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반응의 중간에는 '유령'이 산다 화학 반응은 A와 B가 만나 C가 되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시작 물질(A, B)과 결과물(C)은 잘 알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응이 일어나는 그 '찰나의 순간', 분자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A와 B가 부딪혀서 깨지고, 다시 조립되어 C가 되기 직전의 그 짧은 시간 동안, 분자들은 전자가 부족하거나 남아서 미친 듯이 불안정한 상태로 존재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자유 라디칼(Free Radical)' 이라고 부릅니다.
자유 라디칼은 수백만 분의 1초 만에 반응하고 사라져 버립니다. 그래서 화학자들은 이들의 존재를 이론적으로만 짐작할 뿐, 실제로 본 적은 없었습니다.
"너무 빨라서 잡을 수도 없고, 너무 불안정해서 병에 담을 수도 없다. 이것은 화학의 유령이다."
그런데 이 유령의 지문을 채취한 과학자가 있습니다. 그는 현미경이나 핀셋 대신, '빛(Light)' 이라는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