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탄생』 한국사를 넘어선 한국인의 역사 홍대선 저자(글) 외교의 예술 고려가 국제 무대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했는지 한 번 들여다보자. 흔히 말하는 귀주대첩, 이건 전투의 승리가 아니었다.
거란이라는 강대한 세력을 상대로 최정예 10만 대군을 소멸시킨 사건이었다. 전쟁은 무력 충돌이 아니다.
국제정치적 역학 관계 속에서 의미를 가진다. 귀주대첩 이후 고려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거란의 조공단을 보낸 것이다. 이게 무슨 뜻인가?
조공이 강대국에 바치는 굴욕적인 행위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조공을 보낸다는 것은 ‘우리가 당신을 인정해준다’는 뜻이다.
즉, 고려는 동북아에서 어느 나라가 패권을 쥘지를 결정하는 키 플레이어였다. 이 현명한 외교적 선택 덕분에 이후 한반도의 왕조들은 강대국들에게 특별 대접을 받는 운명을 얻게 된다.
이게 고려의 외교 방식이다. 적을 무너뜨린 후 바로 고개를 숙이고, "자, 이제부터 우리가 형님으로 모셔줄 테니 잘 좀 봐주시오" 하는 식이다.
여기...
#
노비제
#
조선사회
#
조선
#
역사탐구
#
역사의아이러니
#
신분제
#
신분세습
#
사회제도
#
법과현실
#
조선왕조
원문 링크 : 천년을 이어온 균형 감각 - 한국인의 탄생(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