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공방 나루 / 토요 글쓰기 학교 / 『막스 플랑크 평전』 / 근영샘 강론 리라이팅 절망의 행위 20세기의 물리학 혁명, 그 한복판에는 한 사내가 서 있었다. 막스 플랑크.
머리가 희끗희끗한 학자가 아니라, 젊은 날의 그는 세상이 흔들릴수록 더욱더 확고한 진리를 찾으려 했던 한 구도자였다. 그의 삶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질문이 있었다.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그는 물리학에서 절대적인 것을 찾으려 했다.
눈앞의 현실은 끊임없이 변하고, 사회는 흔들리고, 신이 차지했던 자리마저 무너지고 있었다. 그런데 과학이라면?
적어도 물리학이라면 변하지 않는 법칙이 존재할 것이라 믿었다. 시간과 공간이 변해도, 시대와 이념이 뒤바뀌어도, 물리학 법칙만큼은 절대적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가능할까? 영원불변한 진리를 쫓던 플랑크는 끝내, 자신이 찾은 것이 진리라기보다는 불확실성의 시작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는 절대적인 것을 찾으려 했으나, 역설적으로 절대적인 것이 존재하지 않음을 증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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