 빨리 져버린 거야? 이러면서 혼자 성질냈다는 후문. ㅎㅎ 여름을 떠올렸을 때 빠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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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와 신인류의 사랑

1990년대를 되돌아보자면 기성세대의 약간은 닫힌 문화를 탈피해 그들만의 새로운 문화를 탄생시키며 즐기던 X세대의 출현을 가장 대표적인 문화로 꼽을 수 있을 텐데 (MZ세대 이전에 X세대가 있었다구!ㅎㅎ) 이런 X세대의 바람을 타고 1997년 개봉한 영화 비트 속 남자주인공이었던 정우성을 당시 최고의 스타로 탄생시키기도 했다. 여담으로 말하자면 이전까지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임창정도 이 영화를 통해 스타로 거듭나기도 했다. 영화배우 정우성과 영화 비트가 X세대의 문화를 대변했다면 가요계 쪽으로는 그룹 015B가 있었는데 왜인지는 모르지만 저렇게 표기를 하고 공일오비라고 읽었었다. 뭔가 저렇게 그룹의 이름을 지었을 때에는 이유가 있었겠지만 검색해보기 귀찮아서 패스. 아몰라 시전... ㅎㅎ 015B라는 그룹은 정석원이라는 프로듀서 겸 작곡가가 주축이 된 그룹으로 1988년 고 신해철과 팀을 이룬 무한궤도로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그대에게라는 곡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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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를 보낸 후... (feat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추석 당일, 우연찮게 창밖을 바라보는데 저녁노을이 이뻐서 한 컷. 이쁘니까 두 컷.ㅎㅎ 좀더 시간이 지나니 어둠이 어둑어둑 내려앉았는데 구름이 잔뜩 껴서 추석의 보름달은 못 보는 건가, 생각하며 보름달 보는 것은 반쯤 포기. 혹시나 하고 잠시 후에 다시 창문을 열어보니 왠걸, 나 기다렸음?하면서 보름달이 쨔잔! 한컷 찍고 말기는 아쉬우니 살짝 확대해서 한컷을 더 찍어보도록 하자. 시간을 되돌려 보자면 추석 전날, 과일을 사러 갔더니 과일가게 앞에 멍뭉이가 한마리 앉아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강아지가 이쁘니 과일은 무조건 저 집에서 사야햇! ㅎㅎ 아래 사진은 추석 연휴 때 찍은 사진들은 아니지만 대낮에 문득 시선을 하늘로 올렸다가 달이 떠있길래 대낮에 갑자기? 이러면서 찍었던 사진이다. 아마도 일, 이주일 전이니 주간일기 챌린지와는 동떨어져 있지만 이 정도야 뭐~~ 이러면서 내 자신에게 관대한 모습을 보여주자. ㅎㅎ 아래 사진도 최근에 찍은 사진이긴 하지만 지난 주에 찍은 사진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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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챌]한 게 없는 주간... 꽃구경이나 해야지,뭐... (feat 고향역)

나로 말하자면 겨울의 한가운데서 태어난 사람이라 그런지 유독 더위에 약하다. 추운건 참겠는데 더우면 아무 의욕도 없어~~ 이러면서 늘어지기 일쑤이다. 때문에 거의 대부분 여름철에 쓰는 휴가를 나같은 경우에는 4,5월이나 9,10월에 쓰곤 하는데 이 무렵에도 여행지에는 여름철 못지 않게 사람이 많다. 봄에는 벚꽃 포함한 봄꽃구경, 가을에는 단풍구경에 사람이 몰리니 말이다. 어쨌든, 덥다는 핑계로 지난 주에는 정말, 아무것도 한게 없다. 한게 있다면 에어컨은 내 친구~ 이러면서 에어컨만 괴롭히고 있었지. ㅎㅎ 그래서 지난 주의 블로그 챌린지는 출근길, 퇴근길, 주말의 산책 등등에서 찍었던 꽃사진으로 땜빵을 하기로 큰 결심! 위의 꽃나무는 아파트 입구에 한그루가 있던데 왠지 꽃이 특이해서 한컷. 아침에 봤으니 망정이지 어두울 때 잘못 보면 귀신나올 것 같은 비주얼이기도 하다. 이런 꽃, 저런 꽃... 아직도 피어있는 장미를 뒤로 하고... (장미처럼 생기긴 했는데 진짜 장미가 맞나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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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의 영화음악, 이정재와 정우성의 리즈시절을 회상하며... (feat Love potion no9)

간혹 영화와 함께 음악이 동반 히트를 하는 경우가 있다. 저멀리 더티 댄싱(1987)이라는 영화의 (I've had) time of my life라는 노래가 그랬고 휘트니 휴스턴 주연의 영화 보디가드 중 주연을 맡은 휘트니 휴스턴이 직접 부른 I will always love you. 비록 영화는 너무너무 재미없었지만 노래는 좋았던, 영화 씨클로에서 흘러나왔던 Creep.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인 중경삼림(1997)의 California dreaming이라는 노래와 90년대의 대중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영화 접속(1997)의 엔딩 장면에서 흘러나왔던 Lover's concerto. 지금은 웃기는 아저씨 짤을 생성하며 과거의 꽃미모 따위는 개나 줘버렸지만 한때는 나를 포함 전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은 타이타닉(1997) 속 My heart will go on과 이전까지는 CF스타의 이미지가 강했던 전지현을 최고의 스타로 만들었던 엽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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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시청 앞 광장 (feat 거리에서)

지난 주 어느 날 오후의 덕수궁. 구름이 얹혀있는 순간이 이뻐서 한 장 찰칵! 찍고 보니 예쁘다고 생각한 사람이 나뿐만이 아니었는지 몇몇 사람들이 주변에서 나와 같은 방향으로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그럼 그럼, 이쁘고 멋진 순간은 무조건 남겨야지... 그렇지만 무료 관람이 아니니 덕수궁 입장은 쿨하게 패스하기로 하자. 공짜만 좋아하는 이놈의 야박한 인심... ㅎㅎ 쿨하게 덕수궁 입장을 패스하고 길을 건너니 시청 앞 광장의 분수가 여전히 뿜뿜하고 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지난번에 왔을 때 사진은 찍었으니 이번엔 동영상을 좀 찍어볼걸 그랬어... 싶다. 시청 광장 옆에 있는 서울 도서관의 간판은 여름을 맞아 새로운 글귀가 붙어있다. 근심, 걱정은 수박씨 털어내듯 툭, 툭 이라는 글귀가 인상적이다. 그래. 걱정하는 일의 90%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는 근심, 걱정 따위 미리 할 필요가 뭐 있어. 근심, 걱정 따위 내 앞에서 꺼져버렷! 하면서 괜한 허세를 부려보자. 도서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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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음악! (feat 취중진담)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계절에 어울리는 음악을 즐겨요. 요즘 이맘때 내가 가장 즐겨듣는 음악은? 때는 바야흐로 대학교 4학년 시절, 학교의 게시판에 올라오는 취업공고들을 살피느라 정신이 없던 무렵의 일이었다. 옆길로 잠깐 새자면 당시에도 취업이 어렵다 어렵다 하긴 했지만 요즘 젊은 친구들 힘든 것만큼 힘들지는 않았던 시절이긴 했다. 그랬던 시절의 어느날, 학교 도서관에서 상식과 토익 교재들과 씨름하던 날이었다. 아마도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있던 무렵이었으니 시기로 치자면 지금과 비슷한 8월이 거의 지나가던 무렵이었는데 당시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한 선배가 함께 공부를 하고 있던 나를 포함 세명의 여자친구들을 불러내어 뜬금없이 공부하는데 힘들테니 커피나 한잔 사주겠다며 근처 카페를 가자는 것이 아닌가. 예로부터 공짜는 사양하지 않는 것이 예의인 법. 커피 한잔에 홀랑 넘어간 우리 셋은 선배를 따라 학교 근처의 카페로 들어섰다. 들어서는 순간 카페 한구석의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아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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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의 기록, 폭우와 햇빛이 공존했던 주간 (feat 빗속에서)

지난 주의 기록을 살피자면 아무래도 하늘에 구멍이 난 듯,이라는 올드한 표현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한 주간이었다. 그만큼 내리는 비의 양이 장난없었는데 어떤 뉴스에서는 70년만에 최고라고도 하고 어떤 뉴스에서는 80년만에 최고의 기록이라고 하고 어떤 뉴스에서는 1907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고라고도 한다. 아마도 하루, 이틀, 사흘에 걸쳐 비가 계속 내리다보니 기록도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가 보다. 동네의 산책로도 사람들이 드나들지 못하도록 입구를 모두 막아놓았는데 늘 건너다니는 돌다리도 잠겨버렸다. 그나마 이 사진은 비가 내리던 첫날 찍어서 이 정도... 이틀째부터는 아주 물난리도 아니었어. 설마 오리들도 떠내려간건 아니겠지? 오리들~~ 오겡끼데스까~~~(feat 영화 러브레터) 꽃들도 비를 잔뜩 맞고 축 늘어져버렸다. 하긴 나도 살다살다 이런 폭우는 처음 봤는데 너희들은 오죽하겠냐 싶다. 이틀동안 운동화 두 켤레가 비에 젖어 사망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 뭐. 비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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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광복절, 어느 흐린 날의 독립문...

