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재 장자 강의 / 길진숙 / 2020 장자를 살아라 장자를 읽는다는 건 단순히 텍스트를 해독하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삶의 전환을 꾀하는 일이다.
여기에 '전환'이란 단어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의 머리와 가슴에 깊숙이 새겨진 '나'라는 독소를 해체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자아라는 건 단단한 돌덩이처럼 우리를 옭아맨다. 이것이 장자가 끊임없이 내려놓으라, 해체하라 말하는 이유다.
"나라는 집착이야말로 자유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이다." 장자를 처음 만났을 때 그저 문학적 비유가 멋진 텍스트였다.
눈이 번쩍 뜨이는 멋진 비유들, 신비로운 이야기들, 하지만 그게 다였다. 젊은 날의 감수성으론 그저 감탄하며 넘어가는 이야기들이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 다시 만난 장자는 달랐다. 전류가 흐르는 듯한 경험.
장자라는 텍스트 안에 숨어있던 이야기들이 뇌리를 강타했다. 그 순간, 삶의 좌표가 달라졌다.
장자는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세 가지 주요 개념을 제시한다. 무위(無爲), 양생(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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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영웅은 없다, 삶은 나에게서 시작된다 - 장자를 읽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