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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 노벨문학상] 엘리아스 카네티 : '군중과 권력', 그 광기를 해부한 망명자

 [1981 노벨문학상] 엘리아스 카네티 : '군중과 권력', 그 광기를 해부한 망명자

1981년. 1980년 폴란드의 '저항하는 양심'(미워시)에게 상이 돌아간 지 1년 만에, 노벨 문학상의 영광은 20세기 유럽의 '혼돈' 그 자체를 상징하는 한 위대한 지성에게 돌아갔습니다. 수상자는 엘리아스 카네티(Elias Canetti).

그의 정체성은 한마디로 규정할 수 없습니다. 그는 불가리아에서 태어난 '스파라드 유대인(Sephardic Jew)'이었습니다.

그의 모어(母語)는 '라디노어(Ladino, 고대 스페인어)'였습니다. 그는 영국에서 살았고 '영국 국적'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는 '독일어'로 글을 썼습니다. 그는 20세기 유럽의 모든 경계선 위에 서 있던 '영원한 망명자'이자 '관찰자'였습니다.

그는 평생 단 한 편의 소설(《현혹》)을 썼지만, 그 한 편의 소설과 30년에 걸쳐 완성한 단 한 권의 철학서(《군중과 권력》)로, 20세기를 휩쓴 '광기'의 본질을 꿰뚫어 본 거장이 되었습니다. 노벨상 수상 이유: "광범위한 시야와 풍부한 사상" (Rea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