1945년의 8월 15일. 1910년부터 1945년까지 기나긴 일제 강점기간을 지나 맞이한 광복의 해이다. 헤아려보니 어느덧 77년의 세월이 훌쩍 흘렀는데 새삼스레 이때 광복을 맞이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시기이기도 하다. 지금은 해외에서도 인기가 차고 넘친다는 K pop과 한국 드라마와 한국 예능 등등은 말할 것도 없고 한국의 전통 문화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을 생각을 하면 정말 끔찍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지난 주 방문하게 된 서대문의 독립공원은 마음먹고 방문을 했다기보다는 퇴근길에 버스정류장에서 멍 때리고 있다가 (이삼일 내내 비가 내리다가 비 그쳤나 했더니 또 계속 흐리고 날씨 왜 이래? 대략 이런 생각...) 버스를 잘못 타는 바람에 중간에 내린 곳이 서대문 독립공원 앞이었다. 비록 날씨가 흐리긴 했지만 그래, 이것도 우연이니 공원 구경이나 한번 해볼까, 하면서 공원에 입성... 유관순 열사의 상을 지나면서 아, 맞다 이제 광복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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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캐릭터 (feat 둘리 & 여름 안에서)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대화할 때 귀여운 이모티콘 사용하는 것을 좋아해요. 내가 좋아하는 최애 캐릭터가 있나요? 오늘 블로그씨의 질문을 들었을 때 스누피, 곰 푸, 스머프, 철 지난 엽기토끼 마시마로 등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러 캐릭터가 떠올랐지만 그 중 단연코 최애 캐릭터를 꼽으라면 (스누피, 곰 푸와 함께 좋아하는 순위를 매기기 어려울 정도로 박빙이긴 하지만) 바로 아기공룡 둘리라는 캐릭터이다. 아기공룡 둘리는 어린이 만화잡지 보물섬에서 1983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큰 인기를 모았고 이후 TV 애니메이션과 1996년 개봉한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까지 흥행을 시켰는데 나같은 경우 90년대 초반, 단행본으로 발간된 열권짜리 만화책을 시작으로 둘리에게 덕질을 시작하게 되었다. 만화라면 사족을 못 쓰던 학생시절... ㅎㅎ 둘리는 지구를 찾은 외계인의 실험대상이 된 후 언어능력과 초능력을 얻게 되지만 지구가 빙하기에 접어들게 되며 공룡은 멸종하지만 둘리만은 빙하속에 얼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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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챌]동네 산책 (feat 이 노래)

지난 주말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간을 피해 오후 다섯시가 다 되어서 산책을 나갔더랬다. 한낮에 나갔다가는 산 채로 찜쪄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ㅎㅎ 정말 많이 찍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 때마다 찍게 되는 무궁화를 한 번 더 찍어주고 길을 걸으니 이름모를 하얀 들꽃들이 화사하게 펼쳐져 있다. 이쁘면 된 거지, 이름 좀 모르면 어때. ㅎㅎ 이쁜 거 보고 눈이 행복했으면 충분하지 이름 따위 뭣이 중한디! (곡성이라는 영화를 본 게 벌써 몇 년 전인데 아직도 그 영화 속의 대사를 시시때때로 사골처럼 우려먹고 있다. ㅎㅎ) 천천히 길을 걷다 보니 거북이가 고개를 쏙 빼고 있다. 아, 저 친구도 꽃 구경을 하는 건가? 그래, 좋은 건 같이 봐야지. 산책로를 쭉 따라 걷다보니 옆 동네의 폭포가 흐르는 곳까지 와버렸다. 비록 인공폭포이긴 하지만 무더운 여름에 보기에는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시원해보여서 좋긴 하다. 긴혹 밑에서 분수도 나오긴 하던데 시간을 잘 못 맞췄는지 분수는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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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feat I have a dream)

순전히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부르는 I have a dream이 듣고 싶어서 작성하는 포스팅. 개인적으로는 뮤지컬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오죽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명깊게 또는 재미있게 봤다는 물랑 루즈(2001), 시카고(2002), 레미제라블(2012), 한국인들이 유독 사랑하는 영화라는 라라랜드(2016)까지도 어우, 재미없는데? 이러면서 관람을 했었다. (재미없다면서 많이도 봤다. 내가 생각해도 진상...) 그러고 보니 뮤지컬 영화의 고전으로 꼽히는 오즈의 마법사와 사운드 오브 뮤직도 그냥저냥 했으니 역시 뮤지컬 영화가 내 취향은 아닌가보다 싶기도 하다. 때문에 위대한 쇼맨 (2017)이라는 영화도 보고 싶은 영화리스트 중 늘 포함되어 있는 영화이긴 하지만 또 진짜 별로다,라면서 욕하는 영화로 남게 될까봐 아직도 이 영화를 못보고 있다. 이제까지 욕하면서 관람햇던 수많은 뮤지컬 영화 중 거의 유일하게 취향저격을 당한 영화가 있다면 2008년에 개봉한 맘마미아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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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feat 낭만 고양이)

From, 블로그씨 오늘이 가을의 시작 입추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입추날 우리동네 풍경은? 오늘이 입추라구요?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는 절기, 입추가 맞습니까? 그런데 오늘의 날씨는 여전히 불볕 더위에 후덥지근하며 끈적함이 극에 달하고 선풍기와 에어컨이 열일을 하는 날씨였다. 그래, 우리에겐 아직 말복이 남아 있는 것이여. 멍심하자! 여름이 가기 전까지 방심은 금물이라는 것을... 무더위를 무릅쓰고 입추를 맞이한 동네 풍경을 살짝 돌아보도록 하자. 유유자적 오리 무리들과, 덥지도 않은지 옹기종기 모여앉은 오리들. 그래, 보는 사람은 더워보이지만 너희들이라도 행복하면 그걸로 충분하다. 개천가에 내려앉은 구름 사이로 먹이를 탐색하는 왜가리와 초록초록 나무를 바라보며 고개를 쭉 빼고 초록멍을 하고 있는 왜가리 친구도 한컷! 오리 친구들과 등돌리고 서서 깃털을 휘날리며 멋진 자태로 서 있는 왜가리씨도 한 컷 찍어보자. 산책길에서 돌아오는 길에 멀리 날아가는 왜가리를 따라 문득 시선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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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챌을 핑계삼아 사진 정리 타임! (feat 여행)

지난 주에는 날씨가 흐리고 꿉꿉하면서 더윘다가 비가 내리면서 더웠다가 날씨가 쨍하면서 덥기도 했다. 결론은 일주일 내내 죽어라 죽어라 하면서 더웠다는 얘기. ㅎㅎ (그런데 어제 오늘의 서울 날씨는 거의 물폭탄 수준!) 정말 지난 주에는 이래도 되나 싶게 더웠는데 야외에서 잠깐씩 마스크를 벗을 때에도 벗을 때 뿐이지 정말 일주일 내내 머리에 김나게 더웠다는... 이제 에어컨이 더이상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인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인가 싶기도 하다. 약간의 과장을 더하자면 퇴근길에도 땀이 줄줄 흘러내릴 정도로 날이 더워서 모양 빠지게 은행 자동화 코너에 잠깐 들어가서 에어컨 바람에 땀을 식히고 다시 나왔다는 후문... 없어 보인다는 것은 이런 걸 두고 하는 이란 말인가... ㅎㅎ 그래도 하늘이 맑으니 왠지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파란 하늘이 많이 보였었다. 여기도 파랑, 저기도 파랑, 초록잎 사이 파랑... 하늘을 즐겨보자!ㅎㅎ 파란 하늘과 초록색 단풍잎은 예뻤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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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대는 이야기, 두서없음 주의 (feat 크로아티아, 공주는 외로워)

한때 공주병, 왕자병이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쓰이던 때가 있었다. 단어 자체로도 느껴지듯이 자기애가 넘쳐나는 사람들을 향해 쓰이던 단어였는데 아마도 그때그때마다 관종과 같은 새로운 단어로 대체가 되면서 이런 사람들을 가리키는 단어는 늘 있어왔던 것 같다. 뜬금없이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단어를 소환하는 것은 지난 주말 TV을 돌리다가 우연찮게 꽃보다 누나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출연진 중 고 김자옥 배우님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을 촬영할 당시에도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때문인지 방송에서도 금방 지치는 모습이나 자주 앉아 쉬거나 눕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옆길로 새는 이야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자면 아마도 2000년대에 태어나신 분들은 생뚱맞게 김자옥 배우님과 공주병이 무슨 상관인가 싶을 것이다. 오랜만에 푸는 라떼썰인가...ㅎㅎ 브라운관에서 정극 연기를 주로 보여주시던 김자옥 배우님. 물론 2000년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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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생은 늘 좋았다... (feat Let it be)

초등학생 - 유치원 때가 좋았지. 중학생 - 초등학생 때가 좋았지. 고등학생 - 중학생 때가 좋았지. 대학생 - 고등학생 때가 좋았지. 직장인 - 학생 때가 좋았지. 퇴직 후 - 일할 때가 좋았지. 노년 - 젊을 때가 좋았지. 우리는 항상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그때가 좋았어...라고...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도 시간이 흘러 어느 순간이 되면, 그때가 좋았어,라고 회상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뒤집어 생각한다면 우리의 인생은 늘 좋았던 시간이고 항상 좋은 순간인 것이다. 지금 이 순간도 좋은 사람들과, 또는 오롯이 나에게 집중해 나만의 좋은 순간을 보내고 계실 분들을 위해 오늘의 음악은 명실상부 팝의 역사로 불리우고 있는 비틀즈의 Let it be이다. 좋은 순간은 좋은 순간대로, 안 좋은 순간이 있더라도 언젠가는 지나가는 추억이 될 테니 그대로 흘려보내고 Let it be! 내버려 두자구~ Let It Be (Remastered) 아티스트 The Beatles(비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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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챌]꽃과 하늘, 강아지와 함께 하기 좋은 날

지난 주 서울은 가끔 소나기가 내리거나 가끔 흐렸던 것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맑은 날씨였는데 여름답게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아주 간혹 선선한 날씨도 있었어서 산책을 하면서 꽃멍, 하늘멍을 하기 좋은 주간이었다. 물론 장마전선이 걷히고 나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으니 좋은 시절도 잠깐이었나 싶다. 지난 주, 나의 꽃길을 책임진 것은 (나는야 꽃길만 걷는 뇨자...ㅎㅎ) 개천가를 따라 걷는 동네의 산책로와 서소문 공원이었는데, 날씨가 더워지면서 별로 피어있는 꽃들이 없었지만 비가 내리고 난 후 여기도 꽃 저기도 꽃 하면서 군데군데 꽃들이 피어있다. 봄에 보던 벚꽃, 개나리, 진달래, 철쭉 등등처럼 풍성하진 않아도 뭐 어때! 옹기종기 모여서 피어 있어도 예쁘기만 하잖아!를 외쳐보자. ㅎㅎ 여기도 꽃! 저기도 꽃! 이것은 나를 위한 꽃길인가, 라는 실없는 생각을 뒤로 하고... 이번엔 비가 내리고 흐린 하늘 뒤로 오랜만에 보는 파랗고 맑은 하늘을 구경해보자. 장마의 뒷자락이라 그런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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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챌]여전히 장미... (feat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지난 주 서울은 내내 비소식이 있었는데 물론 비가 내리는 날도 있었지만 햇빛이 쨍하면서 더운 날도, 습하면서 더운 날도, 흐리면서 습하고 더운 날도 있었다. 결론은 어쨌거나 저쨌거나 일주일 내내 계속 더웠다는 얘기. ㅎㅎ 잠깐 햇빛이 쨍하고 났던 어느 날, 오랜만에 햇빛이 났으니 산책이나 나가볼까, 하면서 빌딩을 나선다. 물론 회전문을 여는 순간 바로 후회를 했다. 아, 더워. 내가 미쳤지. 무슨 영광을 보겠다고 나왔을까... 등등 내적인 투덜거림. ㅎㅎ 그래도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 한다는 명언을 되새김질하며 나의 절친, 서소문공원을 향해 발길을 옮긴다. 언젠가부터 나 혼자 친구먹기로 한 서소문공원. ^^ 우리 동네를 비롯해 다른 곳의 장미는 모두 시들었는데 서소문 공원의 장미는 군데군데 몇송이가 남아 있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많이 시들어버리긴 했지만 그 와중에 아직 살아남은 장미꽃 몇송이를 찍어보자. 여기도 장미, 저기도 장미... 빨간 장미, 빨강과 노랑이 섞인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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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feat 초련)

