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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2ch괴담] 공양 무덤

 [번역괴담][2ch괴담] 공양 무덤

그 지방의 사냥꾼 집안들은 어릴 때부터 잡은 사냥감들의 수를 헤아려서, 그 수가 천 마리가 될 때마다 간단한 무덤을 지어 공양을 해오곤 했다고 합니다. 요새는 사냥꾼들 머릿수 자체가 줄어드는지라 이 공양 무덤 수가 늘 일도 그다지 없습니다.

하지만 사냥을 직업으로 삼고 계시는 분들은 아직도 물론 있기 때문에, 지역에서 하는 대대적인 공양(마츠리) 말고도 사냥꾼 모임이나 개인이 공양식을 치르는 일도 있었죠. 다만 요즘 세상이 또 세상인지라, 옛날 같으면 감히 상상도 못했을 일이건만 '오컬트 따윈 요만큼도 안 믿는다!'

라는 타입의 사냥꾼 한 명이, 이 공양 무덤을 하나도 안 지었던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보통은 가족 중 누가 대신 공양을 올리곤 하는 법인데, 이 사냥꾼네 집은 온 가족이 그런 걸 안 믿는 사람들뿐이라 전혀 공양을 올리지 않았던 모양이었습니다.

(그 집 할아버지 할머니는 무덤을 꼬박꼬박 지었지만, 이른 나이에 돌아가셨습니다.) 문제의 사냥꾼은 주로 여우를 잡아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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