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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2ch괴담] 머리카락이 참 리얼한 그림

 [번역괴담][2ch괴담] 머리카락이 참 리얼한 그림

대학 시절, 같은 부 후배 중에 날 굉장히 좋아하던 애가 하나 있었다. 그 애는 성격이 너무나도 착해 친구들한테도 인기가 참 좋은 그런 애였다.

나는 그런 애한테 어느 날, 갑작스레 고백을 받게 됐다. 하지만 그때 나에게는 달리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정중하게 거절의 의사를 표했다.

그 애는 설마 자기가 차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 한 듯, 굉장한 충격을 받은 모양이었다. 그 후 나는 그 부를 은퇴했고, 취직활동 등 여러모로 바쁜 나머지 그 뒤로 그 애와는 다시 만나는 일 없이 학교를 졸업했다.

(사실 그보다는 일부러 그 애를 피하고 있었다는 게 더 맞는 설명일지도.) 나는 도쿄의 회사에 취직해 자취를 시작했고, 그렇게 3개월이 지난 어느 날.

늦은 밤에 직장에서 돌아와 보니 우편함에 우표가 안 붙은 봉투가 하나 들어 있었다. 열어 보니 대학 시절 그 애가 보낸 편지였다.

봉투 속 편지지에는 옛날 학창 시절의 추억담과 함께 [지금도 선배를 못 잊겠어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