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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안국] 소금집델리 | 북촌에서 여유있는 브런치를 원한다면 (feat. 잠봉, 모르티, 라구 그리고 스프)

 [서울/안국] 소금집델리 | 북촌에서 여유있는 브런치를 원한다면 (feat. 잠봉, 모르티, 라구 그리고 스프)

오후 출근 전 브런치를 해결하기 위해 찾은 곳은 소금집델리였다. 맛있고 든든한 음식과 직원들의 에너지로 출근길에 응원을 받는 분위기였다. 영업시간은 11시부터 21시까지로 휴무가 없고, 인스타그램에서 삼동소바와의 비교도 있었으나 출근길 단축을 위해 소금집이 선택되었다. 숙소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나섰는데 약간 늦었으면 웨이팅을 마주할 뻔했다. 웨이팅은 테이블링으로 관리됐다.

샌드위치 매장 경험은 예전에도 있었지만 매장에서의 식사는 처음인 분위기였다. 오전 시간이라 채광이 밝고 공간은 따뜻하며 에너지가 넘쳤다. 곳곳에 햄이 걸려 있고 판매하는 제품들이 다양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날씨가 따뜻했고 가족과의 방문 일정이 있어 포장은 하지 않았다. 셀프바에는 타바스코, 후추, 핫소스, 살구잼 등 소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바게트 빵에 살구잼을 바르고 후추를 살짝 뿌려 먹는 맛이 제법이었다. 주문은 테이블의 패드로 이뤄지며 빵 종류, 햄 종류, 야채 유무, 핫/콜드 여부 등을 조합해 선택하는 방식으로 메뉴가 다양했다. 스프와 샐러드, 팬케이크, 샘플러 등 사이드 메뉴도 다채롭다.

오늘의 픽으로 잠봉선드라이드토마토, 모르티, 살시챠라구, 베이컨감자스프, 토마토스프, 드립커피가 선택되었다. 흑백요리사 수저도 디피돼 있었는데 흑수저 수저가 흑백 시즌 1에 등장했다는 정보가 전해졌다. 스프는 먼저 나왔고 토마토스프에는 빵 조각이, 감자스프는 별도 용기에 나왔다. 건더기가 풍성해 국물에 비해 포근한 식감을 주었고 토마토스프도 상큼했다. 두 스프 중 하나를 고르기 어렵다면 1인 1스프 원칙으로 선택하는 편이 좋았다. 드립커피 역시 3천 원으로 고소하고 맛있었다.

잠봉선드라이드토마토는 기본 잠봉에 선드라이드 토마토를 더한 조합으로 빵의 질감은 단단하지만 바로 먹으니 적당했다. 토마토 페스토와 루꼴라가 느끼함을 잡아주고 타바스코를 곁들이니 간이 잘 맞았다. 모르티는 포카치아와 피스타치오가 들어간 모르타델라 햄 샌드로, 바게트가 딱딱한 편이었으나 맛의 균형이 맞았다. 살시챠와 라구, 매시드 포테이토는 모두 선호하는 조합으로, 두툼한 소시지와 라구 소스의 조합이 특히 매력적이었다. 살구잼에 찍어 먹어도 좋았고, 감자는 담백하게 잘 조리돼 세 가지가 완벽한 삼박자를 이뤘다.

출근 시간이 다가와 아쉬움이 남았지만, 다음 방문에는 저녁 시간대의 플래터와 와인, 맥주까지 즐겨보고 싶은 마음이 남았다. 이곳은 안국역 인근과 북촌 한옥마을 인근의 맛집으로 꼽히며, 브런치로도 적합한 선택지로 확인됐다. 소금집델리의 잠봉뵈르, 모르타델라, 살시챠, 살구잼, 스프 등 다양한 메뉴가 각각의 매력을 발휘했고, 웨이팅과 주문 시스템도 편리하게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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