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겨 대다 875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무명:04/08/23 03:08 ID:C4vJh7lM 깊은 밤중에 어느 고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그날 애차 알토(스즈키 알토. 1979년에 첫 출시된 경차)로 산길을 느긋하게 달리고 있었는데, 달리다 보니 뒤쪽에서 차 한 대가 다가와 속도 경쟁이라도 하자는 듯 이쪽을 부추겨 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알토 가지고 스피드 승부가 될 리가 없으니 그냥 먼저 가라고 패스하려고 했지만, 그 차는 제 차를 추월하려 들지 않고 계속 도발을 거는 겁니다. 무서웠지만 지금 차를 세우는 건 위험하다 판단하고, 저는 그 차의 도발을 받으면서 계속 달렸습니다.
그렇게 잠시 달리다 보니, 뒤쪽에서 이쪽을 도발하던 차는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더군요. 저는 '다른 샛길로 빠졌겠거니' 하고, 그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낮에 다시 그 고개를 달리게 되었는데, 그 고개에는 샛길 같은 건 전혀 없었습니다. 대신 가드레일이 크게 파손된 곳이 하나...
원문 링크 : [2ch괴담] 산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 부추겨 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