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파티아 산맥의 험준한 능선을 따라 브라쇼브에서 남쪽으로 향하다 보면, 우뚝 솟은 석회암 언덕 위에 자리 잡은 르슈노브 성(Cetatea Râșnov)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성은 트란실바니아에서 가장 잘 보존된 요새 중 하나로, 그 역사는 14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르슈노브 성에 도착하자 그 웅장한 모습에 압도됩니다. 약 3,500 평방미터에 달하는 넓이의 이 성은 8개의 사각 탑과 1개의 다각형 탑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성벽은 돌과 벽돌로 지어졌으며, 그 견고함이 여전히 느껴집니다. 성 입구에 들어서면 두 개의 마당이 눈에 띕니다.
동쪽에 위치한 외부 마당은 과거 가축들을 보호하던 곳이었습니다. 내부 마당으로 들어가면 주민들의 작은 집들이 즐비해 있는데, 이곳은 공격을 받았을 때 피난처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성 안을 걸으며 각 건물의 이름을 들으니 재미있습니다. "학교의 집", "신부의 집" 등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1650년에 지어진 예배당의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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