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자가 정해지게 되자 지금껏 사귀던 연상의 여자친구가 걸림돌이었기 때문에, 차 안에서 헤어지자는 이야길 하니 "당신이랑 있었던 관계를 그 약혼자한테 폭로할 거야!" 라는 말을 듣게 된 한 남자는 다급하게 여자친구를 살해하기로 결심했다.
혼란스러운 마음을 달래며 같이 한밤중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커플은, 어딘지도 분간이 안 가는 곳에서 내려 어두운 산길로 들어갔다. 그리고 남자는 "우리 잠깐 바깥공기 좀 쐬자."
라고 하며 차 밖으로 여자를 내보낸 뒤, 근처에 떨어져 있었던 큰 돌을 집어 그녀의 머리를 뒤에서 내리쳤다. 애초에 계획된 살인이 아니라 한층 더 혼란스러운 기분에 사로잡힌 남자.
남자는 도로에서 살짝 더 가야 나오는, 낭떠러지 같은 곳에서 여자의 시체를 내던졌다. 그리고 황급히 차로 돌아와 있는 힘껏 액셀을 밟았고, 어디라도 좋으니 큰 도로가 나와라 하는 심정으로 이리저리 차를 몰았다.
그리고 드디어 찾은 포장된 도로. 남자는 마음을 좀 가라앉힌 뒤, 담배에 불을 붙이고 차를...
원문 링크 : [번역괴담][2ch괴담] 사망 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