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강학원 /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고미숙 저 리라이팅 몸의 사건 연애는 몸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사실을 잊고 산다.
머리로 연애를 하려 하고, 이상형이니 조건이니 하며 시뮬레이션을 돌린다. 하지만 연애란 머리에서 계산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몸이 먼저 반응한다. 손끝이 저릿하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후끈 달아오른다.
그렇다면, 몸에서 어떻게 연애가 시작되는가? 그것은 하나의 신호로 시작된다.
전기처럼 스치거나, 잔잔한 물결처럼 번지거나, 때론 폭풍처럼 몰아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연애는 논리가 아니다. 몸이 먼저 알아차리는 신호, 그것이 바로 사랑의 시작이다.
뇌에서 먼저 신호가 온다. 두 가지 방식이다.
하나는 나의 이상형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이다. 이쯤 되면 머릿속에서는 하나의 캐릭터가 완성된다.
키 크고, 눈빛은 반짝이고, 말투는 세련되고, 취향은 나와 딱 맞아떨어지는 사람. 그런데 현실은 어떠한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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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소유하는 순간, 사랑은 사라진다 - 에로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