봄부터 시작된 개나리, 진달래, 철쭉, 벚꽃, 등나무꽃, 라일락, 수국, 장미 등등의 꽃길을 지나왔지만 어느 순간, 무덥고 습한 여름이 되면서 새롭게 피는 꽃이 없구나 싶을 무렵 짜잔, 등장한 꽃이 무궁화이다. 무궁화를 보니 왠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라는 어릴 적 놀이가 생각나기도 하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어쨌든... ㅎㅎ 산책로의 한구석에서 한두송이씩 피어나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 무궁화나무가 하나둘씩 만개하면서 꽃길을 만들어주고 있다. 하늘과 초록잎, 분홍무궁화의 크로스샷과 비내린 어느 오후의 하얀 무궁화를 뒤로 하고, 버스를 타고 늘 지나치게 되는 경찰청 앞에도 무궁화 나무가 쭉 늘어져있어서 와, 진짜 꽃길이다! 장관이네요, 절경이구요, 신이 주신 자연의 선물이네요 등등의 멘트가 나올 만한 풍경이었으나 경찰분들이 주변에 항상 보초를 서고 계셔서 차마 근처에 가서 사진을 찍을 수가... (맨날 오리 궁뎅이, 강아지 궁뎅이 찍고 괜히 찔려서 그러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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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정주행. 무한도전과 1박 2일 (feat 웃어요)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주말마다 지나간 예능을 처음부터 정주행 중이에요! 내가 보고 있는 정주행 예능을 이야기해 주세요~ 한 때 나의 최애 예능은 무한도전과 1박 2일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무한도전을 조금 더 많이 좋아하긴 했지만 어쨌든, 두 프로그램 모두 나의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를 책임지며 큰웃음을 빵빵 터트리게 하는, 애정해 마지 않는 프로그램들이었다. 먼저 무한도전에 관한 썰을 풀자면, 이 프로그램은 원래 무모한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지하철과 달리기, 황소와 힘 대결, 목욕탕에서 물 빨리 퍼내기 등등 말도 안되는 대결들을 펼치던 것에서부터 출발을 했었다. 하지만 시청률의 저조로 프로그램은 폐지되고, 엄밀히 말하자면 폐지라기보다는 2006년 무한도전이라는 타이틀로 개편해 새롭게 선을 보이게 된다. 새로운 단장 이후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던 무한도전은 김태호PD의 투입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전성기 시절의 멤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정준하, 하하의 조합이 자리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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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금지곡, 고해와 Tears를 위하여

한때 노래방에서는 절대로 부르지말아야 할 노래방 금지곡으로 불리우던 노래가 있다. 물론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ㅎㅎ 그것은 임재범님이 부른 고해라는 노래였는데 나의 대학시절, 당시 한창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던 노래방엘 가게 되면 어울렸던 무리 중 꼭 한명은 갖은 폼을 잡으며 어찌합니까~를 불러대는 남자 동기나 남자 선배들이 출몰하곤 했다. 노래방에 동석한 남자사람친구 중 누군가 한명이라도 고해를 예약하려고 하면 나를 포함 그 자리에 있던 여자친구들은 늘 이렇게 반응하곤 했다. 제발 하지마, 제발 그 노래 부르지마, 그러는 거 아니야 등등. 이제 와서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질색이다. 예나 지금이나 온갖 개폼을 잡으며 고해를 부르는 남자들은 이상하게 꼴뵈기시르미들이었다. 심지어 노래를 잘 부르는 것도 아니면서 말이지. 대체 노래를 겁나게 잘 부르지도 못하면서 굳이 그 노래를 부르고 싶은 심리를 무엇일까,라는 해결되지 못한 궁금증을 뒤로 하고 고해를 불러도 멋지고 용서가 되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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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챌]어린이는 아니지만 어린이 공원을 들러보자! (feat 보물)

가끔 근처의 서소문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곤 하는데 사실 횡단보도와 (서울역과 가까운 곳에 있다보니) 기찻길을 건너 조금 걸어가야 하다보니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아, 귀찮아... 산책 따위... 공원이 뭐가 대수냐 이러면서 공원 산책을 패스하기 일쑤일다. 대신 빌딩을 나서면 바로 아래 쪽에 어린이 공원이 있는데 작은 공원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앉아서 하늘멍 하면서 쉬어가기는 좋은 공간이다. 그런데 근처의 회사원들이 들러서 앉아 쉬어가는 공간이 되다보니 어린이 공원의 주인이 되어야 할 어린이는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ㅎㅎ 하지만 나도 마음만은 어린이다! 이러면서 가끔 커피 한 잔 사들고 가서 꽃멍 하늘멍을 하기도 한다. 오랜만에 보는 시소, 미끄럼틀, 그네를 뒤로 하고 잠깐 꽃길을 걸어보자. 흔하게 보는 꽃은 아닌데 이게 무슨 꽃이지? 하면서 꽃검색을 하니 원추리라는 이름의 꽃이다. 예쁜 건 가까이서 한번 더... 뭐든지 가까이 보아야 더 이쁜 법이다...라고 누가 말씀하셨는데 누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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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feat Singing in the rain)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아침에 비가 내릴 때만 해도 아, 비가 오는군. 그래도 내리다 말겠지, 설마 하루종일 비가 내리겠어? 이런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우리에겐 설마가 사람잡는다,라는 말이 존재한다. 이런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어. ㅎㅎ 아침에만 해도 비가 내리네? 비가 오나보다, 정도의 강도의 비였으나 한낮이 지나면서부터는 하늘이 깜깜해지면서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 정도의 비가 내리는지 모르고 밥먹으러 나갔던 몇몇 동료들은 분명히 우산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졸딱 젖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오후 내내 축축하게 젖은 채로 근무를 했었다. 밥 한번 먹었을 뿐인데 오후 내내 축축한 것은 무엇... 이것은 나를 포함한 도시락파의 승리인가,라고 뿌듯해하기로 하자. ㅎㅎ 날씨 무엇, 이놈의 날씨 대체 무슨 일이고!를 외쳐댄 이후에도 비는 계속된다! show must go on! ㅎㅎ 비가 내린 덕분에 고개를 푹 숙인 꽃을 뒤로 하고 비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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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의 기타 연주와 함께... (feat 어쩌다 마주친 그대)

아주아주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짚어보자면, 아버지가 애지중지하시던 최애 아이템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바로 턴테이블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턴테이블도, LP도 아주 그냥, 관리하기 까다로운 물건들이었어. ㅎㅎ 관리의 까다로움을 뒤로 하고 어쨌든, 아빠든 엄마든 간혹 좋아하는 가수의 레코드판을 수집해 시간이 날 때마다 음악을 틀어 놓으시곤 했는데 때문에 학창시절, 나는 친구들이 잘 모르는 송골매니 윤시내니 패티김이니 민해경이니 이런 가수들까지 알고 있었더랬다. (아마도 영화 올드 보이를 보신 분이라면 민해경이라는 가수는 아실지도 모르겠다.) 누구도 묻지않은 쓸데없는 TMI를 풀어 놓자면 송골매와 윤시내는 아부지가 좋아하던 가수였고 패티김은 어무이가 좋아하던 가수였다. ㅎㅎ 그리고 그들의 딸래미 중 하나는 자라서 뉴 키즈 온 더 블럭이라는 미쿡가수에 환장을 하고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H.O.T 등등에 열광하며, 용돈을 쥐어짜 그들의 앨범을 모으고 방에 그들의 사진을 덕지덕지 붙여놓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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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면 생각나는 노래 (feat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이번 주의 서울 날씨. 월요일, 하루종일 흐리고 바람불다가 뛰엄뛰엄 내리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하는 빗줄기. 화요일, 월요일보다 바람은 좀 덜 불었지만 하루종일 비가 내리다가 좀 그치는가 싶더니 늦은 저녁부터 다시 굵어지는 빗줄기. 그리고 새벽 내내 비가 내리더니 오늘 수요일, 아침부터 흐리고 비가 내린다. 지금까지 계속 내린다. 이런 비... 일기예보에 따르면 내일까지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한동안은 축축하고 눅눅하고 습하고 아주 그냥 꿉꿉한건 다 하겠어, 라는 생각이... 기억을 더듬어보면 작년에는 장마철이라 비가 내린다는 예보는 계속 있었지만 정작 실제로 비가 내린 적은 별로 없어서 날도 가물고 일기예보는 언제쯤 맞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은 일기예보가 너무 귀신같이 맞으면서 덥고 습하고 비는 계속 내리면서 축축한 날이 계속되다 보니 지난 날 기상청을 욕했던 나, 왠지 모르게 반성하게 된다. ㅎㅎ 사실 덥고 습하면서 비는 계속 내리다보니 찍을만한 꽃도 없고 풍경도 우중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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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가수 (feat I want you back)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는 BTS.. 여러분의 최고 가수는 누구인가요? 이유는요? 오늘의 블로그씨 질문을 보니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가수들을 떠올려 보게 되는데 이승환을 시작으로 비틀즈, 뉴 키즈 온 더 블럭, 서태지와 아이들, 신해철, 김동률 등등의 가수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는... ㅎㅎ 블로그씨 질문을 계기로 좋아하는 가수들을 되짚어보니 사실 나는 위에서 언급한 특정한 몇몇을 제외하면 가수 개인을 좋아한다기보다 그때그때 인기있는 노래들이나 (유재석님처럼 탑백귀인 듯 싶기도?^^) 올드팝 등등 노래를 듣는 것을 더 좋아하는 성향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한때는 여름만 되면 씨스타의 노래를 즐겨듣곤 했었는데 그렇다고 씨스타라는 그룹 자체를 좋아한 것은 아니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블로그씨 질문을 들었을 때 떠올랐던 단 한명의 가수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명실상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었다. 1958년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태어난 마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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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챌]비가 내리는 일주일...

