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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2ch괴담] 주방

 [번역괴담][2ch괴담] 주방

대학 시절에, 난 학교 거의 안 가고 그냥 알바 하느라 바빴어. 나카우(なか卯: 덮밥, 국수 체인점) 같은 작은 식당에서 그냥 아침부터 일하고 그랬음.

그러던 어느 날, 가게가 한가해서 나랑 다른 점원 한 사람은 카운터에서 노가리를 까고 점장님은 주방 안쪽에서 잠깐 쪽잠을 좀 자고 있을 때였어. 정오 시간대인데도 날이 흐려서 주변이 어두침침했던 것만큼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

그렇게 잠깐 멍하니 시간을 때우는데, 점장님이 갑자기 "야! 막내 너 이 자식이!"

하면서 막 화를 버럭 내면서 카운터에 들어오시더라고. 우리 알바생 2인조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고개만 갸우뚱하고 있었어.

근데 그러니까 "…저거 네가 그런 게 아니었어…?" 하면서, 점장님이 갑자기 입을 싹 다무시는 거야.

나중에 물어보니까, 처음에는 내가 장난을 쳤을 거라고 생각하셨던 모양이었어. 우린 셋이 같이 점장님이 주무시던 주방으로 향했어.

평소와 같은 주방. 평소 같은 세면대.

맨날 쓰던 식칼. 평소와 같은 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