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과 신체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현대 신경과학과 심리학의 최전선에서 감정을 탐구하는 두 명의 학자가 마주 앉았다.
한 사람은 뇌과학자 앤드루 후버먼, 또 다른 한 사람은 감정 연구의 대가 리사 펠드먼 배럿. 감정이란 과연 무엇인가?
우리는 흔히 '기쁨, 슬픔, 분노' 같은 단어로 감정을 설명하지만, 과연 감정이 그렇게 단순할까? 보자.
어떤 사람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우리는 자동적으로 '저 사람은 슬프구나'라고 해석할 것이다.
하지만 그 눈물이 기쁨의 눈물일 수도 있고, 분노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으며, 심지어 하품하다가 나온 생리적 반응일 수도 있다. 그러니 감정을 표정이나 반응만으로 정의하는 것은 마치 한 장의 사진을 보고 한 편의 영화를 이해하려는 것과 다름없다.
과학적 관점에서 감정이란 훨씬 더 복잡한 이야기이다. 감정은 뇌에서 생성되는 신경 신호가 아니라, 신체 상태, 주변 환경, 개인의 경험이 뒤섞여 만들어지는 역동적인 과정이다.
기쁨이든 슬픔이든, 감정이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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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감정은 섬세한 도구 - 감정과 뇌과학(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