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민준이와 함께한 지 2.5년 어느덧 민준이가 2.5살이 되었다. 시커멓고 가득한 머리카락에 까무잡잡한 피부와 부리부리한 인상으로 쌔근쌔근 보드라운 신생아 느낌보다는 뭔가 상남자(?)
같은 강렬한 인상을 자랑하며 내 품에 쏙! 들어오던 아기가 이제는 안아주기에도 버거울 만큼 컸다.
이제는 아무리 한 품에 안으려고 해도 머리든 발이든 쑥 튀어나와 버린다. 청산유수 같은 말솜씨 민준이는 한 번 말이 트인 후에는 무서운 속도로 말을 익히기 시작했다.
매일 깜짝 놀랄 만큼의 말들을 쏟아냈는데 워낙 말하는 걸 좋아해서 그런진 몰라도 이제는 거의 웬만한 자신의 감정과 원하는 바를 말로 표현한다. "오늘~ 체육 선생님 오셔서~ 친구들은 다 같이 했는데~ 민준이는~ 무서워서 구경만 했어~"와 라던지 "민준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