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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노벨문학상] 주제 사라마구 : '눈먼 자들의 도시', 신(神)에게 저항한 거장

 [1998 노벨문학상] 주제 사라마구 : '눈먼 자들의 도시', 신(神)에게 저항한 거장

1998년. 1997년 무대 위의 '광대'(다리오 포)가 권력을 조롱하며 상을 받은 지 1년 만에, 노벨 문학상의 영광은 '권력'의 본질, 나아가 '신(God)'이라는 절대 권력의 존재를 정면으로 파고든 한 위대한 '우화(Allegory)'의 거장에게 돌아갔습니다. 수상자는 포르투갈의 소설가, **주제 사라마구(José Saramago)**였습니다.

그의 수상은 포르투갈어(Portuguese)를 사용하는 작가로서는 역사상 최초이자 현재까지도 유일한 노벨 문학상 수상이라는 기념비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평생을 가난한 노동자의 아들, 무신론자, 그리고 완고한 공산주의자로 살았습니다.

그는 "만약 ~라면?"이라는 기발한 상상력을 무기 삼아,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문명'과 '종교', '권력'의 토대를 송두리째 뒤흔들었습니다.

그는 쉼표와 마침표만으로, 독자를 숨 막히게 몰아붙이는 그 자신만의 독창적인 '문체'를 창조해낸, 20세기 후반 가장 위대한 이야기꾼이었습니다. 노벨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