지난 주 서울은 일요일부터 시작해 목요일까지 비와 함께 한 일주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수요일 저녁부터 목요일 하루는 비가 쉼없이 내리는 바람에 축축하고 습기 가득, 눅눅하기 짝이 없는 하루이기도 했다. 일주일 동안 비가 줄기차게 많이 내리는 바람에 꽃도 많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산책로의 나무들은 오랜만에 비를 맞고 초록초록하니 제 색깔을 찾기도 했다. 그동안은 때이른 더위에 시들시들 축 쳐져서 니들이 고생이 많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는... 산책로의 오리가 산책로 계단까지 올라오는 일은 없었는데 산책로 옆 개천가가 물이 불어서 그런지 계단까지 올라와 깃털을 고르고 있다. 비가 안 내려서 날씨가 가물 때에는 꽃나무들아, 니들이 고생이 많다, 했다가 폭우가 내리고 개천가의 물이 범람하니 오리들아, 니들이 고생이 많구나,라는 말이 절로... 그래도 오리들이 폭우에 떠내려가는 건 아닌가 했는데 그래도 무사히 살아남았구나. 짜식들... 비가 막 그친 금요일 아침에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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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와 빅뱅 사이 (feat 붉은 노을)

한때 신세대와 구세대를 가르는 판단의 기준이 되었던 노래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누워있던 사람도 일어나 떼창을 부르게 만든다는 붉은 노을 이라는 노래이다. 지금은 비록 멤버들이 각종 사건, 사고, 구설에 휘말리며 (그 유명한 G드래곤도 마약 관련 구설에 휘말린 적이 있으니 말이다.) 다섯명의 멤버 중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은 멤버는 태양이라는 멤버밖에 없는 것인가, 라는 의구심을 품게 하지만 현재의 상황이야 어찌 되었든 엑소나 BTS가 대세로 떠오르기 전까지는 한때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있는 아이돌 그룹이었으니 나 또한 그들이 리메이크 해 부르는 붉은 노을을 당연히 알고 있었다. (알고 있다고 생각을 했지. ㅎㅎ) 그리고 이런 생각도 했었다. 젊은 친구들, 너희는 빅뱅의 붉은 노을만 알지? 난 이문세님이 부르는 붉은 노을도 알고 있다구! 니들이 문세 오라버니를 알아? (라는 꼰대같은 생각. ㅎㅎ) 나름 신세대라고 우기며 자부심을 갖고 있던 어느날, 사람들과 잡담을 하다가 당시 자칭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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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의 절반을 정리하며

덥다 덥다 하면서 문득 날짜를 보니 6월도 벌써 다 지나가고 어느덧 7월이 다가오고 있다. 새해가 다가오는 무렵에도 그렇지만 6월이 지나가는 무렵에도 새삼스럽게 시간의 빠름을 느낄 수 있는데 뭐 했다고 벌써 올해가 반년이나 지났지?라는 생각이 드는 무렵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로 돌아보는 지난 6개월 동안의 시간... 2022년의 새해 첫날은 유투브를 이용해 전국 각지의 일출 명소를 즐겼는데 방구석 랜선 일출도 나름 재미있어서 이 채널 저 채널 돌려가며 여기저기를 둘러보았었다. 그런데 일출 보려고 새벽같이 일어났더니 일출 영상이 종료된 후에는 다시 이불 덮고 숙면을 취했다는 후문. 지난 겨울에는 유독 눈이 많이 내리기도 했는데 창밖으로 바라보는 눈 내리는 풍경이 Let it go를 절로 생각나게 했다는... 아래 사진은 지난 겨울에 찍은 사진인데 하늘이 파랗고 이쁘긴 했지만 역시 나뭇잎의 초록초록한 느낌이 없어서 역시 겨울하늘은 썰렁하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3월이 되고 날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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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챌]지난 주엔 뭐 했지? (feat 시립미술관)

지난 주에는 날씨가 거의 롤러코스터 수준이어서 수요일에는 시청 앞 광장 한번 나갔다가 땀으로 목욕할 수준으로 더웠었고 목요일에는 폭우도 이런 폭우가 없겠다 싶을 정도로 비가 내리는 바람에 우산으로 머리만 안 젖게 했다 뿐이지 탈수 안 시킨 빨래마냥 축축하고 눅눅한 꼴을 당하질 않나, 그런가 하면 금요일은 다시 햇빛이 쨍 나면서 왜? 언제 비왔어?를 시전... 날씨에도 적응이 필요한 일주일이었어. 참고로 위의 사진은 지난 금요일에 어, 햇빛난다! 이러면서 찍은 사진이다. 사진찍고 보니 어젠 비에 젖은 생쥐 꼴이었다는 게 생각나 좀 억울하긴 했지만... ㅎㅎ 날 더운 김에 해먹었던 어느 날 저녁의 콩국수. 요즘은 콩국물도 따로 나오니까 집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더라구. 아래 사진은 오랜만에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자타공인 빵순이 친구가 저녁으로 해준 빵이었는데 의외로 든든하고 맛있었어. 친구네 집을 나오면서 찍은 야경. 우리 동네도 개천을 끼고 있는 산책로가 있는데 왠지 남의 동네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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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광장 앞 꽃길을 걸어보자! (feat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어제는 이런 생각이 들었었다. 최근 며칠, 한낮 기온이 삼십여도 근처를 오르내리며 벌써 한여름인 마냥 더웠지만 오늘은 날씨도 흐리고 햇빛도 나지 않으니 잠깐이지만 산책을 나갔다 올까? 더 더워지면 이젠 한낮의 산책 따윈 꿈도 꿀 수 없을 테니 나갔다올 수 있을 때 나갔다 오자. 그렇지만 알아차렸어야 했다. 사무실에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줄 때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또한 최근 한달 상관의 나의 날씨 운은 지독히도 없었다는 사실을... (비올 것 같아서 우산들고 나가면 비 따위는 내리지 않고, 귀찮아서 그냥 나가면 니가 나를 무시해? 어디 한번 당해봐 하는 듯이 비가 내리는 바람에 한달동안 새로 산 우산만 세 개!) 오늘도 어김없이 날씨에 관한 나의 머피의 법칙은 계속된다. Show must go on! 이럴 때 쓰는 말은 아니지만... ㅎㅎ 어쨌든 분명히 흐린 날씨를 확인하고 빌딩을 나서 백미터 쯤 걸었을까 누가 내 얘기했어?라며 고개를 내미는 햇살. 제가 안 불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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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가없는 생각들 (feat 출발)

1. 늦었지만 시작할 수 있는 용기!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진짜로 늦은 거다, 라는 개그맨 박명수님의 명언. 개인적으로는 일찍 일어나는 새가 피곤하다,라는 말과 함께 정말 명언이라고 생각한다.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일 또는 하고 싶은 일을 좀더 빨리 시작했으면 어땠을까 하고... 그랬다면 성공을 했든 실패를 했든 좀 더 빠른 결과를 볼 수 있었을 거고 실패했더라도 그만큼의 경험치가 쌓였을 테니 말이지. 이런저런 이유와 핑계로 하고 싶은 일을 뒤로 미룬 것은 나의 탓이니 남는 건 후회뿐이다. 이러나 저러나 인생은 후회의 연속인가보다. 결론 - 늦었다고 생각할 때, 그때라도 시작하자. 어차피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더 늦어질 테니... 2. 인생은 이불킥의 연속 지나간 일은 후회하지 말라고 쉽게들 이야기하지만 지나고 보면 인생은 늘 후회할 일 투성이. 아카데미를 평정한 배우 윤여정님은 일찌기 꽃보다 누나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런 어록을 남기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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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챌]블챌을 핑계삼아 호캉스를 즐겨보자!

지난 주에 이어 다시 한번 돌아온 지난 주에 내가 뭐 했지? 타임. 사실 지난 주에는 회사, 집, 회사, 집의 반복이었어서 딱히 지난 주의 기록이랄게 없었지만 단 하루, 지난 주 목요일, 바야흐로 연차를 맞이하여 즐긴 것은 다름 아닌 호캉스! 호캉스라고 해도 1박 2일 내지는 2박 3일 등의 거창한 호캉스는 아니었고 하루 열두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데이 유즈라는 형식의 호캉스였다.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는 평일에 시행되는데 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로 인해 데이 유즈를 시행하는 호텔이 꽤 많았었는데 최근 외부에서는 마스크 착용 선택사항으로 완화 등 코로나에 대한 제한이 완화되면서 데이 유즈를 시행하는 호텔도 많이 줄어들긴 한 듯 싶다. 그렇지만 딱히 멀리 나가기도 귀찮았던 하루 휴가였던데다가 그렇다고 방바닥과 합체해 하루를 보내기도 아까웠던지라 친구를 꼬셔 둘이서 호캉스를 즐기기로 결정! 장소는 버스를 타고 한번에 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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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밴드의 추억 (feat 놀러 와)

90년대 중,후반 이후 2000년대 초중반까지 코요태, 샵, 룰라, 쿨, 투투 등등의 혼성그룹들이 인기를 모았다면 비슷한 시기 직접 곡을 만들어 연주를 하고 노래를 하는 혼성 밴드의 인기도 만만치 않았는데 대표적인 혼성밴드로는 자우림과 체리필터, 러브홀릭을 들 수 있다. 1997년 일탈이라는 곡을 타이틀로 한 1집 앨범으로 데뷔한 자우림. 이선규 (기타), 김윤아 (보컬), 김진만 (베이스), 구태훈 (드럼) 네명의 멤버로 데뷔한 자우림은 (현재는 구태훈님의 잠정 탈퇴로 공식적으로는 세명의 멤버로 이루어져 있다.) 일탈이라는 곡과, 비록 영화는 졸딱 망해서 이런 영화가 있었나 싶지만 1997년 작품 꽃을 든 남자라는 영화의 주제가 헤이헤이헤이가 동반 인기를 모으며 성공적인 데뷔를 한다. 이후 17171771, 매직 카펫 라이드, 슬픔이여 이제 안녕, 스물다섯 스물하나, 봄날은 간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인기를 모았고 김윤아님은 야상곡 등을 발표하며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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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하루 (feat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오늘은 집을 나서는데 아침부터 비님이 주륵주륵... 오랜만에 비가 내리니 반갑기도 하지만 우산쓰긴 귀찮아,라는 이중적인 마음 ㅎㅎ 비에 젖은 우산을 들었는데 버스에 사람도 많아서 아침부터 짜증 만땅이었다는 것은 우리만 아는 비밀인 것으로... ㅎㅎ 에잇, 아침부터 비는 왜 오고 난리야, 비가 내릴거면 내가 돌아다니지 않는 시간에 내리란 말이야, 이러면서 성질... ㅎㅎ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네? 생각하면서 집을 나서는데 문득 수요일이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었다. 비가 내리는데 수요일이라 하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이라는 노래이다. 노래 가사 중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이라는 가사 때문에 수요일에 비가 내리면 간혹 이 노래가 생각나곤 한다는... 이 노래는 1985년 다섯손가락이라는 그룹의 보컬 이두헌의 목소리로 불리워진 노래이지만 2004년 성시경이 리메이크를 하며 성시경의 목소리로 다시 불리워지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원곡의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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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챌]지난 주에 뭐했지? 별 거 없음 주의

