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령 체험은 아닌데, 파친코 치는 데서 무서운 일 겪은 적이 있었음. 가로 하가네(정식 명칭은 CR 가로 마계섬기 하가네) 란 기기였는데, 아침부터 한방 터뜨린 덕에 다마를 한 15박스 쌓아둘 때쯤, 내 기기에서 2칸 떨어진 자리에서 한 젊은 여자가 치고 있는 모습이 보였어.
그 여잔 시간으로 봐서 한 5~6만 정도 꼬라박은 것 같더군. 아무튼 그래도 결국 안 터져서, 아마도 포기하고 돌아갔던 거 같았어.
그 여자. 근데 내가 치는 기기도 슬슬 약발이 떨어져 조용해져서, 아무 생각 없이 그 대로 이동해서 치니까 바로 역보류(逆保留)라는 프리미어가 뜨더니 대박이 터진 거임.
그래서 한창 신나 있었는데, 문득 기기 화면에 반사된 모습을 보니까, 내 바로 뒤쪽에 아까까지 여기서 치던 여자가 서 있는 거야. 나한테 들키건 말건 상관없다는 느낌으로 말이지.
그걸 보고 난 파친코 치기 시작한 뒤 난생처음으로 신변의 위협을 느꼈어. 근데 그 뒤로 그 여자, 10분 간격으로 내 뒤에 우두커니 서서...
원문 링크 : [번역괴담][2ch괴담] 파친코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