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정군샘 강의 리라이팅 시간은 흐른다. 우리는 그렇게 믿는다.
과거는 이미 지나가버렸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며, 오직 현재만이 실재한다고. 아침에 눈을 뜨면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고, 밤이 오면 하루가 끝난다.
우리는 이 흐름 속에서 매 순간을 통과하며 산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이 시간의 흐름, 이 연속된 순간들이 과연 우리 삶의 본질을 설명해주는가. 태어남과 죽음 사이에 놓인 우리 삶은, 단지 순간들의 연속일 뿐인가.
하이데거는 『존재와 시간』에서 이 익숙한 시간 이해에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우리가 시간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 자체로서 존재한다면 어떤가.
우리의 존재 방식 자체가 시간성이라면, 그리고 그 시간성이 우리를 역사적 존재로 만든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지금만 사는 삶의 착시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시간 개념은 사실 하나의 착시다.
무엇이 탄생과 죽음 사이의 삶의 연관을 성격짓는 일보다 더 단순한...
원문 링크 : 시간을 살아간다는 것(1) - 존재와 시간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