지난 주 후반에는 유독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많았었다. 지난 목요일에도 서울지역에 비가 내릴 예정이니 우산을 챙기는게 좋다는 소식을 접하고 우산을 챙겨 집을 나섰었다. 그런데 비는 무슨... 한두방울 떨어지다가 마는 정도여서 가방 무겁게 우산 괜히 챙겼다... 이놈의 일기예보는 어뜩케 안 맞을 때가 더 많아... 투덜투덜... 그리고 다음날인 금요일 역시 비 예보가 있었지만 한편으로 이런 생각을 했다. 또 한두방울 떨어지다가 말겠지, 뭐. 출퇴근 시간에만 안 오면 되지... 오더라도 많이 안 올 것 같으니 혹시 비오면 그냥 뛰자! 그런데 이게 웬걸, 집을 나서자마자 한두방울 떨어지던 비가 갑자기 쏟아지기 시작하는 바람에 결국엔 근처 편의점에 들어가 우산을 사야 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일기예보를 믿지 않았던 어제와 오늘 아침의 나, 왜 그랬어... 심지어 갑자기 내리는 비 때문에 구매했던 우산들이 집에 한두개가 아니라구! 그러게 사람이 착하게 살아야지 일기예보 안 맞는다고 투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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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을 지나 꽃길을 걸어보자! (feat 팥빙수)

회사 근처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덕수궁이 나온다. 때문에 봄이나 가을이 되면 바나나든 샌드위치든 간단한 점심거리를 들고 덕수궁에서 점심시간을 때우다가 들어오기도 한다. 그것도 코로나 시국 이전의 일이니 벌써 2년여가 훨씬 넘긴 했다. 그 사이에는 잠깐 산책을 나갔다가 서둘러 들어오긴 했어도 간단한 주전부리를 들고 나가서 먹을 순 없었으니.. 그러던 어느날, 야외에서 마스크는 선택이라는 사항이 발표되고 며칠 후, 이런 소문들이 돌기 시작했다. 덕수궁 어디어디로 가면 사람도 없고 마스크 잠깐 벗고 간식거리 먹을 수 있더라, 너네들도 날 좋을 때 산책 나갔다 와라 등등 그리고 지난 주에 다시, 간단한 한입거리들을 들고 덕수궁에 나가 여유있게 덕수궁 산책을 했었다. 궁이 편한 걸 보니 나는 전생에 여왕이었던 건가, 이러면서 말이다. (제발 무수리는 아니었다고 말해줘~~~~) 위의 사진은 물 마시는 비둘기 사진을 찍어 직장 동료들과의 단톡방에 올렸더니 누군가 꺅 소리를 지르면서 휴대폰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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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 그 시절 PC통신과 함께 (feat Lover's Concerto)

접속 1997.9.13 개봉 주연-한석규, 전도연, 김태우, 추상미 비가 내리는 어느 오후. 영화를 관람하던 한 여자는 영화가 채 끝나기도 전에 극장을 나서지만 뜻하지않게 내리는 비에 이내 곤혹스러워 한다. 그 옆에서 내리는 비를 바라보고 있는 한 남자. 이 둘은 아직 서로를 알지 못한다. 파란색 바탕화면 너머 여인2라는 여자와 해피엔드라는 남자가 대화를 나눈다. 그들은 잃어버린 사랑과 혼자만 하는 사랑을 이야기한다. 레코드삽에서 구하기 힘든 앨범을 찾는 여자. 레코드샵을 운영하는 지인을 찾아온 남자. 둘은 서로가 여인2와 해피엔드라는 사실을 모른 채 서로를 스쳐지나간다. 혼자만 하는 사랑을 끝내야만 하는 여자. 잃어버린 사랑과 새롭게 다가오는 인연. 하지만 꼬여버린 관계 속에서 이민을 준비하는 남자. 피카디리 앞에서 만나기로 한 그들, 여인2와 해피엔드. 남자는 Pale Blue Eyes가 담긴 레코드를 들고 있는 여자를 알아보지만 망설이며 여자를 스쳐지나간다. 커피전문점 2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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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챌]해보자, 블챌! 그까이꺼~

잇님들 블로그 구경을 다녀볼까 하면서 블로그 앱을 열었더니 시퍼런 팝업창이 하나 뜨길래 헉! 뭐야? 이러면서 순간 욕할 뻔... ㅎㅎ 챌린지 이벤트를 꼭 이렇게 무시무시하게 해야 돼? 겁주냐? 구시렁대면서 챌린지 내용을 읽다가 시선을 사로잡는 그 무엇! 뭐라고? 추첨해서 맥북을 준다고? 맥북이라고? 이 참에 노트북 한대 바꿔볼까? 짧은 순간에 별별 생각들이 뇌리를 휘리릭 스쳐간다. 공짜 경품과 맥북에 혹해서 도전하는 블로그 챌린지! 그런데 사실 내가 공짜 경품이나 추첨운이나 하다못해 로또 당첨운도 지지리 없는 사람이라 맥북이 내 차례까지 올까 싶지만 ㅎㅎ 그래도 밑져야 본전이니 도전해보는 블로그 챌린지. 오늘은 지난 주에 오며 가며 찍었던 하늘 사진으로 도배를 해보자. 지난 주에는 유독 날씨가 덥긴 했지만 그래도 하늘은 맑았어서 왠지 오며가며 하늘을 올려다본 시간이 많았던 한 주이기도 했다. 왠지 모르게 하늘만 보면 생각나는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ㅎㅎ 언젠가도 이 영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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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초로 좌절했던 순간을 떠올려보자! (feat 덩크 슛)

옛날 옛적에...로 이야기를 시작하자.ㅎㅎ 때는 바야흐로 내가 열아홉이던 시절, 당시에는 요즘처럼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이 많지도 않았고 내신성적의 비중도 크지 않았기에 수능시험 단 하루를 위해 고등학교 3년을 보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수능이 끝나면 내가 이 짓을 위해서 그 고생을 했나, 인생... 이러면서 열아홉의 나이에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기도 했다. ㅎㅎ 열아홉에 느꼈던 인생의 허무함을 뒤로 하고 고3 시절 대학 입시 원서를 쓰던 당시를 떠올려보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성적이 살짝 커트라인이니 한단계 낮춰서 지원하는게 어떻겠냐는 담임선생님의 권유를 사뿐히 넘기고 (지나고 생각하니 어른 말씀을 잘 들었어야 했다. ㅎㅎ) 저는 꼭 이 학교의 이 학과를 가겠습니다!라고 호기롭게 지원했던 대학에 결국은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아, 인생... 무엇... 그것은 열아홉 인생에서 느꼈던 가장 큰 좌절이자 절망이었는데 일년을 재수한 끝에 원하던 학교와 학과에 입학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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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이 피기 시작하는 계절 (feat Festival)

6월의 첫날부터 선거하는 날이라 아침 일찍 집을 나서 투표장소인 주민센터로 향한다. 투표를 하려는 사람들이 꽤 많을 줄 알고 서둘렀는데 주민센터에 도착해보니 의외로 한산... 투표하는 거 맞아? 이러면서 촌스럽게 주민센터 앞을 방황하며 두리번거렸다는 사실은 비밀로 하도록 하자. ㅎㅎ 투표 후 인증샷이나 찍어볼까 했더니 가급적 휴대폰 사용이나 사진 촬영 등은 자제해 주시라는 안내문이 붙어있길래 머쓱해하며 조용히 핸드폰은 다시 주머니 속으로... 인증샷 대신 지난 화요일에 회사 근처 빌딩 앞에서 찍었던 수국사진을 올려보도록 하자. 좀 더 짙은 보라색인데 아직 초여름이라 색깔이 하얀색에서 보라색으로 물들어가는 중간단계에 있는 것 같다. 색이 좀 더 짙어지면 그때 다시 한번 구경을 하러 나와야겠다. 날도 더운데 꽃구경하러 멀리 갈 필요 있나, 내 주변에도 둘러보면 꽃천지이니 주변만 잘 둘러보고 다니면 되지, 뭐. 그래도 누군가 꽃보러 놀러나가자, 그러면 좋아! 이러면서 따라나선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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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날 (feat 제주도의 푸른 밤)

From, 블로그씨 5월의 마지막인 오늘 바다의 날이란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다! 하면 떠오르는 노래는? 어버이날, 어린이날, 부처님 오신 날 (비록 이번 달은 부처님이 일요일에 오시는 바람에 빈정은 상했지만... 기왕 오실거 금요일이나 월요일에 오시란 말이야!!), 스승의 날 등이 5월에 몰려있는 건 알았지만 바다의 날이 있다는 건 블로그씨 질문을 받고 처음 알았다. 바다하면 떠오르는 노래라면 UP의 바다,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가 먼저 떠오르지만 이미 전에 올렸던 노래들이니 쿨하게 패스를 하고 바다를 떠오르게 함과 동시에 개인적으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여행욕구를 뿜뿜하게 하는 노래가 있는데 그것은 제주도의 푸른 밤이라는 노래이다. 이 노래는 그룹 들국화의 멤버였던 최성원의 목소리로 1988년 발표되었던 노래로 이후 성시경(2004년), 태연(2016), 소유(2017), 바다(2021) 등 당시 최고의 보컬리스트들에 의해 다시 불리워지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성시경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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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 퀴즈

From, 블로그씨 오늘은 신조어 퀴즈! 이 중 내가 아는 단어는 몇 가지인가요? 캘박 좋댓구알 오운완 웃안웃 오다망! 아는 단어 아무것도 없음! 이래도 되나 싶나 아무것도 아는 단어가 없음. 그래도 자만추니 인싸, 아싸 등은 알고 있었는데 이제 이런 단어조차도 한물 간 신조어가 되어버린 듯 싶다. 오늘의 블로그씨 질문을 보면서 드는 생각, 진짜 별다줄! 증말 별다줄! 별 걸 다 줄여서 증말 마음에 안 들어!!! 제발 말 좀 알아듣게 하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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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주의보 발령 (feat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그리고 인생의 회전목마)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이번 주말은 게으름의 주말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사람이 가끔 게으름도 피우고 그래야지, 어떻게 맨날 바쁘게 이것저것 챙기면서 살겠어...라며 찌질한 핑계를 대보자. ㅎㅎ 일요일을 핑계로 삼아 늦잠을 자고 일어나 오랜만에 책장을 뒤적뒤적해본다. 이럴 줄 알았으면 어제 도서관을 들러서 읽을 거리를 좀 빌려올걸 그랬어,라고 생각하며 꺼내든 책은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라는 소설이다. 이 작품은 2016년에 출간된 작품으로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 영화와 드라마를 주로 집필하던 박연선 작가의 첫 소설 작품이다. 시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무시무시한 제목과 390 페이지에 달하는 꽤 긴 분량, 미스테리를 전면에 내세우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소설은 경쾌하고 코믹하며, 쉽게 읽힌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작품인데 내용은 대략 이렇다. 공식적으로는 삼수생이자 알고 보면 백수 강무순. 본의아니게 충남 시골의 외할머니 댁에서 할머니와의 동거가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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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서점의 추억 (feat Evergreen)

