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날은 차로 어머니 일터로 마중을 나가서, 같이 타고 집으로 오고 있던 때였습니다.
귀갓길 도중에는 1차선 도로로 된 구간이 있는데, 굽이 반대편이 거의 안 보이는 내리막 커브로 접어들기 바로 직전이었습니다. 갑자기 차가 격렬한 엔진 노킹(내연기관 내에서 폭발을 일으켜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현상) 소리를 내기 시작한 겁니다.
차는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털털털 시끄러운 노킹 소리를 내다 그대로 퍼져 버렸습니다. 그런데 조수석에 있던 어머니가 "뭐야?"
하고 묻는 것과 비슷한 타이밍에, 무시무시한 속도의 과속 차량 한 대가 중앙선을 휙 넘어 제 차 바로 앞까지 들이닥쳤습니다. 잠깐 정차한 저와, 건너편 차를 운전하는 청년이 정면으로 눈이 마주칠 정도였습니다.
달려오던 상대방 차는 제 차 오른쪽으로, 차 옆면을 긁을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가 반대편 차선으로 복귀했습니다. 옆을 빠져나가는 차에 탄 청년이 "큰일 날 뻔했네!"
라고 말하는 듯한 겁먹은 눈...
원문 링크 : [번역괴담][2ch괴담] 애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