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자가 고민하는 방식 아프리카 초원의 사자 한 마리.
오른쪽엔 암컷, 왼쪽엔 수컷. 교미할 것인가, 싸울 것인가.
그런데 이상한 일이 있다. 암컷의 존재 자체가 수컷을 향한 공격성을 끌어올린다.
섹스와 폭력이 동시에 불붙고, 두 충동이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면서도 어딘가에서 같은 샘에서 길어올려지는 것처럼 보인다. 데이비드 앤더슨이 강연 첫 슬라이드에 이 사진을 올린 것은 수사가 아니었다.
이 장면이 곧 그가 풀려는 문제였다. 1906년, 서른일곱의 간디는 브라마차리아를 선언했다. 인도 전통에서 브라마차리아는 학생기의 금욕을 뜻하는 말이었지만, 간디에게 그것은 교리가 아니라 실험이었다.
성적 에너지를 끊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흘려보낸다는 것, 그 에너지가 비폭력 저항의 힘으로, 단식의 지구력으로, 두려움 없는 정치적 용기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것을 그는 자기 몸 위에서 시험하려 했다. 억압이 아니라 방향의 전환.
그 실험은 만년까지 멈추지 않았고, 멈추지 않았기 때문에 끝내...
원문 링크 : 같은 뿌리, 다른 길 — 섹스와 폭력과 브라마차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