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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죽도 꽃이 피어나려 해요.

 협죽도 꽃이 피어나려 해요.

원래는 인연이 없을 거라 생각했던 협죽도이다. 예전에 독있다고 빨리 다 뽑아 없애야 한다는 여론이 생길 때 안쓰럽다며 변호한 적이 있었지만, 조금 큰 나무라 생각보다 가까워지지 않았다. 어느새 한 그루가 자리 잡더니 점차 규모가 커져 3년 만에 웅장한 나무로 성장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협죽도는 독성이 강한 식물로 유명하지만, 독이 바람에 날리거나 손으로 만져 중독될 정도의 위험은 의외로 크지 않다고 전해진다. 독성을 체감하는 행위는 입에 몇 장 정도 씹어먹는 정도까지 와야 한다는 이야기가 여럿이다.

더위와 공해에 강한 특성 덕분에 협죽도가 추위를 견딜 수 있는 곳이라면 조경수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며, 일반인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도로 한가운데 심기에 적합하다고 한다. 처음에는 가지 한 개로 들여왔는데, 이제는 꽃과 잎이 어울려 한 그루가 꽤 눈에 띄는 크기로 자란다. 꽃 색이 일반적인 협죽도보다 진하다고 해서 선택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실제로 화분에서도 잘 크는 생명력이 강한 나무로 알려진다. 진딧물이 자주 끼는 편이지만, 그로 인한 관리의 어려움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도 한다. 개화력이 뛰어나 한 송이씩 피어나는 모습이 아니라 수십 송이, 수백 송이 피어 오르는 풍경이 기대된다고 한다.

꽃이 만개할 때의 모습은 더욱 더 아름다울 것으로 보이며, 따뜻한 남유럽에서 보이는 3미터 이상 자라며 수천 송이가 피는 모습도 상상해볼 만하다고 한다. 현재도 화분에서의 적응력은 뛰어나 햇볕만 충분하면 키우는 환경으로는 충분하다고 느껴진다. 협죽도의 독나무라는 별명과 달리 비교적 실용적인 조경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고, 앞으로의 성장과 꽃 피는 시점이 더 기대된다. 이번에 들여온 꽃색의 매력은 여전히 남아 있어, 활짝 피는 순간을 눈앞에 그려 보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