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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2ch괴담] 손 씻는 돌대야

 [번역괴담][2ch괴담] 손 씻는 돌대야

신기한 일을 겪어서 여기 투고합니다. 벌써 상당히 예전 일이 되는데, 그 당시 저는 금속을 가공하는 작은 공장을 경영하고 있었고, 때마침 불황이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참 부끄러운 이야깁니다만, 당시에는 자살을 생각하고 있었고요. 이미 애들은 성인이 된 뒤였고, 빚은 생명 보험으로 어떻게든 변제할 수 있을 법한 금액이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어떻게든 달리 길이 있었을 테지만,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리다 보니 그런 결론을 냈었던 거겠죠. 아무튼 5월의 연휴 기간에, 저는 가족들한테는 알리지 않은 채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말이 고향이지 이미 제 고향 집은 거기 없었지만, 어린 시절 제가 뛰어놀던 산과 강은 그대로 남아 있었지요. 이 귀향의 목적은, 뒷산에 위치한 오래된 신사에 "이제부터 죽으러 가겠습니다."

하고 보고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친가가 예전에 시주하던 절도 있었지만, 주지 스님이나 그 가족들을 만나면 요새 어떻게 사는지 이것저것 질문받을 게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