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니던 무렵에는 동네마다 최소한 두어군데의 서점들이 있었더랬다. 내가 살던 동네만 하더라도 집에서 조금만 따라 내려가면, 큰길가로 나가기 전 골목 끝자락에 서점이 있었고 큰길가의 사거리 대로변에도 서점이 있었으며 버스 한 정거장 정도의 거리를 걸어 올라가면 또 하나의 서점이 있었다. 나는 주로 집과 가까운 골목의 서점과 길 건너 대로변에 있는 서점을 이용했었는데, 아무래도 학교에서 사라고 하는 문제집이나 참고서를 사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한달에 한번 정도 모의고사나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 시험이 끝나면 읽고 싶었던 책을 사는 것도 꽤 큰 행사였다. 문제집이나 참고서를 제외하고 주로 샀던 책은 문고판 추리소설이나 거꾸로 읽는 세계사같은 당시의 베스트셀러 또는 만화가게에서 빌려 읽고 소장욕구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재미있었던 만화책 등등이었다. 당시 구입했던 천계영의 오디션이나 황미나의 아뉴스데이, 굿바이 미스터 블랙 그리고 강경옥의 별빛속에 등 애지중지하던 나의 애착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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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그룹 전성시대 (feat 비몽)

윤현숙과 황혜영, 유영 등 특히 여자 멤버의 인기가 높았던 잼과 투투, 자자(비록 난 멈추지 않는다와 일과 이분의 일, 버스 안에서 등 한 곡의 원 히트 원더로 끝나긴 했지만... 새삼스럽게 떠오르는 유영님의 비음섞인 노랫소리, 아니야, 난 괜찮아, 그런 부담갖지마~~라는 노래가 있었다.ㅎㅎ)의 인기를 필두로 룰라, 쿨, 코요태, 샵 등등의 그룹이 인기를 모으며 90년대 중반 이후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가히 혼성그룹 전성시대라 할 만 했다. 발라드 음악도 물론 좋아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신나는 음악을 더 좋아했었는데 90년대 중후반의 주류음악이 댄스음악이었던 덕분인지 당시 혼성그룹의 음악들도 거의 대부분 댄스음악이 주를 이루었고 나같은 경우 이 그룹들의 개개인의 멤버에 대한 팬심보다는 노래를 더 좋아했던 케이스였다. 이상하게 이 당시의 혼성그룹들의 외모는 연예인의 외모가 아니라 이웃집 언니, 오빠같은 친근한 비주얼의 외모여서 연예인은 얼굴이 생명이야,를 부르짖던 학창시절의 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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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양평여행 (feat 여행을 떠나요)

지난 2월, 코로나 시국에 멀리는 못가더라도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나 가자 해서 떠났던 양평. 그로부터 3개월여가 지난 5월의 어느 주말, 또다시 양평으로 떠날 기회가 생겼다. 때마침 5월부터는 야외에서는 마스크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다고 하니 이 참에 다시 한번 양평으로 떠나보자!라고 호기롭게 얘기하지만 마스크는 내내 끼고 다녔다는... ㅎㅎ 아, 물론 아침 안 먹고 출발하는 바람에 들렀던 스타벅스 양평점에서는 마스크를 벗긴 했다. 먹어야 살지 ㅋㅋㅋ 스타벅스 양평점은 한강이 시작되는 곳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완벽한 한강뷰를 자랑하고 있는데 덕분에 다른 자리는 여유로웠는데 창가 쪽 자리는 전석 매진인데다가 도대체 내 차례까지는 창가 자리가 돌아오질 않았다는... ㅎㅎ 그래서 주문한 음식사진만 찍고 말았다. 나름 양평에서는 관광지로 유명한 양강섬도 둘러보도록 하자. 역시 5월에 오니 주변 풍경도 초록초록하고 지난 2월엔 군데군데 얼어있던 강물도 시원하게 흐르고 있다. 공원도 조성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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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지 않아 열릴거야, 나의 전성시대 (feat 맨발의 청춘)

학창시절 좋아했던 가수들을 떠올리자면 꼬꼬마 시절 애정해 마지않았던 담다디의 가수 이상은을 시작으로 (명실공히 여자들이 더 좋아하는 여자가수의 최고봉이었다.) 저 멀리 뉴 키즈 온 더 블럭과 이승환, 서태지와 아이들, H.O.T 등등을 들 수 있는데 꼭 가수를 좋아하진 않더라도 좋아하는 노래는 많았어서 Mr.big의 To be with you라든가, 영화는 진짜 재미없게 봤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씨클로라는 영화에 삽입되어 알려진 라디오 헤드의 Creep, 영화 접속에 삽입되어 영화와 함께 큰 인기를 모았던 Lover's Concerto와 같은 팝송과 천생연분(솔리드), 이별공식(R.ef), 일과 이분의 일(투투), 상상속의 너(노이즈), 난 멈추지 않는다(잼), 버스 안에서(자자), 샵이나 룰라, 코요태의 노래 등등 주로 신나는 댄스음악들을 좋아했었다. 젊은 혈기에 주로 신나는 음악을 좋아했었던 시절... ㅎㅎ 열거한 노래들 중 아는 노래가 많으시다면 왠지 나와 연령대가 비슷하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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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와 혁오밴드가 부르는 소녀

개인적으로 리메이크를 한 노래는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나같은 경우 원곡을 알고 있는 경우라면 리메이크 된 곡이 원곡보다 나은 경우를 본 적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물론 잘 만들어지고 잘 부른 리메이크 곡도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리메이크 곡이 아무리 좋더라도 원곡이 더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아주 간혹 극히 드문 경우로, 원곡만큼 좋은 리메이크 곡도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소녀라는 노래이다. 이문세님이 부른 소녀라는 노래는 1985년 11월에 발매된 곡으로 (검색하다가 깜짝 놀랄 정도로 오래 되심^^) 난 아직 모르잖아요, 휘파람, 빗속에서, 그대와 영원히 등이 담긴 앨범에 함께 수록된 곡이다. 알고 보니 이 음반이 좋은 노래가 많은 명반이었어. ㅎㅎ 특히 유재하님이 작사, 작곡한 그대와 영원히라는 곡을 제외하면 앨범의 거의 모든 곡이, 이문세님의 영혼의 동반자로 불리울 만한 이영훈님의 작사, 작곡이자 모든 곡이 명곡이어서 더이상 두 분의 콤비를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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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멍, 하늘멍을 해보자! (feat The Rose)

옛날 옛날 옛적에(로 포스팅을 시작해보자.)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라는 영화가 있었다. 1990년 작품이니 무려 이십년도 훌쩍 넘은 영화이자 현재는 드라마 명성황후, 예능 꽃보다 누나로 알려진 이미연 배우님의 출세작이었던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잖아요라는 영화의 속편이기도 하다. 갑자기 쌍팔년도 영화를 소환하는 것은 산책을 나갔다가 문득, 갑자기 하늘을 봤더니 구름이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것이, 오늘은 하늘이 좀 웃기게 생겼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구름이 오밀조밀 모여있는 구간을 지나고 또 하늘을 보니 이번에 대낮에 보름달 비스무리한 것이 떠 있다. 아주 하늘이 잠깐 사이에 변화무쌍하구나, 야. ㅋㅋ 생각난 김에 어제 저녁에 찍은 노을 사진도 한장 투척해보자. 사실 나름 예쁘다고 찍은 사진인데 사진을 올려놓고 보니 왠지 귀신나올 것 같은 비주얼이다. 그래, 날도 더워지는데 미리 공포특집이라고 설레발을 쳐보자. 그리고 이어지는 하늘과 꽃 크로스 사진도 감상해보자. 아침저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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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가 피는 계절이 오다 (feat Can't fight the moonlighting)

오늘도 점심을 먹고 산책을 나선다.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낮에는 벌써 여름인가 싶을 정도로 햇빛이 따갑긴 했지만 더 더워지면 낮엔 돌아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햇빛이 뜨거워질테니 가는 봄을 부여잡으며 산책을 즐겨보기로 한다. 최근 날이 더워서 그랬는지 벌써 장미 봉우리가 맺히고 군데군데 장미가 피어 있다. 사실 장미가 좀더 늦게 피는 줄 알고 어? 장미가 벌써 피었네? 하면서 장미의 개화시기를 검색했더니 개화시기가 5월~6월이다. 원래 이맘때 쯤 피는 꽃이 맞았는데 6월이나 7월은 되야 피는 줄 알았지 뭐야. 오해해서 미안미안~~ 갑자기 태진아 쌤의 미안미안해~~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서소문공원 건너편 교회에는 화사하게 등나무꽃이 피어있다. 내가 비록 독실한 무교인지라 아무런 종교도 믿고 있진 않지만 모르는 척 들어가 등나무꽃을 미친듯이 찍어댔다. 교회건물 안에서 혹시 나를 보고 있는 분이 계셨다면 저 여자 뭐지? 했을 수도... 아몰랑. 뭐어때... 꽃이 이쁘니까 찍는 거지, 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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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스와 하지원, 그리고 부탁해요

2000년 엄마의 일기라는 곡을 타이틀로 한 앨범을 발매하며 데뷔한 왁스. 엄마의 일기라는 곡으로 소소하게 인기를 끌긴 하지만 확실하게 포텐을 터트린 곡은 후속곡인 오빠라는 노래였다. 이 곡은 1984년 발매된 신디 로퍼의 She bop이라는 곡을 번안해 부른 곡으로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하지원님이 출연하는데 마치 본인이 부르는 것처럼 완벽하게 립싱크를 하고 있고 심지어 이 노래의 첫 무대에서는 가수 본인은 나오지 않고 하지원님이 출연해 노래를 불러서 (아마 이때도 립싱크를 하긴 했겠지만) 사람들 사이에서는 하지원이 왁스라는 예명으로 가수 데뷔를 한 것이다,라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사실 나도 하지원님이 너무 깜쪽같이 립싱크하면서 춤도 잘 추길래 하지원님이 앨범내고 가수로 활동하는 줄 알알았더랬다. 그 이전만 해도 김민종, 손지창, 차태현, 장혁 등 배우이지만 가수로도 활동하는 경우가 많았으니까 말이지.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가수 왁스의 정체가 공개되었고 탄탄한 가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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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갈매기와 아가오리 (feat A whole new world)

