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이가 아파서 일주일째 고생 중이다. 진통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다.
게다가 의사도 불친절하다고 자주 얘기한다. 치과를 바꿔야 하나?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치료 도중에 말을 바꿔타는 건 더 손해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냥 안 바꾸기로 한다.
오늘 아침에 치과를 갈 거냐고 물어보니 딸은 별로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고생을 하든 말든 본인이 스스로 정하는 게 옳다는 생각에 치과 가라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어차피 하루만 참으면 치과 예약 날이다. 갑자기 아침에 아내는 딸에게 치과 가라고 다그친다.
딸은 가는 것도 아닌 안 가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내 눈에는 안 가고 싶어 하는 표정만 보인다.
나는 딸아이가 가고 싶어 하지 않으니 안 가는 게 맞다고 내 의견을 말했지만 아내의 귀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더니 결국 병원에 전화를 걸어 억지로 오전에 보내기로 확정을 지어버렸다.
갑작스레 가는 거라 치료 의사도 다른 의사로 바뀌었다. 그러다 아내한테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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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있는 그대로의 마음과 가정의 평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