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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 노벨문학상] 테오도어 몸젠 : 85세의 역사가, 로마를 다시 살려내다

 [1902 노벨문학상] 테오도어 몸젠 : 85세의 역사가, 로마를 다시 살려내다

가장 나이 든 수상자, 가장 오래된 역사를 쓴 사람 1902년 12월, 노벨위원회의 발표를 들은 유럽 지식인들은 잠시 멈칫했다. 문학상 수상자가 테오도어 몸젠(Theodor Mommsen)이라니.

그는 시인도 소설가도 아니었다. 그는 역사가였다. 85세의 노(老)역사가는 그렇게 노벨문학상을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역사학자로 역사에 기록되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의 나이였다. 85세. 이 기록은 노벨문학상 역사상 최고령 수상 기록으로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다.

한 인간이 평생에 걸쳐 쌓아온 지적 성취의 정점에서 받는 상 — 몸젠의 노벨상은 그런 의미에서 단순한 문학상이 아니라, 한 인간의 지적 생애 전체에 대한 경의(敬意)였다. 그러나 이 수상은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순수 문학 작품이 아닌 역사 저술이 노벨문학상을 받아도 되는가? 이 질문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노벨문학상의 경계에 관한 오래된 논쟁의 출발점이 되었다.

슐레스비히의 소년, 법학도에서 역사가로 1817년 11월 30...