중학교 동창이자 어린 시절부터 꽤 오랜 시절 같은 동네에서 사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오랜 시간 서로 볼 꼴 못볼 꼴 다 보고 있는 한 친구는 지난 주말 아무 말 없이 대뜸 바다 사진 두 장을 카톡방에 투척했다.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물었더니 되레 넌 뭐하고 있냐?라고 묻는 것이었다. 방바닥+넷플릭스하고 친구먹고 있다는 대답을 던졌더니 자기는 날씨도 좋고 해서 바다를 보러 나왔다는 것이다. 이 놈의 가시나... 이 좋은 날씨에 바다라니... 부러우면 지는 건데 졌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궁금할까봐 알려주는 거야, 여기 인천 십리포 해수욕장~ 갈매기도 바다구경 나왔다~라는 친구의 카톡이 이어진다. 정녕코 갈매기만도 못한 인간이 되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뒤로 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인천 앞바다는 아니지만 나에겐 동네 개천가가 있다구!라며 야심차게 산책을 나선다. 이팝나무와 파란 하늘, 이름 모를 분홍꽃을 뒤로 하고 걷다보니 귀염뽀짝미를 자랑하며 아기오리떼 출몰! 우와~~ 바다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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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듀스, 그리고 김성재 (feat 말하자면)

1993년 이현도와 팀을 이루어 듀스로 데뷔한 고 김성재. 데뷔 이후 나를 돌아봐, 여름 안에서, 굴레를 벗어나, 우리는 등으로 당시 젊은 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었는데 기억을 떠올려보면 이현도보다는 김성재가 좀더 인기가 많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나 역시 이현도보다는 김성재를 더 좋아했었다. 나 역시 그랬듯 작사 작곡을 거의 모두 이현도가 했거나 말았거나, 프로듀싱 능력이 이현도가 뛰어났거나 말았거나 그런 것에는 1도 관심이 없었고 좀더 멋있고 폼나고 얼굴도 잘생긴 김성재가 짱이었던 것이다. 짱이라는 이런 올드한 표현. ㅎㅎ 그 중 여름 안에서라는 노래는 2003년 서연 (미안하다. 검색해보고 리메이크를 했다는 건 알았는데 이런 가수가 있었는지는 기억조차 안 난다. ㅜㅜ), 2020년 놀면 뭐하니라는 프로그램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성 그룹 싹쓰리에 의해 리메이크되며 다시 인기를 얻기도 했다. 물론 싹쓰리의 노래도 분위기가 여름여름하며 상큼하긴 했지만 이상하게도 듀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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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 (feat (어버이날을 맞아) 어머님께)

닥터 스트레인지 2 : 대혼돈의 멀티버스 개봉 - 2022.5.4 감독 - 샘 레이미 출연 - 베네딕트 컴버비치, 엘리자베스 올슨, 레이첼 맥아담스... 영화관을 찾았던 건 거의 2년만의 일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가급적이면 영화관에서 관람을 하는 것을 꽤 좋아했던지라 어지간하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자는 주의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2,3년간 폐쇄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피해있어야 되다 보니 본의아니게 영화관과도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던 것이다. (영화관 팝콘... 먹고 싶었어... ㅠㅠ) 그렇게 2년도 훨씬 넘는 시간이 흐르고 다시 찾은 영화관. 감동의 눈물을 뒤로 하고 선택한 영화는 최근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라는 영화였다. 사실 액션영화나 마블 시리즈와 같은 이런 류의 영화는 더더욱 극장에서 보자는 주의이기도 하다. 베네딕트 컴버비치가 멋있었다는 것과 개인적인 취향상 진~~~짜 재밌었다는 짧은 감상썰만 투척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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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은 어디에든 있다! (feat 텅 빈 마음)

동네 건물에 붙어있는 글. 순간을 소중히 여기자는 것인가! 좀 흐린 아침이어서 사진도 흐리게 찍혔다. 아래 사진은 며칠 후 저녁에 찍은 사진인데 저녁에 보니 불까지 들어오는 거였다는... 그리고 며칠 사이에 시계바늘까지 생겼다. 아래 사진은 작년 연말에 편의점에 들렀다가 찍은 사진이다. 작년 2021년은 소의 해였는데 모두 해피하소, 웃으면서 힘내소, 꽃길만 걷소 하셨는지 모르겠다. 벌써 4개월여가 지나긴 했지만 남아 있는 호랑이의 해인 2022년에도 꽃길과 행복길만 걷길 바래보자. 회사에서 커피 한잔 마시려다가 문득 눈에 띄는 글귀가 있어서 그냥 찍어보았다. 누구나 바쁘고 힘든 시기나 순간이 있을 수 있겠지만 커피 한잔의 힐링 타임과 잠깐의 휴식으로 지친 순간을 날려버리도록 하자! 아, 갑자기 먹고 싶어서 구매한 아이스크림에서도 한구절 발견! 오늘도 최고였고 내일도 최고이길 바라면서, 잠깐 릴렉스하며 하루의 마무리를 해보자~^^ Everybody makes mistakes. T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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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꽃길만 걷는다 (feat 철쭉, 모란 그리고 뉴 키즈 온 더 블럭)

벚꽃이 지고난 후 여러 봄꽃들이 벚꽃의 자리를 대신했는데 그 중 최고의 자태를 뽐내는 것은 아무래도 철쭉이 아닌가 싶다. 진분홍색의 화려한 색감과 하얀색의 깔끔한 색감도 제각각 화사하게 각자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하얀색 철쭉이 쭉 늘어서 꽃길까지 만들어주고 있으니 이 어찌 좋지 아니한가,라며 혼자 감탄을 해보자. 지나가는 사람들이 저런 미친 x 이러면서 속으로 욕하는 건 아니겠지? ㅎㅎ 00을 뒤집어 놓으셨다, 라는 알바몬 광고로 유명하신 가수 박미경님은 옛날옛적에 민들레 홀씨되어라는 노래를 부르며 가창력을 마음껏 뽐내셨더랬다. 박미경님의 노래를 떠올리며 여기 홀씨가 된 민들레를 보도록 하자. 노란 민들레 본연의 모습도, 하얀색 홀씨도 나름의 매력이 있다. 가을도 아닌 늦봄과 초여름의 어딘가 즈음에서 뜬금없이 자태를 뽐내고 있는 단풍과 파란 하늘의 조화는 덤! 날씨는 또 왜 이렇게 좋고 난리~ㅎㅎ 수국도 거의 피어 있는 걸 보니 조만간 수국 본연의 색이 올라올 듯 싶다. 새삼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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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공원 (feat 일상으로의 초대)

블로그씨가 가장 좋아하는 공원은 한강공원이에요~ 매일 가고 싶은 나의 최애 공원이 있나요? from 블로그씨 오늘의 블로그씨 질문을 들었을 때 생각난 공원은 서소문 공원이었다. 물론 한강공원이나 여의도 공원같은 서울의 명소와 같은 공원도 있지만 서울사람임에도 아직 가보지는 못했다는 사실. 다시 한번 불거지는 서울 촌사람설... ㅎㅎ 그래도 서울의 랜드마크인 남산타워는 두번이나 가봤다구!라며 잘난 척을 해보자. 블로그씨가 좋아한다는 한강공원은 가보지 못했지만 (언젠간 가보고 말테닷!) 그래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공원을 꼽자면 시청역과 서울역, 충정로역 중간쯤 어딘가에 위치를 하고 있는 서소문 공원을 들 수 있는데 아무래도 나의 생활권 안에 있다 보니 부담없이 산책을 자주 갈 수 있는 공원이기도 하다. 또한 봄이면 벚꽃과 수선화, 여름엔 장미, 가을엔 단풍 등등 계절마다 눈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어서 잠깐 앉아서 꽃멍을 하기도 좋은 공원이다. 여의도공원이나 한강공원처럼 규모가 크거나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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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의 그녀들, babyvox (feat 배신)

1997년 1집 앨범을 발매하며 데뷔한 베이비복스. 하지만 1집 앨범은 말 그대로 폭망을 하며 역사 속으로 조용히 사라질 뻔 했으나 멤버 재정비 후 발매한 2집 앨범에서 야야야라는 노래가 소소하게 인기를 모으며 가수로서의 수명 연장에 성공하게 된다. 다시 한번 멤버를 재정비하며 발매한 3집에서 Get up과 Killer가 인기를 모으며, 당시 걸그룹의 양대산맥이던 SES와 핑클에 이어 3인자 자리에 안착하게 된다. 그리고 이 앨범부터 익히 알려진 김이지, 이희진, 간미연, 심은진, 윤은혜 5인의 완전체 멤버 조합이 완성된다. 개인적으로 당시 나의 최애 걸그룹은 SES였지만 베이비복스 역시 SES 다음으로 좋아했었는데 당시 걸그룹들이 거의 대부분 소녀소녀한 이미지나 상큼발랄한 이미지를 내세우는 것이 대세였을 무렵, 거의 최초로 걸크러시와 섹시 컨셉을 앞세워 여타 걸그룹들과의 차별성을 보이기도 했다. 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이 언니들 정말 멋있었어. 이후 우연, Why, 인형,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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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지고 라일락이 피다! (feat 죽어도 못 보내)

여름처럼 더웠던 날씨를 뒤로 하고 2,3일 가량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더니 그나마 남아있던 벚꽃잎도 모두 떨어지고 말았다. 하긴 꼭 비바람이 아니었어도 이미 벚꽃은 질 무렵이기는 했지만... 벚꽃은 꽃이 피고 만개한 시점을 전후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만 지나도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니 봄을 알리는 꽃이면서 이쁘긴 하지만 피어있는 기간이 너무 짧아 아쉽기만 하다. 봄이라는 계절도 벚꽃만큼이나 빠르게 지나가는데 3월까지도 꽃샘추위에 시달리며 아침저녁으로 보일러를 틀다가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반팔을 찾게 되니 스쳐지나가는 봄이라는 계절도 아쉽기만 한 계절이다. 여름, 겨울은 짧고 봄, 가을이 길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 그래도 여름이 오면 화사한 여름만큼이나 화사한 장미가 필 테니 벚꽃만큼 예쁘고 화사한 여름장미를 기다려보도록 하자. 그래도 희미하게 남아있는 벚꽂을 뒤로 하고 라일락과 개복숭아나무가 만개를 했으니 이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라며 올드한 표현을 써보자. ㅎㅎ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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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어보는 god의 길

1999년 데뷔해 관찰, 어머님께 등의 노래로 소소하게 인기를 끌었던 god. 어머님께라는 노래는 전무후무한 효도 컨셉 노래로 뮤직비디오에 배우 장혁이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작은 미미했으나 그 끝은 창대하다고 했던가. 데뷔 초반 H.O.T.와 젝스키스의 기세에 눌리며 큰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던 지오디. 그렇지만 2000년 목표 달성 토요일이라는 프로그램의 한 코너인 god의 육아일기라는 프로그램에서 재민이라는 아이를 돌보는 육아 예능과 (아마도 육아 예능의 시초가 아닌가 싶다.) 2001년 거짓말이라는 곡이 실린 앨범이 히트를 하며 (전지현 님의 싫어 싫어,라는 목소리가 실린 노래이기도 하다.) 특정 세대가 아닌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그룹으로 거듭나게 된다. 그야말로 국민 그룹의 탄생이었다. 이후로도 이들은 꽤 오랜 시간 사랑을 받으며 거짓말을 포함, 촛불 하나, 하늘색 풍선, Friday Night,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보통 날, 애수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승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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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꽃판으로 만들어보자!

