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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2ch괴담] 오목하게 팬 바위

 [번역괴담][2ch괴담] 오목하게 팬 바위

제 아버지가 20대 무렵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제가 사는 지방은 자연이 참 풍부한 지역입니다.

산도 바다도 다 지척이라, 노 젓는 작은 배로 바다에 나가 낚시를 즐기시는 어르신들이 지금도 많이들 계시죠. 해안선 따라서는 섬들이 점점이 산재해 있는데, 섬들 중에는 단물(담수)이 솟아 나오는 곳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담수가 솟는 한 섬의 어느 곳에 낙숫물(?)로 생긴 커다랗고 오목한 바위가 하나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섬에서 솟아난 담수가 그리 흘러들어 바위 안에 고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어느 날 아버지랑 어렸을 때부터 단짝이었던 한 남성분이, 처마 밑 물받이로 딱 좋겠다며 이 물 고이는 오목한 바위를 뚝 떼서 자기 집 마당에 놔둔 적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로부터 며칠 후, 동 트기 전의 아직 어두울 무렵이었습니다.

누군가 그 사람 집의 벽을 쿵쿵 두드리면서 집 주변을 빙빙 돌기 시작한 겁니다. 소리를 눈치챈 그 분의 부인은 무서워져서 남편을 찾았지만 남편은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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