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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2ch괴담] 남자한테만 보였던 것

 [번역괴담][2ch괴담] 남자한테만 보였던 것

어떤 남자가 야심한 밤에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차 조수석에는 여자친구가 탄 채로, 같이 목적지까지 드라이브를 즐기던 중이었다.

그러다가, 터널이 많아지는 산길 근처였을 것이다. 두 사람은 그때까지는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눴지만 거기서 잠시 화제가 끊기게 되었다.

문득 여자친구가 남자 쪽을 보니, 그는 어쩐지 필사적인 모습으로 운전대를 잡고 있었다. 이마에는 진땀이 흠뻑 밴 채로 말이다.

"무슨 일 있어?" 하고 그녀는 걱정스레 말을 걸어 봤지만, 남자친구는 씨익 씨익 헐떡일 뿐 전혀 그녀의 말을 듣는 것 같지가 않았다.

오히려 남자가 운전하는 차는 점점 속도를 높이더니, 앞을 달리는 차들을 차례차례 제치기 시작했다. 그런 식의 이해할 수 없는 폭주(爆走)가 한동안 계속됐고, 차는 겨우겨우 목적지 부근으로 내려오는 내리막을 빠져나왔다.

고속도로에서 내려오자마자 "후우…." 하고 가슴을 쓸어내리는 남자.

그녀 또한 내심 안심하면서도 다시 이렇게 물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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