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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괴담] 산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 우릉우릉 소리

 [2ch괴담] 산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 우릉우릉 소리

우릉우릉 소리 953 :1/2:04/08/25 13:29 ID:2KXflomd >>951 수고하심다. 이거만 가지곤 뭐하니 저도 이야기 한 편 쓰겠습니다.

대학 시절 아포이 산(アポイ岳)에 갔을 때 있었던 일입니다. 들꿩을 진짜 찐으로 보거나, 우는토끼(피카) 울음소리를 귀로 직접 듣는 감동의 순간을 한참 겪다 하산 루트로 들어와 잠시 걷고 있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안개가 확 끼더니 시야가 안 좋아지기 시작하더군요. '날씨가 갑자기 안 좋아지는 건 싫은데...'

하면서 동료들과 한참 산을 내려가는데, 가만 보니 주변은 새 울음소리나 바람 소리가 전혀 없는 아주 조용한 상태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저 멀리서 '우르릉, 우릉' 하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일 났다. 번개가 치나?'

하고 걸음을 재촉했지만 안개는 점점 짙어졌고, 바닥은 암반이었기 때문에 마음만 조급할 뿐이었습니다. 우릉 거리는 소리는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얼굴에 차갑고 축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