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아버지는 어부 일을 하십니다. 할아버지가 젊었을 적에, 저 멀리까지 배를 띄웠다가 파도 사이에서 무엇인가를 발견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꼭 사람이 몇 명 모여 서 있는 것처럼 보이는 물체였습니다. 할아버지는 '조난당한 사람들인가?'
싶어 배를 몰고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뗏목이나 쭈그러들은 고무보트에 타고 있으려니 하셨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바다 위에 그대로 직립해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조난당한 사람 같아 보이는 집단과 거리가 충분히 좁혀진 순간, 할아버지는 내심 전율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뗏목 위에 서 있는 사람처럼 보였던 건 사실, 목과 손이 갈기갈기 찢어져나간 익사체 무리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익사체들은 벌거벗은 채 퉁퉁하게 부풀어 오른 모습으로, 바다 위를 비틀비틀 배회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봐선 안 될 걸 봐 버렸구나!' 싶어서, 그 즉시 배를 돌려 도망쳤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처음 해줬을...
원문 링크 : [번역괴담][2ch괴담] 조난당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