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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는 누구의 것인가 - 부처이야기(1)

 화는 누구의 것인가 - 부처이야기(1)

법륜 스님 / 부처 이야기 어느 날 부처님께서 걸식을 나가셨다. 평범한 날처럼 보였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된다.

부처님은 한 바라문의 집 앞에 도착하셨다. 그런데 바라문은 부처님을 보자마자 삿대질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멀쩡한 육신을 가지고 왜 일을 하지 않고 남의 집에 밥을 구하러 다니느냐? 나는 너에게 음식을 줄 수 없다."

부처님은 그저 미소를 지으셨다. 바라문은 더 큰 소리로 외쳤다.

"내 말이 웃기냐? 왜 웃느냐?"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당신 집에 손님이 오십니까?"

바라문은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했지만 대답했다. "오지."

부처님이 다시 물으셨다. "그 손님이 선물을 가져오면, 당신이 받지 않으면 그 선물은 누구의 것이 됩니까?"

바라문은 대답했다. "그야 가져온 사람의 것이겠지."

부처님은 빙긋 웃으시며 말씀하셨다. "당신이 나에게 욕을 했지만, 내가 받지 않으면 그 욕은 누구의 것이겠습니까?"

그제야 바라문은 뭔가 깨달은 듯 무릎을 꿇었다. "부처님, 제가 잘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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