일단 사진부터 투척하고 보는 포스팅. ㅎㅎ 요즘 낮에는 벌써 초여름인듯 반팔을 입어도 무방한 날씨인데 가는 봄을 부여잡으며 지난 주말부터 찍었던 꽃사진을 자랑질해보자. 내 맘대로 자랑질 ㅎㅎ 사실 맨 처음의 라일락콰 아래에 철쭉, 제비꽃, 고광나무 꽃을 제외하면 전부 꽃이름은 모르지만 (심지어 마지막 꽃은 붙어있던 꽃이름표를 보고 알았다.) 이름 좀 모르면 어때. 이쁘면 되지.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져버릴 봄꽃들이니 이름 따위 신경쓰지 말고 즐길 수 있을 때 즐기자구! 그리고 지나가던 동네 강아지(라기엔 개라고 불러야겠지만 ㅎㅎ) 한 컷! 점박이 무늬가 있길래 어, 저 개가 달마시안인가? 하면서 찍었는데 진짜 달마시안인지는 모르겠다. 아래 사진은 동네 개천가에서 유유자적하던 잉어를 찍었는데 짙은 회색 잉어들 사이 하얀 잉어가 보인다. 알비노인지 뭔지 하는 돌연변이인가?라는 생각을 뒤로 하고 사실 잉어가 맞는지도 모르겠다. 동네 개천가에 잉어가 있을리가... ㅎㅎ 이제 막 피려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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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의 빨간 단풍, 넌 정체가 뭐냐? (feat 너의 의미)

오늘도 역시 낮에는 따뜻하고 맑은 날씨여서 이런 날씨엔 나가서 좀 걸어줘야지, 이러면서 빌딩 밖으로 GO GO! 그런데 건물을 나서자마자 빨간 단풍이 떡하니... 잠깐만, 단풍 맞아? 이러면서 카메라 줌을 당겨본다. 분명히 단풍잎이 맞는데 빨갛게 물이 들어있다. 대체 누구냐, 너! 가을도 아니고 아직 여름의 초입도 들어서지 않았는데 빨갛게 물이 들다니... 늦봄에 가을 정취 느끼면서 발걸음을 옮기다보니 철쭉도 이미 만개했다. 아주 오래전 아놀드 슈왈제네거 아저씨는 이렇게 말했더랬다. I'll Be Back! 너희들도 죽지 않고 다시 돌아왔구나. 반갑다.ㅎㅎ 담벼락에 늘어져 있는 라일락을 시작으로 라일락을 시리즈로 구경해보자. 뜬금없이 I'll Be Back이 생각나더니 이번엔 생뚱맞게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하는 노래가락이 떠오른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각설이가 뭔지 모를 것이여, 어허~라며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얘기를 해보자. 담배피던 시절 얘기가 뭔지도 모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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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경을 하며 뜬금없는 여수밤바다

오늘도 점심을 먹고 산책을 나서본다. 4월이 되니 서울도 벚꽃이 만발하기 시작한다. 사실 서소문공원에 벚꽃나무가 몇그루 있는데 만개한 나무는 아직 한그루밖에 없다. 다른 나무들은 아직 필까 말까 간보는 중인지 아직 만개는 하지 않았다. 이런 요망한 나무들같으니라구. 덕분에 만개한 나무 밑에는 나를 포함 몇몇 사람들이 산책하다 말고 옹기종기 모여 벚꽃사진을 찍고 있다. 공원에 상주하고 있는 마스코트 길냥이는 산책하는 사람들이 예쁘다 예쁘다 하니까 강아지처럼 애교떨고 다니면서 먹을 것도 잘 얻어먹고 다닌다. 그런데 내가 사진 좀 찍으려고 했더니 남들보다 빠르게 휙! 하면서 사라진다. 야, 너 나만 무시하냐? 나도 알고 보면 좋은 사람이라구!라며 혼자 옹알이를 해본다. 벚꽃보러 나왔는데 군데군데 노란 꽃도 이쁘게 피어있어 꽃검색을 해보았더니 수선화라고 한다. 이름은 익숙한데 이 꽃이 수선화인 줄은 처음 알았다는... 이런 꽃 무식자... ㅎㅎ 아래의 꽃은 바위 틈에 피어 있길래 예뻐서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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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보자, 봄! (feat 아가오리와 아메리카노)

지난 주 내내 산책을 즐기며 서소문 공원을 돌아보았으니 오늘은 동네의 산책로를 즐겨보기로 한다. 역시 벚꽃은 하루가 다른건지 어제 아침만 해도 좀 덜 핀 곳도 있더니 하루만에 산책로의 벚꽃들이 만개를 했다. 동네의 산책로가 이 정도인 걸 보니 서울의 벚꽃 명소라 불리우는 석촌호수나 윤중로,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주말을 맞아 상춘객들이 많이 모였겠다 싶기도 하다. 오늘 날씨도 정말 좋았으니 말이지. 그런데 난 서울사람이어도 벚꽃 피는 시즌에 서울의 벚꽃명소는 한번도 못가봤다. 알고 보면 서울 촌사람. ㅎㅎ 벚꽃 말고도 곳곳에 시선을 사로잡는 봄꽃들이 많이도 피었다. 철쭉도 어제까지는 그냥 나뭇가지에 불과하더니 오늘은 꽃봉오리가 올라왔다. 벚꽃은 이번 주에 절정을 이루다가 벚꽃비가 내린 후엔 철쭉이 모습을 드러낼 것 같다. 한 구석에 숨어있는 민들레도 노랑노랑하며 시선을 끈다. 뭘 먹고 있는지 모르지만 오늘도 궁뎅이를 보이는 오리 한마리! 성희롱 하지 말고 꺼져라, 휴먼, 이러면서 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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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구경해보자! (feat 영일대 & 유피의 바다)

지난 주말 경주에 놀러간 김에 좀더 내려가서 포항까지 가보았다. 사실 포항이라고 하면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손 모양의 조형물이 있는 호미곶이 유명하지만 내가 방문한 곳은 전망대가 있는 영일대라는 곳이다. 날씨도 따뜻하고 완연한 봄날씨라 그랬는지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러 나오신 분들과 나를 포함한 관광객들이 꽤 많았다. 이제 코로나 따위 그러려니... ㅎㅎ 마스크도 잘 끼고 있었고 야외이기도 하고 손소독제 사용하면서 나름 방역수칙을 잘 지켰다며 위안을 삼아보자. 전망대에 올라가 바라본 바다 풍경. 날씨도 좋고, 바람도 좋고, 기타 등등... ㅎㅎ 이순신 장군의 동상도 한 컷. 영일대 바로 옆 산책로에 있던 조형물도 구경해보도록 하자. 바다 구경을 하다 보니 생각나는 노래가 있는데 유피(UP)의 바다라는 노래이다. 이 노래 알고 있으면 최소 80년대 후반 이전 태어나신 분이다. 웰컴 투 라떼 월드! ㅎㅎ 이 노래는 1997년 발매되어 인기를 끌었던 노래로 한동안 여름만 되면 들리던 노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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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과 함께 한 가요 두번째, 신화의 T.O.P

1998년 해결사라는 곡을 타이틀로 한 앨범으로 데뷔한 신화. SM에서 H.O.T 이후로 야심차게 준비해 데뷔시킨 그룹이었지만 사실, 미안하게도 데뷔 앨범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귀여운 척 하기에는 애매한 비주얼의 멤버들이었으나 으쌰으쌰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나름 귀여움을 투척할 때에는 정말 속으로 쌍욕을 투척했었다. 어따 대고 귀여운 척이냐! 이러면서...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다. 아, 쟤네는 망했구나. 앨범 한 장 내고 가시는 길 고이고이 BYE BYE겠구나... 하지만 이듬해인 1999년. 나의 예상을 보란듯이 깨고 신화는 T.O.P라는 곡을 타이틀로 한 2집 앨범을 발매한다. 또한 발매와 동시에 이 곡은 꽤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사라질뻔한 신화를 기사회생시키며 인기있는 아이돌 그룹의 반열에 오르게 한다. 그리고 이후 신화는 only one, I pray 4 you(왜인지 모르지만 for을 4로 기재했다.), Perfect man, Hey come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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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과 함께 한 가요-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

1991년 미소 속에 비친 그대라는 곡을 타이틀로 한 앨범으로 데뷔한 신승훈. 데뷔하자마자 발라드의 황제로 등극하며 데뷔앨범을 100만장 넘게 판매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이듬해인 1992년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라는 곡으로 데뷔한 김건모와 90년대 남자 솔로가수의 양대산맥을 이루기도 했다. 당시 김건모가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핑계, 잘못된 만남 등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신나고 흥겨운 노래로 인기몰이를 했다면 신승훈은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비롯해 날 울리지마, 보이지 않는 사랑, 그 후로 오랫동안,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등의 발라드에 주력하며 인기를 끌었다. (물론 처음 그 느낌처럼, 로미오&줄리엣 등의 나름 댄스곡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특히 1991년 11월에 발매된 2집의 타이틀 보이지 않는 사랑에서는 베토벤의 그대를 사랑해(Ich liebe dich)를 도입부에 사용하며 좀더 웅장하고 분위기있는 연출을 하였으며 신승훈의 발라드의 황제로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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