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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2ch괴담] 묘지 옆 매물

 [번역괴담][2ch괴담] 묘지 옆 매물

묘지 옆자리란 게 흉한 자린가? 난 규슈 사람인데, 이 동네에선 '묘지 옆에 있는 가게는 번창한다'는 말이 옛날부터 있었거든.

또 실제로도 그런 자리에 입주한 가게에 손님들도 끊임없이 찾아오고 말이야. 내가 묘지 옆에 살았던 건 아닌데, 부동산 관리 일을 하던 도중에 내 관할 구역에 묘지 옆에 있는 매물이 몇 개 있었거든.

갱신 수속 때문에 업소에 온 거기 거주자들이랑 잡담도 나누고 그랬는데, 다들 "조용하고 아주 좋은 환경."이라고 그러던데 말이지.

뭐 영적인 현상 같은 것도 없고, 창 열고 있으면 가끔씩 들려오는 독경 소리도 듣다 보면 힐링 된다면서 방이 비었다 하면 다음 입주자가 득달같이 도장 찍는 입주율 특급의 매물이었음. 근데 그런 곳들 중에서, 딱 한 곳 이상한 매물이 있었어.

건물 상층의 북향 베란다에서 문득 아래로 눈을 돌리면 무슨 절 창고? 같은 부지가 보이고, 폐기물 같은 거랑 같이 어수선하게 낡아빠진 불사리탑(솔도파)들이 산더미처럼 많이 방치된 절이 하나 보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