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포기하고, 어서 이리 오거라 935 : N 씨의 이야기 1/8 tjIwFprWic : 04/09/22 00:21:23 ID:BU7fbjBy 옛날에 한 산골 마을에서 다리 교체 공사를 도와 일했던 적이 있다. 나는 친한 친구랑 둘이서 민박에 장기간 숙박을 달아놓고, 거기서 현장으로 일을 다니고 있었다.
우리가 맡은 분야는 교각 위에 놓이는 아치 부분을 맞추는 공사였다. 골짜기 양쪽 기슭에서 각각 완만한 커브를 그리는 속이 빈 각기둥 모양 부위들을 조립하다, 마지막에는 아치의 꼭대기에서 양쪽을 접합하면 공사가 완료되는 식이었다.
그날 나는 친구랑 둘이서 마지막 기둥 부위 내부에서 한창 작업에 돌입해 있었다. 나는 다리 우안 쪽에서 접합부의 볼트를 죄고, 친구는 좌안 쪽에서 용접 작업 중이었다.
이미 결합이 끝난 부품 내부는 몹시 어두웠고, 등 뒤에서 고정식 조명이 손 주변을 밝히고 있었다. 그런데 등 뒤의 불빛이, 순간적으로 깜빡거리는 게 느껴졌다.
나는 일단 작업을 잠깐 멈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