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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2ch괴담] 계곡 깊은 곳

 [번역괴담][2ch괴담] 계곡 깊은 곳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있었던 일인데, 그 당시 난 낚시, 그것도 계류낚시에 완전 푹 빠져 있었어. 주로 돌 틈에 사는 고길 잡았는데, 이런 물고기들은 굉장히 예민해서 조금이라도 인기척을 느끼면 바로 도망가 버리는 놈들 천지였거든?

그래서 난 낚시터에 먼저 온 사람이 하나라도 있으면 그날은 그냥 돌아가 버리고 그랬지. 내가 자주 다니는 낚시터는 오솔길을 20분 정도 걸어야 나오는 위치에 있었어.

장소도 산속 깊은 곳이겠다. 난 매일처럼 귀갓길에 그 계곡 입구에 가는 실을 쳐 둬서, 누가 들어가면 알 수 있게끔 해두곤 했어.

일단 말해 두자면 이 실은 굉장히 가늘어서 슬쩍 봐서는 잘 안 보이는 굵기에, 뭐가 닿으면 금세 끊어져 버리는 그런 실이야. 그러니까, 뭐가 걸리면 바로 끊어져 버린다는 소리지.

그리고 문제의 그날, 나는 평소처럼 자전거로 산길을 올라 계곡 입구로 향했어. 전날 쳐둔 실은…끊어지지 않았더라고.

이러면 뭐 아무도 안 왔다는 소리니까, 난 곧바로 오솔길을 헤치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