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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관하여.

 책의 내용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관하여.

독서를 다시 시작했을 때 책을 대하는 태도는 무비판적 수용이었습니다. 제게 있어서 책은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들의 지식의 정수라고 느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제가 몰랐던 세상에 대한 답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제가 생각해왔던 것과는 다른 의견들이 보이기도 했으며, 작가들 또한 다른 책의 내용을 인용하며 자신의 의견을 강화하거나 반론을 제기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키는 대로 주어진 대로 혹은 우리 편이 하라는 대로 따르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생각하고 의심하고 고민하는 태도만이 오직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꿔야 할 것을 구별할 수 있는 밝은 눈으로 이어진다. <살고 싶다는 농담> 바꿀 수 있는 용기와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한 평정 中 책은 인류의 지식과 견해를 담고 있는 것은 맞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이 항상 참인 것은 아니듯이 책 또한 항상 인생의 진리를 전달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연필을 들기 시작했고, 책에 표...

# 책속의한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