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이고 뭐고 없는 이야긴데. 예전에 오소레산(恐山)에서, 아무리 봐도 저주로밖에 생각할 수 없는 걸 본 적이 있어.
손가락 한 마디 정도 크기의 미니인형(豆人形)들이, 10개쯤은 돼 보이는 수가 목매달린 상태로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었어. 인형도 옷도 다 명백한 수제작이었는데, 한 자리에 모여 실로 목이 매달려 있더라고.
근데 진짜 무서웠던 게, 그 중에 딱 한 구만 그 쪽을 향해 기도를 올리는(?) 인형이 있었다는 거였어.
BASARA에 나오는 '모두가 동반자살한 마을' 에피소드가 떠오르지 뭐야…. 그걸 보고 엄청난 사악함을 느꼈었음.
그거 말고도 검게 그을은 봉제인형, 유황에 변색된 인형이나 아기 장난감 등등, 오소레산에는 여러 가지 물건이 있었지만 그때 본 목 매단 인형들만큼 무서웠던 건 없었어. 영안이 전혀 없는 나도 그걸 보고 오싹하더라니까.
보충 지금 막 기억났는데, 아까 말한 딱 하나 있던 기도하는(?) 인형은 사실 기도를 올리는 게 아니었어.
그 인형, 혼자 술을 마시...
원문 링크 : [번역괴담][2ch괴담] 오소레산에서 목격한 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