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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음의 경계 - 바디(2)

 살아 있음의 경계 - 바디(2)

『바디:우리 몸 안내서』 빌 브라이슨 저자(글) · 이한음 번역 직립보행 한때 조상들은 네 발로 걸었다. 네 발로 움직이는 것은 안정적이었고, 속도를 내기도 쉬웠다.

그런데 어느 순간, 두 발로 서기 시작했다. 왜일까?

생존을 위한 전략이었다. 직립보행은 이동 방식의 변화가 아니었다.

시야가 넓어졌고, 먼 곳까지 내다볼 수 있게 되었다. 포식자를 미리 발견하고 피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동시에 손이 자유로워졌다. 네 발로 걸을 때는 손이 땅을 디디는 역할을 했지만, 직립보행을 하면서 손이 온전히 도구를 만들고 사용하며, 먹을 것을 채집하고, 협업을 할 수 있는 수단으로 변했다.

불을 다루고, 창을 던지고,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생존 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 그러나 직립보행의 대가는 컸다.

척추는 본래 네 발 보행에 적합하게 설계되어 있었기에, 몸을 지탱하는 방식이 달라지면서 허리에 과부하가 걸렸다. 하중이 집중되면서 디스크 손상이 일어나고, 허리 통증이 인간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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