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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2ch괴담] 목 없는 사람을 태운 자전거

 [번역괴담][2ch괴담] 목 없는 사람을 태운 자전거

고등학교 2학년 되던 해 11월 즈음에, 나는 역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어. 첫 차를 탈 예정이었으니 시간은 한 새벽 5시쯤 됐던 거 같아.

친구는 아직 안 와서 나는 어둠 속에 혼자 멍하니 서 있었어. 그러다 문득 시선이 느껴져 그쪽으로 눈을 돌려 보니, 1차선 도로 건너편 인도에 웬 남자가 자전거에 다리를 걸치고 서 있더라고.

반팔 폴로 셔츠랑 슬랙스를 입은 남자였어. 난 그때 눈이 나쁘기도 했고, 또 남자가 서있던 게 딱 가로등 불빛 사각지대라 그런지 그 남자 목 위쪽이 어쩐지 전혀 보이지를 않았어.

'아니 ㅋㅋ 눈이 얼마나 나쁘면 이게 안 보이지? ㅋㅋㅋㅋ 무슨 원리야 도대체 ㅋㅋㅋ' 하면서 나는 호기심으로 그 남자 쪽으로 다가갔어.

목은 아직도 안 보이더라고. 다가가면서 점점 가까워지는데도, 아직도 안 보여.

그러다가 중앙분리대라고 해야 되나? 도로 한가운데를 가르는 오렌지색 라인이 있는 데까지 왔어.

보도 위에 있는 남자와의 거리는 한 1m쯤 됐나? 남자가 입은 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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