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음 조용한 힘 살다 보면 조직 안에서 술만 잘 먹어도 존재감을 발휘하는 사람이 있다. 한때는 의아했다.
도대체 어떻게 술만 먹고 상무가 될 수 있나? 하지만 나이를 먹고 사회를 경험하면서 알게 된다.
그런 사람들이 술자리의 분위기 메이커가 아니라, 조직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는 것을. 관계를 조율하고 갈등을 부드럽게 완화시키는 것은 때로 논리나 실력보다 더 중요한 덕목이 된다.
조직은 효율성으로만 운영되지 않는다. 인간관계의 미묘한 균형이 핵심이다.
특히 대학처럼 지적 능력이 중요한 곳에서도 마찬가지다. 학문이 깊어질수록 사람들과의 관계는 더 삭막해지기 쉽다.
탁월한 연구자들이라고 해서 모두가 좋은 교육자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학문에 몰두한 교수들이 많아지면 학생들과의 소통은 단절되고, 행정적인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
지식과 학문은 인간 사회의 일부이지만, 그것이 조직을 구성하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다. 대학이라는 공간도 결국 사람들의 네트워크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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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스토너, 존재 자체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