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는 바다에 가까워서 그런지, 어부들이 믿는 미신 같은 이야기들을 근처 사람들한테 자주 듣곤 했다. 이를테면 "오봉 초입(入り盆), 그리고 오봉 끝나갈 무렵(送り盆)에는 고기를 잡으러 나가지 마라."
던가, "바다나 강에 함부로 들어가면 안 된다"거나 뭐 그런 얘기를. 뭐 이런 이야기들은 비단 우리 동네 인근만 그런 게 아니고, 전국에 일반적으로 퍼진 얘기 같긴 하지만.
이번에 들려줄 이야기도 그런 이야기다. 이건 오봉이 아니라 우리 동네의 규칙인 듯하다.
내가 생전 처음으로 '이거 큰일 났네...' 싶었던 그런 경험이다.
어느 날 낚시를 즐기던 내가 친구 N을 꼬셔서 바다로 가려고 하니, 배는 아직 가지고 계시지만 어부 일은 은퇴하신 N네 할아버지께서 재미있다는 듯 "오늘부터 모레까지는 미네노 강어귀 쪽으로 가면 안 된다잉. 못 살아나오니께."
하고, 꼭 일부러 겁을 주듯 슬쩍 운을 떼셨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눈빛만큼은 엄격하게 번쩍이고 있었다.
미네노 강어귀(峰ノ州)란 게 ...
원문 링크 : [번역괴담][2ch괴담] 어부 아저씨들 사이의 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