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image Next image 들어가며: 원자 속에서 흘러나온 빛 1901년 뢴트겐의 X선, 1902년 로런츠와 제이만의 전자는 인류의 시선을 '원자'라는 미시 세계로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의 발견은 원자에 에너지를 '가했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었습니다.
X선은 전압을 걸어야 나왔고, 제이만 효과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원자가 스스로, 아무런 외부 자극 없이, 영원처럼 보이는 시간 동안 에너지를 뿜어낸다면 어떨까요?
19세기 말, 물리학의 견고한 성채였던 '에너지 보존 법칙'과 '원자는 쪼갤 수 없다'는 대전제를 송두리째 흔드는 발견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한 과학자의 '우연한' 관찰에서 시작되어, 세기의 과학자 커플이라 불릴 한 부부의 '집요한' 추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들이 발견한 '방사능'은 20세기를 정의하는 키워드, 즉 핵물리학, 원자력, 그리고 현대 의학의 문을 여는 열쇠였습니다. 1903년 노벨 물리학상은 이 거대한 혁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