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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만촌동] 할타보카 | 감히 단언컨데 대한민국 1등 젤라또 (feat. 만촌역 아니고 담티역)

 [대구/만촌동] 할타보카 | 감히 단언컨데 대한민국 1등 젤라또 (feat. 만촌역 아니고 담티역)

대구당일치기 여덟 번째 이야기에서 유일하게 매번 출근 도장을 찍은 곳은 할타보카였다. 하루 동안 쌓인 더위를 싹 씻어주는 역할로 남아 있으며 영업시간은 12시부터 22시까지였고 일요일은 21시까지, 월요일은 휴무였다. 9시 40분에 마감 직전에 방문했고 재방문 의향이 남아 있었지만 담티역이 아닌 만촌역에서 내려 어쩐지 뇌리에 남은 만촌점에 이르게 되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밖으로 나와 반가운 소식을 확인한 뒤 문 닫는 모습을 바라보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방문했다. 손님이 있어 조기마감 염려는 없었다.

주문 가능 방식은 인스타 스토리의 매일 노출 메뉴나 네이버 주문 칸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이날은 투고팩이 가능하나 이탈리아 출장을 다녀와서 재고가 부족한 점이 아쉬웠다. 같은 날 삼성 홈경기와 겹쳤을 때는 유니폼으로 투고팩 3+1을 받았으나 이날은 없었다. 포장은 기본 1시간 보냉 포장이며 미리 요청하면 강하게 얼려주기도 한다고 안내됐다. 밤에 서울로 들고 갈 생각으로 주문하려 했으나 원픽 메뉴가 없어 포기를 했다.

그 날의 메뉴는 리조, 이탈리아 초콜릿, 스뜨라짜뗄라가 주요 품목으로 많이 선택됐고 소르베도 늦은 시간에 잘 팔렸다. 젤라또 콘은 5000원으로 가격대가 합리적이었다. 개인적으로 선택한 마리아쥬로는 리조와 체리크로칸테, 꿀참외소르베 한 스푼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리조는 기대를 충족했고 체리크로칸테는 첫 방문으로 생각될 만큼 새로운 메뉴였다. 베이스는 충분했으나 아몬드 브리틀이 다소 단단해 아쉬움이 남았다. 꿀참외소르베는 오이맛 없이 산뜻한 메론풍으로 마무리되었다.

질감 면에서도 할타보카의 젤라또는 포르투갈에서 들었던 인생 젤라또와 흡사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수도권 1등은 랑꼬뉴, 지방 1등은 할타보카라는 비교가 떠올랐고, 콘 하나를 더 먹고 싶은 충동을 참아야 했다. 우롱우롱의 부재로 아쉬움은 남았지만, 한편으로는 할타보카에서 잊고 있던 만족감을 채워졌다. 낮 시간보다 밤 시간에 찾는 것도 좋았고, 이 방문으로 대구당일치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다음 방문 시에는 보냉가방을 미리 챙겨와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이번 방문이 또 다른 기대를 남겼다. 대구의 디저트 명소로서 할타보카의 매력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다. 대구당일치기 여정의 마무리를 잘 지으며 다음 일정에서의 재방문을 기대하게 하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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